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1 17: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17일 베트남 붕따우 더 그랜드 호트램(The Grand Ho Tram)에서 열린 'MAXFC 29 IN 베트남' 8개국 국가대항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 2차 국가대항전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된 이번 3차 국가대항전은 각 나라의 A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베트남 커키버팔로 김상범 대표와 MAX FC 이용복 대표가 합작해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 베트남,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총 8개국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격전을 펼쳤다.
이날의 메인 경기는 총 7경기가 열려 한국에서는 헤비급 랭킹 1위 장동민(24·해운대팀매드), 3체급 챔피언 송재완(29·김해소룡), 그리고 페더급 랭킹 2위 강범준(26·인천야크짐), 킥복싱 챔피언 한준(27·청주팀버팔로)이 출전했다.
1경기는 MAX FC 페더급 랭킹 2위 강범준과 말레이시아 베테랑 낙무아이(무에타이 선수) 모하맛 나즈만(26·말레이시아)이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는 나즈만이 복싱과 킥을 앞세워 압박을 시도하고, 강범준이 뒤로 빠지면서 로우킥으로 응수하는 양상을 띠었다. 승부의 향방은 2라운드에 갈렸다. 초반 강범준의 오른발 하이킥이 나즈만의 안면에 한차례 적중되면서 큰 데미지를 입혔고, 이후 강범준이 강력하게 압박하는 장면이 여러번 연출됐다. 3라운드는 데미지를 입은 나즈만이 수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범준이 일방적으로 라운드를 가져갔다. 결국 강범준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경기는 3체급 챔피언 송재완과 중국의 킥복서 장보루(20·중국)가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초반 둘이 신중한 탐색전을 펼쳤으나, 장보루의 강력한 니킥이 송재완의 바디에 꽂히면서 장보루가 경기를 장악해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다소 수동적으로 경기를 운영해나가던 송재완은 1라운드 후반 기습적으로 터져나온 장보루의 오른발 카프킥에 한차례 다운을 뺏겼고이후 경기는 장보루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3라운드에 데미지를 회복한 송재완이 펀치를 앞세워 강력한 압박을 시도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장보루가 심판판정 2대1로 승리했다.
4경기는 킥복싱 챔피언 한준과 미국의 MMA 선수 다니엘 오루크(35·미국)가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는 오루크가 압박을 시도하고 한준이 받아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2라운드 오루크의 강력한 레프트 훅이 한준의 안면에 적중되면서 오루크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3라운드 초반 한준이 강력한 니킥으로 분위기를 바꾸려했지만 오루크가 노련하게 받아내면서 3라운드도 오루크의 일방적인 라운드로 흘러갔다. 결국 심판판정 2대1로 오루크가 승리를 가져갔다.
6경기는 이날의 코메인 이벤트로, MAX FC 헤비급 랭킹 1위 장동민과 일본의 헤비급 슛복서 야마다 니세이(40·일본)가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는 장동민이 카프킥을 앞세워 압박을 시도하고, 니세이가 간간히 복싱으로 되받아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장동민이 카프킥으로 니세이에게 데미지를 입혔고 곧이어 안면에 스트레이트를 꽂아 한차례 다운을 뺏어 흐름을 잡았다. 장동민은 이후 킥과 펀치의 콤비네이션으로 니세이를 계속 몰아부쳤고 끝내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된 해외 넘버링 대회가 이번 대회를 통해 이제 진정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하다. 이제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의 A급 선수들이 MAX FC의 무대에 오르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MAX FC의 이름이 세계에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의 입식격투기의 격도 한단계 올라가고 있음을 느낀다. 다만, 세계의 A급 선수들이 모여드는 만큼,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의 기량도 한층 더 성장해야만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의 선수들도 세계의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한단계 더 레벨업을 해야 할 차례다. 프로, 아마추어를 구분하지 않고 어떠한 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MAXFC가 적극 서포팅 할 계획이다. 이제 선수들뿐 아니라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으니 함께 노력 할 일만 남았다“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경기결과]
