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7 12:21: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인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3대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듀오로 나섰다. 김민재는 전반전에는 탄탄한 경기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바이에른 수비는 후반 시작과 함께 흔들려 시작 20초 만에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골을 허용했다.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던 김민재의 실수로부터 역전골이 나오고 말았다. 후반 10분 평범한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김민재가 볼을 받았다. 이때 파트리크 비머가 김민재를 향해 압박을 시도했다. 김민재의 애매한 볼처리로 인해 비머가 공을 가져갔다. 김민재가 전속력으로 따라붙었지만 이미 좁힐 수 없는 거리였다.
비머가 로브로 마예르에게 내줬고, 볼프스부르크가 역전에 성공했다. 변명이 불가능한 치명적인 실수였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김민재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좋지 않았던 모습이 이어지자 팬들도 실망감이 적지 않다.
독일 전설인 마테우스는 날을 세워 김민재를 비판했다. 그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것처럼 플레이하는 건 불가능하다. 바이에른은 수비에서 나폴리가 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고 싶지 않지만 김민재한테는 필요한 일정 수준의 안정적이고, 명확하고, 빠른 패스가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마테우스는 지난 시즌 김민재가 처음으로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부터 김민재를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그는 “김민재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바이에른의 불확실적인 요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과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하는데 익숙하다. 영입한 것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선 정말 잘했는데 김민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세우기도 했다.
지금도 마테우스는 같은 생각이다. “나는 처음부터 김민재의 그런 점을 좋아하지 않았다. 김민재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안정감이 없다. 그런 모습은 내가 최고 수준에서 기대하는 플레이가 아니며 바이에른에서는 그럴 수 없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에 가지고 있었던 전투력도 없는 것 같다“며 김민재를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마테우스는 “지금 수비는 바이에른의 아킬레스건이다. 이번 시즌도 그렇다. 바이에른은 지난 2년 동안 가장 안정적인 선수였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포기했다. 그는 수비진의 리더였다. 지금 바이에른의 모든 센터백들은 자기 자신만 신경쓰고 있다. 리더는 자신의 실력을 분명히 가져야 하고, 팀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그런데 라커룸에서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실수가 이슈가 되고 있는 중이다“며 안정적이지 못한 수비진이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테우스의 비판은 끝이 없었다. 그는 “데 리흐트가 팔리지 않았다면 지금 바이에른이 머리 아픈 일은 없었을 것이다.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엘 레버쿠젠의 중앙 수비수들은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수들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경쟁팀들과 비교해도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무엇보다도 1대2로 만드는 실점을 내줬다. 마테우스한테는 김민재가 바이에른의 클래스가 아니다'고 정리했다.
더불어 '김민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몇 주 안에 경쟁자인 이토 히로키가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며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수비에 추가 보강을 위한 문을 열었다'며 김민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단 김민재가 지난 경기에서 교체된 이유는 질책성이 아니었다. 독일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가벼운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에릭 다이어와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가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도 없었고, 직접 걸어서 나갔기 때문에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판은 김민재 입장에서는 감수할 수밖에 없다. 분명히 바이에른의 주전 센터백이라면 해서는 안될 실수였다. 지난 시즌 말미에 이어졌던 실수들이 이번 시즌에도 이어져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는 기초군사훈련, 이적 등의 문제로 프리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번 여름에는 프리시즌을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100% 소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프리시즌에도 나왔던 몇 차례 실수가 공식 경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쉽지 않겠지만 김민재 스스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세계 최고의 구단 주전 센터백 자리는 그런 자리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일본 생활 6개월째 전 신한은행 이수정 "W..
전 신한은행 센터 이수정이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다. 토카이대큐슈 여자농구부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용인의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신한은행, 단국대 등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일본에 복귀했다. ..
[24-08-27 14:52:52]
-
[뉴스] '트로피 29개' 유럽 최고 우승 보증 수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킹슬리 코망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프랑스 레퀴프는 27일(한국시각) '코망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바이에른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결정을 며칠 전에 확정됐다'고 ..
[24-08-27 14:45:00]
-
[뉴스] 링 챔피언십-태국 페어텍스 파이트 전 한국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는 14일, 태국 방콕의 유명한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링 챔피언십과 페어텍스 파이트의 교류전에 출전할 한국 선수들의 라인업이 공개됐다.이번 대회는 링 챔피언십의 김내철 대표와 페어텍스..
[24-08-27 14:42:00]
-
[뉴스] [게시판] 소방청-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10..
▲ 소방청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7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0월 2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두근두근런 마라톤'을 개최하기로 했다. 대회는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되찾은 이들이 경험담을 공유하..
[24-08-27 14:33:00]
-
[뉴스] 'EOU컵 참가' 이창원 감독 “선수 파악·..
28일부터 목동종합운동장서 한국·아르헨·태국·인도네시아 4개국 풀리그한국·인도네시아·태국은 9월 AFC U-20 아시안컵 예선 대비(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회째를 맞은 서울 EOU컵 19세 이하(U-19)..
[24-08-27 14:33:00]
-
[뉴스] '11G 무패 끝' 변성환 체제 첫 패배, ..
수원 삼성의 무패행진이 '11'에서 막을 내렸다. 변성환 감독 체제로 바꾼지 12경기 만에 뼈아픈 첫 패를 기록했다.수원 삼성은 지난 25일 치른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24-08-27 14:29:00]
-
[뉴스] “신인 때에는…“ 다승 1위 에이스는 왜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0개 구단 중 최고 주장이죠.“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4)은 '주장' 구자욱(31) 이야기가 나오자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의례적인 칭찬이 아니다. 곁에서 꾸준하게 봐왔던 한결같음. 그 ..
[24-08-27 14:15:00]
-
[뉴스] OK저축은행 아시아쿼터 장빙룽 “한국배구 응..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장빙룽(30·중국)이 순조롭게 한국 배구에 적응하고 있다.일본 시즈오카에서 진행 중인 OK저축은행 전지훈련에 참여한..
[24-08-27 13:56:00]
-
[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 성남시청과 202..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선수인 김길리(20)가 27일 성남시청 빙상팀과 재계약했다.경기 성남시는 “재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며, 연봉은 상호협의하에 비..
[24-08-27 13:56:00]
-
[뉴스] 'SON 왜 이렇게 잘하는 거야!'...대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활약에 한 감독의 자리가 흔들렸다.영국의 팀토크는 27일(한국시각) '에버턴 감독 션 다이치가 해고 위험에 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에버턴은 지난 25일 영국 런던의 ..
[24-08-27 13: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