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2 11: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정도면 LG 트윈스전이 엄청 기다려졌을 듯 싶다. 또 LG 타선을 무력화 시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야말로 'LG 킬러'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엘리아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대1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4일 인천 롯데전서 6이닝 무실점을 한 이후 두번째 무실점 경기.
팀이 4연패에 빠지며 5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에이스로서 가장 필요한 피칭을 해줬다.
실점 위기는 있었지만 끝내 한방을 맞지 않았다. 1회말 선두 홍창기에게 안타, 4번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렸지만 박동원을 3루수앞 땅볼로 처리했고, 3회말에도 홍창기에게 볼넷과 2루 도루로 2사 2루의 실점 위기에서 문보경을 2루수앞 땅볼로 잡았다. 4회말엔 1사 1루서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유격수 실책으로 2사 2루가 되며 실점 위기가 왔으나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 벗어났고, 7회말에도 2사후 박해민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던진 것이 악송구가 돼 2사 2루가 됐지만 송찬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엘리아스는 90개의 공을 뿌렸는데 최고 154㎞의 직구를 60개 던졌고 체인지업 14개, 커브 9개, 슬라이더 7개를 더했다.
엘리아스의 역투에 타자들도 힘을 냈고 결국 5대1의 승리로 4연패 탈출.
엘리아스는 경기후 “내가 희망했던 6,7이닝 투구를 하게 돼 만족스럽다“면서 “승리하게 돼 기쁘고 더 열심히 해서 다음 경기에도 열심히 투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과의 면담이 불안감을 없앨 수 있었다고. 앨리아스는 “감독님과 면담을 하던 시기가 다른 팀에서 외국인 선수 교체가 많아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네가 할 것을 하라고 하셔서 마음 편하게 등판을 했다“라고 이숭용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7회에도 150㎞를 찍을 정도로 힘이 있었던 엘리아스는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다. 구속은 신경쓰지 않았다. 노력하는 것만큼 구속이 나온다고 생각할 뿐“이라고 신경쓰지 않았다.
LG전에 강한 면모가 이날 경기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LG전서 3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80의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 첫 LG전서 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전 통산 성적이 3승무패 평균자책점 1.33이 됐다.
엘리아스는 “다른 팀들과도 똑같은 마음으로 던지는데 운좋게 강팀인 LG에게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웃었다.
1이닝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이 없었냐는 질문에 엘리아스는 “너무 힘들었다“면서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다. 몸상태가 받쳐줬다면 더 던질 생각도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무더위를 어떻게 버티냐고 묻자 엘리아스는 “쿠바가 더운 나라라서 익숙하다“라고 대답. 방금 힘들지 않았냐고 되묻자 “그래서 7이닝 던지지 않았냐“며 웃었다. 그러면서 지난해보다 올해가 확실히 더 덥다고 너스레. 한국음식을 다양하게 먹는 편이 아닌 엘리아스는 항상 먹는 코리안 바베큐를 먹으며 여름을 이기고 있다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돈빙 듀오와 뭉치는 NBA 역대급 슈터.....
우승 길목에서 싸우던 적수에서 한솥밥 먹는 팀원이 됐다.댈러스 매버릭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NBC Sports Bay Area'의 'Dubs Talk'에 출연해..
[24-08-22 12:26:19]
-
[뉴스] “손흥민 방출 명단 포함해야“, “포스테코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영국 현지에서는 아직도 손흥민을 인정하지 못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
[24-08-22 12:24:00]
-
[뉴스] '충격' 첼시 1군 OUT→맨유에 영입 제안..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맨유가 첼시 1군에서 추방된 벤 칠웰 영입 기회를 잡았다.영국 언론 더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칠웰이 맨유에 충격적인 이적을 제안했다. 그는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의 계획에..
[24-08-22 11:47:00]
-
[뉴스] “100경기에서 105골 폭격“ 음바페도 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가 레알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를 낳았다.영국의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각) '14세의 레알 아카데미 보석은 레알의 다음 큰 인물로 기대된다. 그의 아버지는 레알의 전설이..
[24-08-22 11:47:00]
-
[뉴스] “힘들어서 7회까지만...“ 쿠바 출신 자존..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정도면 LG 트윈스전이 엄청 기다려졌을 듯 싶다. 또 LG 타선을 무력화 시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야말로 'LG 킬러'다.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올시즌 최고의..
[24-08-22 11:40:00]
-
[뉴스] '쐐기 연타석포→찐한 브로맨스' 25세 포수..
[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1일 청주구장.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4-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 NC 김형준은 한화 장시환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5회초 우월 솔로포에 이은 연..
[24-08-22 11:22:00]
-
[뉴스] '돌아온 홍명보호'엔 누가 승선할까…26일 ..
10년 만에 대표팀 이끄는 홍명보…'잘 아는' K리거 중 누구 뽑을까(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팬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첫 선택'은 어떤 선수들일까.홍명보..
[24-08-22 11:12:00]
-
[뉴스] '2053K'에도 담담한 양현종, 아직 닿지..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동료들의 요란한 축하 때문일까.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양현종은 뜻밖에도 담담했다. KBO 통산 탈삼진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사람 같지 않았다.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IA..
[24-08-22 11:11:00]
-
[뉴스] [NBA] ‘새 시즌엔 볼 수 있을까?’ 론..
[점프볼=조영두 기자] 새 시즌엔 볼 수 있을까.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론조 볼(27, 198cm)이 5대5 픽업 게임을 소화했다. 미국 현지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21일(한국시간) “NBA 시카고 불스..
[24-08-22 11:04:18]
-
[뉴스] “저도 괴롭지만…해온 것보다 해야할 일이 더..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 국가대표 포수로 거듭나며 가능성을 재확인한 NC 다이노스 김형준. 현재 KBO리그 20대 포수들 가운데, 지도자들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있는 선수이기도 하다.장타력을 앞세운 공격과 ..
[24-08-22 11:0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