1경기 : 강범준 3:0 판정승 [-60kg/킥복싱룰] 강범준(한국) VS MOHD AZRI BIN NAZMAN(말레이시아)
2경기 : 장보루 2:1 판정승 [-65kg/킥복싱룰] 송재완(한국) VS ZHANG BORU (중국)
3경기 : 푸엉트이 2:1 판정승 [-53kg/여성-무에타이룰]TRIEU THI PHUONG THUY (베트남) VS ERIN HARBERGER(호주)
4경기 : 다니엘 오루크 2:1 판정승 [-75kg/킥복싱룰] 한준(한국) VS DANIEL OROUKE(미국)
5경기 : 은광휘 2:1 판정승 [-60kg/무에타이룰] NGUYEN QUANG HUY(베트남) VS KHAM KONKLA(캄보디아)
6경기 : 장동민 2라운드 ko승(펀치에 의한) [-95kg/킥복싱룰] 장동민(한국) VS YAMADA NEISEI(일본)
7경기 : 키우지콴 2:1 판정승 [-68kg/무에타이룰] KIEU DUY QUAN(베트남) VS ZHANG ZIHAO(중국)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방한 앞둔 ‘이우진의 몬차’, 공식적으로 2..
이우진의 소속팀이기도 한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차가 공식적으로 시즌 시작을 알렸다. 몬차는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몬차의 모험은 8월 19일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팀 역사상 처음으로 C..
[24-08-21 22:23:29]
-
[뉴스] '2049K' 양현종 잔칫집 지켜냈다! KI..
[24-08-21 22:16:00]
-
[뉴스] '김형준 3연타석포' NC 드디어 이겼다! ..
[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11연패 악몽에서 탈출했다.NC는 2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8대2로 이겼다. 김형준이 5회초 솔로포에 이어 6회초 스리런포, 8회초 솔로포까지 3연타..
[24-08-21 22:15:00]
-
[뉴스] “공격보다 수비가 더 자신있다고 했죠” 박수..
흥국생명 박수연에게 이제 리베로 유니폼이 제법 잘 어울린다. 박수연은 작년부터 리베로 포지션으로 선수 등록이 되기 시작했다. 2021년 강릉여고 소속으로 신인 드래프트를 신청할 때만 해도 아웃사이드 히터였고, 202..
[24-08-21 21:47:16]
-
[뉴스] [코리아컵 리뷰]'태하드라마'는 아직 종영되..
2024년 하나은행 코리아컵(구 FA컵) 준결승의 테마는 '복수'였다. 아픔을 준 상대를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나 복수에 성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제주는 지난 2023년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포항에 패해 탈락 ..
[24-08-21 21:43:00]
-
[뉴스] '3점은 이제 넉넉' 18년 만에 고졸 신인..
[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택연(19·두산 베어스)가 고졸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 타이를 이뤘다.김택연은 2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시즌 1..
[24-08-21 21:35:00]
-
[뉴스] '롯데 측 항의에 움찔?' 1점차+KIA 무..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홈팀이 1점차 뒤진 가운데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런데 갑작스런 폭우에 경기가 중단됐다.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 펼쳐졌다.올해..
[24-08-21 21:28:00]
-
[뉴스] 김택연 고교 신인 최다 SV 타이&조수행 베..
[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두산은 2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62승(2무57패) 째를 거뒀다...
[24-08-21 21:23:00]
-
[뉴스] 펩시티 총사령관이 이적료 0원! 미친 HER..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카이 귄도안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1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한다.귄도안은 주장으로서 2022~2023시즌이 맨시티와 함께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완성한 후에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사..
[24-08-21 21:16:00]
-
[뉴스] 호랑이 등에 날개단 맨시티. 호화멤버에 트레..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전무후무한 EPL 5연패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다.맨시티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 트레블의 주역 일카이 귄도안이 복귀할 수 있다.영국 BBC는 21일(한..
[24-08-21 21:1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