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7 15:24:00]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원태인(24)은 올시즌 삼성 라이온즈 돌풍의 마운드 주역.
매시즌 발전된 모습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토종 청년 에이스. 올시즌 더 완전해진 모습으로 삼성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두 투수보다 더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토종·외국인 통틀어 라이온즈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27일 현재 24경기 13승6패, 3.52의 평균자책점. 다승 다독 1위다.
데뷔 6년 만에 첫 다승왕 타이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2승 2위 KIA 네일이 타구부상으로 이탈했다. KT 엄상백, NC 하트, 두산 곽빈, 키움 헤이수스가 나란히 11승으로 추격중이지만 2승의 격차와 타선지원 등을 고려하면 제법 확률이 높다.
원태인이 다승왕에 오르면 2017년 KIA 양현종(20승6패) 이후 7년 만에 토종 다승왕이 탄생하게 된다. 삼성 라이온즈로 범위를 좁히면 2013년 배영수(14승4패) 이후 11년 만의 토종 다승왕 등극이다.
정작 본인은 다승왕에 대해 “욕심 없다“며 “하고 싶은 건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라고 선발투수의 역할과 의무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주변의 반응은 다르다. 곁에서 지켜본 삼성 박진만 감독은 “어나더 레벨이 되고 있다“며 올시즌 완성도의 차이를 언급했다.
얼핏보면 지난해(26경기 평균자책점 3.24, 17퀄리티스타트)와 승수(7승)를 빼면 수치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오히려 평균자책점은 3.52로 올시즌이 더 높다. 하지만 경기를 운영하고 풀어나가는 능력이 완전히 달라졌다.
경기 중 포이트 마다 강약조절을 한다.
중심타자와 상대할 때나, 경기 흐름상 중대 위기 때마다 타자들에 대한 집중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1회 많은 실점을 해도 5회까지 버텨내며 제 역할을 한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14로 데뷔 후 가장 안정적이다. 집중력이 좋다지다보니 승패와 관계된 중요한 위기 순간을 벗어난다.
속절없이 당하던 '천적'도 청산했다.
대표적 선수 중 한명이 옛 동료 KT 오재일이다.
지난 5월 28일 대구 키움전 마지막 타석 홈런 직후 박병호와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오재일. 황급히 짐을 싸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인사를 온 원태인을 향해 “넌 죽었다“라는 장난 섞인 작별 인사를 했다.
오재일은 두산 베어스 시절 대표적인 '원태인 천적'이었다. 원태인을 상대로 5홈런 15타점 15득점, 13타수 8안타(0.615) 출루율 0.688 장타율 1.846로 OPS가 무려 2.534에 달했다. 2021시즌 FA로 삼성에 이적하면서 천적을 피할 수 있었던 원태인은 오재일이 다시 팀을 떠나면서 충돌이 불가피해 졌다.
타석에서 다시 만난 천적 선배.
맞대결 성적은 어땠을까. 원태인의 완벽한 설욕전이 펼쳐졌다.
9타석 8타수1안타(0.125) 1볼넷 2탈삼진. 그 안타 하나도 단타였다.
오재일 뿐 아니다. KT의 또 다른 천적 장성우를 상대로도 12타수2안타(0.167) 4탈삼진으로 비교 우위로 돌아섰다.
1년 선배이자 만날 때마다 서로 승부욕을 드러내는 강백호도 9타수1안타(0.111).
롯데의 대표적 천적 전준우 역시 8타수무안타로 완벽 봉쇄했다. 두산 양의지도 5타수1안타(0.200)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키움 김혜성을 상대로도 6타수1안타(0.167). 최고 강타선을 자랑하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는 6이닝 동안 김도영 최형우에게 단 2안타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단 한명, 복수를 하지 못한 천적은 LG 박동원(5타석 3타수2안타 2볼넷) 뿐이다.
다승왕은 의식하지 않았도 천적은 의식하고 던지는 원태인.
집중하면 이겨낼 수 있는 힘과 경험이 생겼다. 삼성을 넘어 KBO리그 에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호날두 진짜 은퇴하나? 또 은퇴 입에 올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날이 이제 많이 남지 않았다.영국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각) 호날두가 포르투갈 방송사 NOW에서 밝힌 향후 커리어 계획에 대해서 인용해 보도했다..
[24-08-27 17:40:00]
-
[뉴스] “최대 현안은 여자→남자 U-23 감독 선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말도 많도, 탈도 많은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새롭게 꾸려졌다. 전력강화위원회를 이끌 소방수로 최영일 KFA 부회장(58)이 등장했다.KFA는 27일 새 전력강화위원장..
[24-08-27 17:35:00]
-
[뉴스] 오승환 149km 찍고 돌아왔는데, 박진만 ..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마무리는 당분간 김재윤이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살아있는 전설' 오승환 1군 콜업과 보직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삼성은 2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
[24-08-27 17:22:00]
-
[뉴스] 김민재, 나폴리가 플루크였던 것일까 → 마테..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바이에른뮌헨)를 맹비난했다.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7일(한국시각)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스타(김민재)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것은 바이에른이 아니다라..
[24-08-27 17:21:00]
-
[뉴스] 울산 북구청 사격팀, 봉황기대회 트랩 단체전..
울산 북구청 사격팀이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트랩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북구청 사격팀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박종하·김덕훈·박진영·김수영이 358점을 획득해..
[24-08-27 17:10:00]
-
[뉴스] '탄천의 응원 함성 부산까지'성남FC, 홈에..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K리그2 성남FC가 팬들을 위한 특별한 팬 서비스를 준비했다.구단은 “9월 1일 일요일에 펼쳐지는 부산 원정경기를 성남의 홈경기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구 관람 이벤트..
[24-08-27 17:07:00]
-
[뉴스] 여주 골프장들, 이용객에 1만원 바우처 지급..
(여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여주시는 여주 관내 골프장과 함께 이달 26일부터 골프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상생 바우처 지원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이 사업은 침체한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
[24-08-27 17:00:00]
-
[뉴스] [속보] 드디어 맨유 선수 됐다...금일 영..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누엘 우가르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드디어 성사됐다는 소식이다.우루과이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속보를 통해 '우가르테가 파리 생제르맹(PSG)르 떠나 맨유 선수가 됐다는 ..
[24-08-27 16:45:00]
-
[뉴스] 낮은 공 요구에 한복판 공을…1회 만루포에 ..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힘이 있어서 더 그런 거 같다.“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전. 롯데 자이언츠 나온 김진욱(22·롯데 자이언츠)은 3⅔이닝 동안 4안타(1홈런) 5볼넷 2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
[24-08-27 16:36:00]
-
[뉴스] 지친 불펜에 최강 '파트타임' 필승조가 온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불규칙한 잔여경기 일정 덕분에 LG 트윈스가 파트타임 필승조를 얻었다. 바로 1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LG 염경엽 감독은 27일 잠실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목요..
[24-08-27 16:3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