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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내게 스탯 보다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

'골든보이' 이강인의 성숙한 설명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르아브르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킥오프 2분4초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1 '1호골'의 주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는 리그1 1라운드 베스트11에 이강인의 선발했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1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프리 시즌부터 PSG의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슈투름그라츠(오스트리아),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친선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팀을 이끌었다. 그는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4대1 승리에 앞장섰다.

이강인은 2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몽펠리에와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유럽 현지에선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와의 경기에 '좋은 추억'이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4일 몽펠리에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홈경기에서 프랑스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앞서 UCL 데뷔골-리그 1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이강인은 3연속 공격 포인트의 정점을 찍었다. 또한, 이강인은 지난 3월 치른 몽펠리에 원정 경기에서도 '골맛'을 봤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와의 경기를 앞두고 PSG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나에게 특별하다. 몽펠리에를 상대로 지난 시즌 두 골을 넣었다. 이번 경기에 출전해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경기에서의 득점에 대해서는 “그 골은 나에게 특별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넣은 첫 번째 골이었다. 이번 시즌에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고 했다.

'자신이 골잡이냐, 아니면 찬스메이커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것보다 더 넓게 보려고 한다. 특히 팀을 최대한 도우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어시스트이든 골이든 상관없다. 내게는 스탯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예를 들면 팀이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만약 어시스트나 골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팀을 도와야 한다면, 그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팀의 모든 선수들이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파리는 정말 아름답다. 계약을 하기 위해 왔을때 처음으로 파리에 왔다. 지난 시즌에는 사진으로만 보던 곳들을 실제로 발견했다. 가족과 함께 정착했는데, 여기서 정말 잘 지내고 있다“며 “나는 한국 팬들을 정말 좋아한다. 나를 응원하러 와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게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주고, 나를 더 발전하게 한다. 팀을 최대한 돕기 위해 더 좋은 축구를 해서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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