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1 08: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버쿠젠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가 상대 팀 선수들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으로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독일의 빌트는 20일(한국시각) '레버쿠젠의 보니페이스가 손가락 제스처로 징계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레버쿠젠과 슈투트가르트의 슈퍼컵 경기였다. 레버쿠젠은 지난 18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 독일프로축구리그(DFL) 슈퍼컵 경기에서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대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우승을 모두 차지했기에 리그 2위를 기록했던 슈투트가르트가 상대로 나섰다.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 보니페이스가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지만, 엔조 미요가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반격했다. 이후 후반에는 슈투트가르트가 데니스 운다브의 득점으로 앞서 갔으나, 레버쿠젠이 후반 종료 직전 패트릭 쉬크의 동점골로 2대2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두 팀은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슈투트가르트의 프란스 크라치크와 실라스 카툼파 음봄파가 3번째, 5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며 레버쿠젠이 승리했다.
문제는 이날 경기 종료 직전 발생한 보니페이스의 행동이었다. 보니페이스는 슈투트가르트의 마지막 키커였던 실라스가 실축하는 순간 골키퍼 루카스 히라데키에게 모든 선수들과 달려가던 중 슈투트가르트 벤치를 향해 돌아섰다. 그는 마치 세리머니인 것처럼 슈투트가르트 벤치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욕설을 했다.
그의 행동은 승리 팀으로서 패배 팀에게 지켜야 할 예의가 아니었으며, 곧바로 팬들에 의해 사진이 찍혀 SNS에 공유됐다. 경기 후 세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은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다가가서 보니페이스가 한 손가락 욕설을 따라하며 이에 대해 항의의 말을 남겼다.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우리를 패배자로 느끼게 만들 필요성을 느낀 한 선수에 대한 이야기다“라며 보니페이스의 행동을 지적했다.
문제가 커지자 독일축구협회(DFB)가 조사에 착수했다. 빌트는 '보니페이스의 행동은 향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불필요한 도발이었다. 주심은 이를 목격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DFB는 해당 행위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보니페이스에 대한 입장문도 요구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징계는 스포츠맨십 결여에 대한 이유로 진행될 것이다. 보니페이스의 혐의가 입증되면 2경기 출전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이는 리그와 DFB 포칼 등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그렇다는 그는 리그 개막전인 묀헨글라트바흐전과 이후 컵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라며 징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을 달성했던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이 슈퍼컵 우승으로 이번 시즌도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보니페이스의 행동을 레버쿠젠의 이번 슈퍼컵 우승이 모두의 축하를 받기는 어렵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손흥민 믿을 수 없었어“...절친의 충격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놀랄 수밖에 없었던 부상이었다. 무려 큰 혹이 2개나 발견되며 토트넘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영국의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각) '벤탄쿠르는 끔찍한 충돌이 일어났으며, 그는 기절한 듯..
[24-08-21 09:21:00]
-
[뉴스] '밀린 812억 내놔!' 음바페, 칼 빼들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파리생제르맹의 갈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20일(한국시각) 프랑스 르몽드는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에 밀린 임금 5500만 유로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24-08-21 09:01:00]
-
[뉴스] “쭉 쉬어“ '성명 테러'의 후폭풍, 스털링..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반기를 든 라힘 스털링(첼시)의 거취가 위태롭다.스털링이 2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첼시는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스위스의 세르베테와 202..
[24-08-21 08:55:00]
-
[뉴스] [무로이칼럼]韓 야구와의 시한부 연장, 日 ..
두산 베어스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인생투를 펼쳤다.시라카와는 지난 16일 KT 위즈전에서 102개의 공으로 8이닝 4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등판에선 볼넷이 발목을 잡았지만, 이날은 몸에 ..
[24-08-21 08:55:00]
-
[뉴스] '8G 남았다' 가을야구 최대 변수는 '명장..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난해 김태형 감독의 부산행, 그리고 올해 6월 김경문 감독의 대전행. 야구계에 큰 반향을 남긴 두 거장의 발걸음이다.'사제지간' 두 사령탑의 만남이 결국 외나무다리로 이어질 전망이다..
[24-08-21 08:51:00]
-
[뉴스] 14홀드 팀 1등인데, 없는 살림에 전격 2..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다.“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왜 없는 살림 속, 팀 홀드 1위 투수를 2군에 보냈을까.키움은 20일 KT 위즈전을 앞두고 핵심 불펜 김성민을 1군 엔트리에..
[24-08-21 08:50:00]
-
[뉴스] [NBA] '자리 잃은 라트비아 3점 폭격기..
[점프볼=이규빈 기자] 유럽 명문 팀들이 베르탕스에 관심을 표했다.유럽 현지 매체 '바스켓 인사이드 360'의 마테오 안드레아니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다비스 베르탕스가 유럽 명문 팀 레알 마드리드와 파르티잔 베오..
[24-08-21 08:47:57]
-
[뉴스] 역대 최악의 우승 세리머니!...“이기자마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버쿠젠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가 상대 팀 선수들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으로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독일의 빌트는 20일(한국시각) '레버쿠젠의 보니페이스가 손가락 제스처로 징계위원회의 조..
[24-08-21 08:47: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NC vs 한..
[2024 KBO리그 기록실] NC vs 한화 (8월 20일)
[24-08-21 08:32: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SSG vs ..
[2024 KBO리그 기록실] SSG vs LG (8월 20일)
[24-08-21 08:3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