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3 16:59:00]
[춘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도를 닦은 느낌이었다.“
'큐티풀' 박현경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024 한화클래식 1라운드(총상금 17억원, 우승 상금 3억600만원)를 이렇게 돌아봤다.
박현경은 이날 3번홀부터 18번홀까지 16연속 파를 기록했다. 1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출발했지만, 2번홀(파4)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떨어졌다.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섰으나, 9.5m 지점에서 시도한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보기가 됐다. 나머지 홀에서 타수를 지켰지만 결과는 이븐파.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 박현경은 올 시즌 3승을 이룬 힘이 그냥 생기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3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컵 82㎝에 붙여 첫 버디를 낚은 박현경은 5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성공시켰다. 8번홀(파4)에서도 홀컵에서 11.5m 떨어진 그린 주변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버디를 만드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박현경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11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 정교한 샷으로 그린을 공략해 버디를 만든 박현경은 17번홀(파4)에서도 6,3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렸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에 그친 게 아쉬웠지만, 이날만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파, 공동 31위에 공동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박현경은 “어제 16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하면서 도를 닦은 느낌이었다“며 “어제 경기에 마음 상하지만 않는다면 2라운드에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오늘 좋은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어려운 코스에서 스코어를 줄이는 것만 해도 만족하려 했는데, 샷이 좋아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칩인 버디도 하고 버디도 많이 잡은 하루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데, 어제는 오후가 되면서 잔디가 자라 조금 느려진 것에 적응을 잘 못한 것 같다. 오늘은 오전이라 스피드 좋았고 내 스타일대로 해서 잘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내가 이 코스를 극복한 느낌이라 만족한다. 두려움을 갖고 있던 코스라 극복했다는 게 의미가 크다“
올 시즌 3승으로 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인 박현경은 상금순위(9억2855만원)와 대상포인트(370점) 모두 1위다. 메이저 대회이자 올 시즌 KLPGA투어 최대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 대한 우승 욕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박현경은 “메이저 대회 우승하고 싶지만, 이 코스 이 대회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한다. 어렵게 느꼈던 이 코스에서 우승하면 한 층 성장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다른 대회에서는 공격적으로 타수를 줄이겠다고 마음먹기도 하지만 이 곳에서는 몇 타를 줄여야겠다 보다는 실수를 최대한 줄인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이런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2라운드까지 마무리 된 한화클래식 선두는 이예원이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안송이 최예림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예원은 이날도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춘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텐 하흐 항명' 산초, 연봉 300억 누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를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할 수가 있다.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22일(한국시각) “유벤투스는 공격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윙어를 찾고..
[24-08-23 23:40:00]
-
[뉴스] “김혜성 거르고 날 선택한다고?“ 순간 '피..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홀로 홈런 포함 5타점을 책임졌다. 키움 히어로즈 4번타자의 혼이 뜨겁게 달아올랐다.키움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9대3으로 완승했다.스코어 자체는 완승이지만..
[24-08-23 23:21:00]
-
[뉴스] "지는 건 정말 싫다" 20년 차 베테랑의 ..
폴이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Scoop B'를 진행하는 브랜든 로빈슨은 최근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비시즌 훈련 캠프 진행에 대해 이야기했다.샌안토니오는 오랜 시간 NBA에서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게 익..
[24-08-23 23:00:57]
-
[뉴스] U15 유스 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 수원 이..
[천안=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 우승을 밑거름 삼아 선수들이 더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이종찬 수원 삼성 U15 감독의 미소였다. 수원이 유스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수원은 23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4-08-23 22:50:00]
-
[뉴스] 이런 손흥민 보고도 “방출하라“ 소리 나오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절대로 오만한 선수가 아니었으며 여전히 토트넘을 위해서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선수였다.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보내..
[24-08-23 22:34:00]
-
[뉴스] 'U15 유스 챔피언십 MVP' 수원 이인우..
[천안=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MVP' 이인우(수원 삼성 U15)의 미소였다. 수원 U15가 유스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수원은 23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4-08-23 22:33:00]
-
[뉴스] 염갈량 향한 고춧가루! '송성문 쐐기포+5타..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꼴찌' 키움 히어로즈가 갈길 바쁜 LG 트윈스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키움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말시리즈 1차전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
[24-08-23 21:39:00]
-
[뉴스] '최지언 결승골' 수원, 대전 1-0으로 꺾..
[천안=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 삼성 U15가 유스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수원은 23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U15팀과의 '2024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대..
[24-08-23 20:46:00]
-
[뉴스] 35세 노장은 간절했다. 순간의 판정에 뒤바..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다. 느린 그림상으로도 세이프처럼 보였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는 '아웃'이 선언됐다. 관중석이 크게 술렁였다. 경기 흐름이 뒤바뀐 순간이었다.23일 고척 스카..
[24-08-23 20:36:00]
-
[뉴스] "코비를 막아야 한다면? 교체해달라고 할 것..
브런슨이 코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NBA TV'에 출연해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해 이야기했다.코비 브라이언트는 농구를 보는 어린 아이들을 비롯해..
[24-08-23 20:25: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