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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임마, 너 뭐하는 거야!“ 토트넘 구한 '빛'카리오, 위험천만 실수 '꽃미남 MF'에 극대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레스터시티전 도중 동료 선수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비카리오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1-1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꽃미남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 쪽으로 달려가 고함을 내지르고 허공에 주먹을 휘둘렀다. 베리발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는 듯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이유가 있었다. 후반 33분 파페 사르와 교체투입된 베리발은 추가시간 1분 토트넘 진영 우측에서 공을 질질 끌다 상대에게 빼앗겼다. 빠르게 역습에 나선 레스터의 윌프레드 은디디가 골문 앞에서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바운드되어 골문 쪽으로 날아갔고, 비카리오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자칫 개막전에서 승격팀에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비카리오는 베리발이 위험 지역에서 공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처리했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역시절 맨유에서 활약한 앨런 스미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베리발이 그렇게 혹평을 받을 만한지는 잘 모르겠다“며 비카리오가 과민 반응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900만파운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리발은 공을 빼앗긴 장면 외에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토트넘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는 그대로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2분 히샬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9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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