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9 06:45: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의조의 미래는 암울하다. 방출 명단에 오른 지 오래지만 아직까지도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이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해야 할 일을 정리했다.
황의조의 현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를 다룰 때 황의조의 이름이 언급됐다. 디 애슬래틱은 '노팅엄은 맷 터너, 에마뉘엘 데니스, 황의조 그리고 조시 불러가 이적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면서 노팅엄과 계약했다. 하지만 노팅엄에는 자리가 없었고, 황의조는 그리스 명문인 올림피아코스로 향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황의조는 FC서울로 임대를 떠나 재기를 모색했다.
이때 황의조는 사생활 논란이 터졌다. 황의조가 한 여성과 사적인 관계를 나누는 영상, 사진과 함께 황의조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가 터졌다. 황의조는 직접 모든 폭로 사실을 부인했다. 충격적인 건 조사 결과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한 사람은 황의조의 친형수였다. 황의조의 친형수는 곧바로 재판을 받았고, 1심과 2심에서 모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황의조 사생활 폭로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황의조의 불법촬영 혐의가 등장해 황의조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무죄 추정 원칙을 고수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황의조 논란이 계속되자 잠정 배제를 결정했다.
황의조는 황급히 노팅엄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자리가 없었다. 결국 노리치 시티와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에서 임대생으로 뛰었지만 사생활 논란 여파 때문인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을 마무리한 후 황의조는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황의조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검찰 조사에 출석한 뒤 황의조는 곧장 영국으로 날아가 노팅엄 훈련에 참가했다. 황의조는 노팅엄에서 프리시즌에 동행했지만 1경기도 뛰지 못했다. 당시 디 애슬래틱에서도 황의조가 성폭력처벌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을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협박, 사생활 비디오 유출, 가족 사기, 피해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국가대표급 선수는 넷플릭스 범죄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다. 그런 선수가 노팅엄에 등록되어 있다'며 황의조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노팅엄은 황의조의 복귀를 받아줬지만 어떻게든 처분하려고 여름 내내 시도했다. 당시 디 애슬래틱은 '노팅엄도 황의조의 혐의를 알고 있지만 자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팅엄은 이번 여름 황의조를 내보내려고 하지만 황의조가 경기를 뛸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일이 터지기 전부터 노팅엄에서 황의조의 미래가 없다는 건 분명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팅엄이 황의조를 방출 명단으로 분류한 지 2달이 넘었지만 흔한 이적설조차 없다. 이제 유럽 빅리그 이적시장 마감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황의조를 영입하려는 팀이 나타날 수 있을까. 황의조가 불구속 기소된 상황이라 정말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사법적인 리스크를 감당하려는 팀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황의조는 선수 생활 자체를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팅엄 입장에서는 계약 1년 남은 황의조를 이적시킬 수 없다면 자유계약(FA)로 풀어주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EPL) 꿈을 안고 2년 전 이적한 황의조는 사생활 문제로 인해 EPL에서 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요넥스 아니면 안돼“ 배드민턴협회의 '표리..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겉과 속이 다르네.'대한배드민턴협회가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해외 선수의 후원사를 상대로 치졸한 '갑질'을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이는 '안세영 작심발언' 사태를 계기로 '개인 후원에 ..
[24-08-29 10:45:00]
-
[뉴스] 소속팀 챔스로 끌고간 황인범 “이적시장 마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챔스'에 올려놓은 '즈베즈다 보스' 황인범(28)이 여전히 빅리그 진출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29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매체 '주날'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날 ..
[24-08-29 10:45:00]
-
[뉴스] 2025년도 국민체육진흥 예산 1조6100억..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내년도 국민체육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계정(이하 체육기금)의 정부안이 1조6165억원으로 편성돼 8월 말 국무 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2025년 체육기금 정부안은 올해 1..
[24-08-29 10:44:00]
-
[뉴스] “끝까지 간다“ 황선홍의 결의 → 대전의 목..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전 하나 시티즌이 강등권 탈출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조금씩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달리며 잔류 커트라인과 차이를 꽤 좁혔다. 황선홍 대전 감독..
[24-08-29 10:33:00]
-
[뉴스] “올여름 최고 이적료!“ '韓 역대급 재능'..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현석이 꿈에 그리던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독일의 키커는 29일(한국시각) '마인츠의 다음 영입은 한국의 홍현석이 될 것이다'라며 홍현석의 마인츠..
[24-08-29 10:29:00]
-
[뉴스] 체육진흥공단, 내년 체육진흥기금으로 스포츠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25년 국민체육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계정(이하 체육기금) 정부안이 1조6천165억원으로 편성돼 국무 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올해 1조5천662억원보..
[24-08-29 10:21:00]
-
[뉴스] [게시판] 하나은행, 내달 '코리아오픈 테니..
▲ 하나은행은 다음 달 14일부터 22일까지 여자프로테니스(WTA) 정규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 WTA 500 대회로 승..
[24-08-29 10:21:00]
-
[뉴스] '트로피는 0개' 해리 케인에 이어 SON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 될 것이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에버턴전이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손흥민은 멀티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손흥민은 이런 찬사를 받..
[24-08-29 10:18:00]
-
[뉴스] “선수-협회장간 소통 위한 '열린 회장실'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체육계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회원종목 단체장, 사무처장, 국가대표 지도자 연석회의를 가졌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4년 회원종목단체 간담회..
[24-08-29 10:17:00]
-
[뉴스] '11연패 NC와 패배 숫자는 똑같다' 충격..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8월에 SSG 랜더스보다 못이긴 팀은 11연패에 빠졌던 NC 다이노스 뿐이다. 이대로 5강의 꿈이 사라지는걸까.SSG가 좀처럼 상승 궤도에 올라타지 못하고 있다. SSG는 주중 광주에서 열린..
[24-08-29 10:1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