스포츠뉴스
[24-08-30 07:53: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스타우트는 다음 시즌 KBO리그 풀타임 계약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합류한 에릭 스타우트는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을까. KIA는 지난 28일 미국 출신 좌완 투수 스타우트(31)와 대체 선수 계약을 맺었다. 네일이 타구에 턱을 맞아 골절 부상을 입었고, 현재는 수술 후 회복 중이다. 이미 외국인 선수 교체 가능 시한(포스트 시즌 출전 가능)은 지난 시점. 네일이 회복에 전념하는 동안, KIA는 일단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대체 선수 찾기에 나섰다.
가장 좋은 선택지가 바로 대만이었다. 대만프로야구(CPBL)에는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뛰고 있다. KBO리그 경력을 갖춘 선수들도 많다. 스타우트가 뛰었던 중신 브라더스에만 앙헬 산체스, 다니엘 맹덴, 커크 맥카티, 숀 모리만도까지 익숙한 얼굴들이 4명이나 된다. 그중에서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좌완 선발 요원 스타우트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이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던 선수이기도 하다.
KIA는 스타우트와 4주 계약을 체결했고, 4주간 4만5000달러(약 6000만원)를 받는 조건이다. 스타우트는 일찍 아시아야구로 눈을 돌린 사례다. 메이저리그에서 23경기 24⅔이닝(1홀드 1헤이브 평균자책점 7.30)으로 콜업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중신과 계약하며 대만 프로야구에서 뛰기 시작했다.
신장 1m88에 체중 98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스타우트는 대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5패 평균자책점 3.28, WHIP 1.06의 성적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이보다 더 빼어났다. 20경기 중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2.77에 WHIP는 1.16으로 더욱 낮아졌다. 특히 113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0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CPBL 통산 9이닝당 탈삼진 비율은 9.3에 달한다.
이 정도의 성적이면 중신 역시 스타우트를 보내고 싶지 않은 상황. 특히 최근 대만 구단들도 KBO리그 유출에 대비해 이전보다 계약 조건을 조금 더 까다롭게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타우트의 계약에는 면책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중신 단장은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타우트의 계약에는 면책 조항이 포함돼있었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스타우트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신은 KBO리그 출신 4명을 포함해 현재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 중인데, 리그 규정에 따라 8월 31일까지 1명을 방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써 중신은 스타우트에게 남은 연봉을 지불하지 않게 됐다. 스타우트가 KIA에게 받는 4만5000달러는 중신에 남았을때 받게될 금액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에게는 KIA에서 뛰는 4주의 시간이 KBO리그 쇼케이스를 펼칠 수 있는 기회다. 대만 매체 'CPBL스탯'은 “이번 계약은 스타우트에게 2025에 풀타임 KBO리그 계약을 확보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라고 보도했다.
스타우트가 KBO리그에서 확실히 통한다는 확신을 4주간 보여주면, 다음 시즌 선택지가 훨씬 더 넓어질 수 있다. KBO리그 구단과 풀타임 계약을 하게 되면, 현재의 몸값이 2배 이상 뛸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골프소식]쇼골프, 스크린골프-대리운전 예약..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쇼골프가 9월부터 김캐디 스크린 골프 예약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쇼골프는 7월 출시한 골프 구독 서비스 '쇼골프 플레이'에서 김캐디와 제휴해 전국 3000여개 스크린 골프 예약 시 ..
[24-09-03 15:39:00]
-
[뉴스] 한국골프과학기술대 정경조 교수, 국회의장 교..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 입학처장 정경조 교수(골프학과)가 2일 국회의장 교육 공로장을 받았다.정경조 교수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재직하며 교학처장 임기 동안 장애 학생 입학을 추진해 교육 ..
[24-09-03 15:39:00]
-
[뉴스] [24박신자컵] ‘우승 후보의 위용’ 후지쯔..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후지쯔가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후지쯔 레드웨이브는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천 하나은행과의 B조 맞대결에서 68-51로 승..
[24-09-03 15:36:14]
-
[뉴스] [24 박신자컵] 접전 펼치던 하나은행, 4..
하나은행이 대어를 잡았다.부천 하나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후지쯔 레드웨이브와의 경기에서 51-68로 패했다. 후지쯔는 지난해 일본 여자프로농구 통합 챔피언을 차지한 ..
[24-09-03 15:27:05]
-
[뉴스] '1R 7순위' 정관장, 'U20 대표팀 멤..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뽑았다. 정관장은 3일 오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정관장 고희진..
[24-09-03 15:26:01]
-
[뉴스] 천신통-김하경 보유한 IBK, ‘최천식 딸’..
IBK기업은행의 첫 선택은 세터였다. 최천식 해설위원의 딸인 장신 세터 최연진을 영입했다. IBK기업은행은 3일 오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
[24-09-03 15:20:35]
-
[뉴스] 흥국생명, 1R 5순위로 184cm 공격 자..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선택은 공격 자원이었다. 흥국생명은 3일 오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184cm 이채민(남성여..
[24-09-03 15:15:57]
-
[뉴스] 'SON 톱' 설수록 밑천만 드러난다.. 일..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 원톱은 장단점이 워낙 뚜렷하다. 사실 경기를 거듭하면서 단점이 더욱 부각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당장 이번에도 일주일 만에 평가가 180도 뒤바뀌었다. 손흥민을 향해 언..
[24-09-03 15:15:00]
-
[뉴스] ‘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184cm MB ..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새로운 미들블로커를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3일 오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184cm 미들블로커 강..
[24-09-03 15:08:20]
-
[뉴스] 무패 1위의 위엄 부산대, 전 선수 득점, ..
뛰어난 야투율의 부산대가 광주여대를 제압하고 무패를 이어갔다. 부산대학교는 3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부 광주여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9-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
[24-09-03 15:08: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