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겉과 속이 다르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해외 선수의 후원사를 상대로 치졸한 '갑질'을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는 '안세영 작심발언' 사태를 계기로 '개인 후원에 대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도 배치되는 행위여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배드민턴 용품사 '빅터'는 '2024 코리아오픈' 개막을 앞두고 협회에 공문을 보내 빅터 후원 선수의 지원 인력이 대회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AD카드 발급을 요청했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번 코리아오픈은 파리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로,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23개국 35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이 대회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는 HSBC이고, 요넥스는 한국대표팀의 메인스폰서지만 이 대회서는 용품 '서브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빅터 후원을 받는 선수는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개국, 24명이다.

이 때문에 빅터는 자사 선수들이 대회 참가 중에 스트링(라켓줄) 교체가 필요할 것에 대비해 외부 숙소에 스트링 작업실을 마련해 놓고, 목포체육관을 출입하며 라켓을 회수할 인력 1명을 배치할 예정이었다. 국제대회인 만큼 대회장 출입용 AD카드가 필요했던 것.

통상 각종 대회에서 경기 중 스트링이 끊어지거나 탄성이 약해져 교체해야 하는 경우는 자주 발생한다. 특히 선수들은 예비용 라켓 3~5개를 가방에 넣고 출전하는데 예비 분량이 항상 채워져 있어야 심리적 안정을 갖기 때문에 재빠른 스트링 교체가 중요한 경기 외적 변수다.

협회는 답신 공문을 통해 '협회 공식 후원사 및 협찬사의 업무 활동 지원을 위해 제한적으로 AD카드를 발급한다. 빅터는 대회 후원, 협력사가 아니므로 불가하다'고 거절했다.

이에 빅터 측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체육관 내부에 타 후원사의 스트링 작업 공간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출전 선수 편의를 위해 라켓를 배송할 때만 잠깐 출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인데, 요넥스 이외의 후원사들을 원천 봉쇄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는 것.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이런 출입 규제가 없었던 터라 빅터의 반발은 더욱 크다.

이와 관련해 협회 고위 관계자는 “우리 대표선수단도 다른 국제대회 출전시 요넥스가 아닌 다른 용품사가 스트링서비스를 할 경우 사용료를 지급하며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협회의 이런 답변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한 관계자는 “사용료를 내고 스트링서비스를 받는 경우는 해당 선수의 후원사가 대회 개최지에 스트링 작업실을 차리지 못했을 때 그러는 것이지 경쟁 후원사의 라켓 수거 인력 출입을 원천 봉쇄하지 않는다“면서 “요넥스가 아닌 후원사의 용품을 사용하는 해외 선수들이 이 사실을 알면 국제적 망신을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선수들은 각자의 특성에 따라 스트링 종류, 탄성도 등에 맞춰 '스트링잉'을 받기 때문에 평소 사용하던 후원사가 바뀌면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협회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은 지난 2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세영 사태'와 관련, “구세대의 관습은 없애야 한다“면서 선수 후원에 대한 규정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안세영의 호소대로 개원 후원의 길도 열리는 마당에 뒤에서는 국제대회에 참가한 해외 선수의 후원사에 대해 '닫힌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5건, 페이지 : 982/5075
    • [뉴스] 문체부 “체육회 거치지 않은 예산 직접 집행..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를 거치지 않고 내년 생활 체육 예산 416억원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방 체육회에 직접 교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런 체육 단체 지원 예산 체계 개편이 적..

      [24-08-29 12:57:00]
    • [뉴스] 오세훈 “2036 올림픽 유치, 서울이 비교..

      “기존 인프라 활용 장점·친환경 올림픽…재개최, 명분상 밀리지 않아“(서울=연합뉴스) 정수연 최윤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추진과 관련해 “서울이 (경쟁 도시들보다) 비교 우위..

      [24-08-29 12:57:00]
    • [뉴스] 김판곤 감독 소신 발언 “의리 축구? 5명 ..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5명 밖에 뽑히지 않았다.“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최근 불거진 '의리 축구 논란'에 입을 뗐다. 그는 “5명이 오히려 적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4-08-29 12:47:00]
    • [뉴스] '부글부글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필요한데..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근 KBO리그 감독들이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 추가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체크 스윙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게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KBO에서 난감한 입장이다.KT 위즈 이강..

      [24-08-29 12:40:00]
    • [뉴스] '김포의 진심' 대한체육회 연기 결정에도 국..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의 꿈이 현실이 되길.“대한체육회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일정을 보류한 가운데 김포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설명회를 열고 강력한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김포시는 29일 ..

      [24-08-29 12:39:00]
    • [뉴스] ‘역대 최다’ 고교 얼리 엔트리가 쏟아지는 ..

      역대 최다인 3명의 고교 얼리 엔트리 도전자가 나온 가운데 이러한 현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정리해봤다. 이근준(경복고), 박정웅(홍대부고)에 이어 이찬영(송도고)까지 2024 KBL 신인 드래프트 참가 의사를 ..

      [24-08-29 12:33:42]
    • [뉴스] 사상 첫 900만 넘어 1000만 관중 예약..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가 도대체 뭐라고...2024년은 KBO리그 출범 후 역사에 남을 해가 될 듯 하다.8월28일, 누적 관중 수가 900만명을 넘어섰다. 역사상 최초. 지난 18일 종전 한 시즌 최다 기록..

      [24-08-29 12:32:00]
    • [뉴스] 얼리 엔트리 의사 밝힌 송도고 이찬영, 빠른..

      이찬영이 얼리 엔트리를 결심한 이유를 도전으로 꼽았다. 송도고등학교 3학년 이찬영이 얼리 엔트리를 선언하며 프로 무대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찬영은 이근준(경복고), 박정웅(홍대부고)에 이어 3번째 고교 얼..

      [24-08-29 12:30:58]
    • [뉴스] ‘쏟아지는 고교 얼리’ 송도고 이찬영, KB..

      이근준, 박정웅에 이어 송도고 이찬영 또한 프로 도전 의사를 밝혔다. 송도고등학교 3학년 이찬영이 대학교를 거치지 않고 프로 무대에 직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3cm의 장신 가드인 이찬영은 폭발적인 득점 능력과 ..

      [24-08-29 12:26:09]
    이전10페이지  | 981 | 982 | 983 | 984 | 985 | 986 | 987 | 988 | 989 | 9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