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2 08:47: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번에도 '난적들'을 넘어야 한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한국 야구 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개최하는 MLB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각) 2026 WBC 조별리그 편성표와 대회 일정을 세부적으로 공개했다. 2년 후인 2026년 3월에 열리는 WBC는 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와 휴스턴,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세계랭킹 4위 한국은 C조에 속해있다. C조에는 일본, 호주, 체코가 포함됐고 나머지 한자리는 예선 통과팀이 합류하게 된다.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3월 5일부터 10일까지 조별리그가 열리고, 여기서 통과해 8강전(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8강전, 준결승전,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이 속한 C조는 난적들이 숨어있다. '숙적' 일본은 물론이고 호주, 체코도 이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WBC 초대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일궜지만, 3회 대회부터는 초라한 성적만 기록 중이다. 2013년 1라운드 탈락, 2017년에는 안방 고척돔에서 대회를 열었지만 또 1라운드 탈락 그리고 지난해 열린 5회 대회에서도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이미 세계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일본전 패배도 아쉬웠지만, 첫 상대였던 호주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패배한 것이 뼈아팠다. 호주야구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대표팀의 세대 교체에 불씨를 당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호주, 일본에 패한 한국은 이후 중국, 체코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끝내 1라운드 통과에 실패했었다.
2023년 WBC에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스타 군단을 앞세운 일본은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 WBC 준비도 이미 시작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대표팀 감독이 최근에도 미국에 건너가 메이저리거들을 직접 만나 2026 WBC, 2028 LA 올림픽 참가에 대해 논의하는 등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이다.
여기에 호주, 체코도 이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특히 체코는 지난해 WBC 참가 이후 일본 대표팀과 끈끈한 교류를 하게 되면서, 기량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WBC 참가 당시 대표팀 선수들이 '투잡'을 뛰면서 야구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었는데, 대회를 기점으로 체코 자국 내에서 야구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올랐다는 후문이다. 일본이 체코 야구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일본으로 여러 차례 초청해 훈련은 물론이고 대표팀 평가전 등을 치르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
까다로운 중남미권 팀들을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 것이 행운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쉽지 않은 상대들이 한국 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3월 6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A조 조별리그에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 그리고 예선 통과팀이 합류한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B조 조별리그에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예선 통과 1개팀이 속한다.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D조 조별리그에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예선 통과 1개팀이 속한다.
지난 WBC 대회 조별리그 개최국 중 하나였던 대만은 지난해 2승2패를 하고도 당시 '죽음의 조'였던 A조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본선 진출권을 따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에도 조별리그 개최를 추진했지만 실패했고, 예선부터 통과해야하는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00경기에서 105골 폭격“ 음바페도 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가 레알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를 낳았다.영국의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각) '14세의 레알 아카데미 보석은 레알의 다음 큰 인물로 기대된다. 그의 아버지는 레알의 전설이..
[24-08-22 11:47:00]
-
[뉴스] “힘들어서 7회까지만...“ 쿠바 출신 자존..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정도면 LG 트윈스전이 엄청 기다려졌을 듯 싶다. 또 LG 타선을 무력화 시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야말로 'LG 킬러'다.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올시즌 최고의..
[24-08-22 11:40:00]
-
[뉴스] '쐐기 연타석포→찐한 브로맨스' 25세 포수..
[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1일 청주구장.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4-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 NC 김형준은 한화 장시환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5회초 우월 솔로포에 이은 연..
[24-08-22 11:22:00]
-
[뉴스] '돌아온 홍명보호'엔 누가 승선할까…26일 ..
10년 만에 대표팀 이끄는 홍명보…'잘 아는' K리거 중 누구 뽑을까(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팬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첫 선택'은 어떤 선수들일까.홍명보..
[24-08-22 11:12:00]
-
[뉴스] '2053K'에도 담담한 양현종, 아직 닿지..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동료들의 요란한 축하 때문일까.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양현종은 뜻밖에도 담담했다. KBO 통산 탈삼진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사람 같지 않았다.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IA..
[24-08-22 11:11:00]
-
[뉴스] [NBA] ‘새 시즌엔 볼 수 있을까?’ 론..
[점프볼=조영두 기자] 새 시즌엔 볼 수 있을까.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론조 볼(27, 198cm)이 5대5 픽업 게임을 소화했다. 미국 현지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21일(한국시간) “NBA 시카고 불스..
[24-08-22 11:04:18]
-
[뉴스] “저도 괴롭지만…해온 것보다 해야할 일이 더..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 국가대표 포수로 거듭나며 가능성을 재확인한 NC 다이노스 김형준. 현재 KBO리그 20대 포수들 가운데, 지도자들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있는 선수이기도 하다.장타력을 앞세운 공격과 ..
[24-08-22 11:02:00]
-
[뉴스] 전세계 MMA인들이 주목하는 원주 MMA 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세계 MMA인들이 주목하는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이 원주에서 열린다.로드FC와 대한격투스포츠협회는 오는 3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개막식으로 ..
[24-08-22 11:00:00]
-
[뉴스] WKBL 틱톡 채널 팔로워 수 5만 명 달성..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공식 틱톡 채널(www.tiktok.com/@wkbl_official) 팔로워 수가 5만 명을 돌파했다.2021년에 개설된 WKBL 틱톡 채널은 약 3년 만에 5만 팔로워를 기록하며, WK..
[24-08-22 10:59:46]
-
[뉴스] [NBA] 커리도 커 감독도 깊은 애도…"모..
[점프볼=홍성한 기자] "그의 DNA는 골든스테이트 전체에 있다. 영원히 우리 마음에 있을 것." 모두가 슬퍼했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
[24-08-22 10:53: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