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9 10:45: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챔스'에 올려놓은 '즈베즈다 보스' 황인범(28)이 여전히 빅리그 진출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9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매체 '주날'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레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2차전에서 팀의 조별리그 진출을 이끈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단 하루라도 축구 생각을 안 할 수 있게 해달라. 내가 이 팀에 남을 지 모른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아직 3일 더 남았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즈베즈다에 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황인범은 재차 '즈베즈다에 남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길 원하는가?'란 물음엔 “물론 그렇다. 나는 이 유니폼을 입고 매 경기를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뛰고 있다. 설령 이대로 남더라도 나는 그렇게 할 것이다“이라고 답했다. 이적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 2023~2024시즌 세르비아 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힌 즈베즈다 최고의 스타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다. 보되/글림트전을 앞두고는 '이날 경기가 황인범의 거취를 결정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재정이 넉넉치 않은 즈베즈다가 만약 보되/글림트에 패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직행 티켓을 얻지 못하면, 황인범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황인범의 현재 시장가치는 850만유로(약 126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에 달한다. 지난해 여름 즈베즈다 입단 당시 500만유로(약 74억원)에서 350만유로가 껑충 뛰었다. 500만유로는 실제 황인범의 이적료였다. 즈베즈다 클럽 레코드에 해당한다. 현재도 즈베즈다의 가장 '비싼 매물'로 평가받는다.
세르비아 복수 매체는 지난시즌 도중 황인범이 레알 베티스, 크리스탈 팰리스 등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부 구단 스카우트가 직접 즈베즈다의 홈경기를 찾아 황인범을 관찰했다고 보도했다. 최근엔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가 황인범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즈베즈다의 즈베즈단 테르지치 회장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6월 “우리의 가장 큰 소망은 황인범이 남는 것이다. 재정적 상황 때문에 그를 이적시킬 필요는 없지만, 유럽 5대리그 클럽이 손을 내밀고 선수가 (제안에)만족한다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로 합의했다. 물론 특정한 보상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까지는 뛰기로 '구두 협정'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는 구단이 등장하느냐가 관건이다. 황인범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에서 5경기,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 총 7경기에 나서 5도움을 기록했다.
입버릇처럼 빅리그 진출 꿈을 언급했던 황인범은 8월31일까지인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이적이 성사된다면, 보되/글림트전이 고별전이 된다.
즈베즈다는 이날 2대0으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산 스코어 4대3으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황인범은 두 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팀에 챔스 티켓을 선물했다. 1차전 원정에서 귀중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최고평점(7.5점·소파스코어 기준)을 기록한 황인범은 2차전에선 키패스 3개, 지상경합 성공 6개, 드리블 성공 2개, 유효슛 2개, 태클 3개 등 공수에 걸친 최고의 활약으로 평점 7.8점(팀내 2위)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모두 경기 최우수선수급 존재감을 과시했다.
팀 동료인 설영우 풀백으로 2경기에 모두 출전해 팀의 승리를 도왔다. 황인범은 지난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무대에 올라 맨시티전에서 득점하는 등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올해 즈베즈다에 합류한 설영우는 9월 중순 '꿈의 무대'에 데뷔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튀르키예 깜짝오퍼에 마음 흔들렸지만“ '돈..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빅리그행을 앞둔 '국대 미드필더' 홍현석(헨트)이 튀르키예 진출에 마음이 흔들렸던 배경에는 거액 연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유럽 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9일 “트라브존스포르가 ..
[24-08-29 13:58:00]
-
[뉴스] 아직 낮에는 많이 더운데...9월7일 잠실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9월7일 경기 시간이 변경됐다.KBO는 내달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의 LG의 경기 시작 시간이 오후 5시에서 오후 2시로 변경됐다고 29일 발표했다...
[24-08-29 13:55:00]
-
[뉴스]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 임호원 파리패럴림픽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송영웅)가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의 임호원이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스포츠토..
[24-08-29 13:51:00]
-
[뉴스] '호수뷰' 최고급 리조트로 잠시 착각할 뻔...
[청평=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배구를 못할라야, 못할 수가 없겠구나...V리그 여자부 GS칼텍스는 28일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GS칼텍스 청평체육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재창단' 수준의 ..
[24-08-29 13:45:00]
-
[뉴스] '한국 국대 핵심' 황인범, 빅리그 진출 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핵심 국가대표 황인범은 아직 빅리그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츠르베나 즈베즈다 2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24-08-29 13:30:00]
-
[뉴스] 아쉬운 시즌 보낸 김희진의 비장한 각오 "감..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김희진은 28일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지난 시즌은 잊고 싶은 기억이다. 그래서 잘 꺼내지 않으려고 한다. 특히 지난 시즌에 ..
[24-08-29 13:21:50]
-
[뉴스] “너는 쉬면 안되겠구나“ 10승-20SV 기..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초반에는 스스로 너무 불안해하더라고요.“마무리 투수의 10승. 그 어려운 기록이 20년만에 다시 탄생했다. KT 위즈 박영현이 주인공이다.박영현은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팀의 5번째..
[24-08-29 13:20:00]
-
[뉴스] 어두운 터널을 지나 빛을 향하는 진지위 “수..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온 진지위가 어두운 터널 속을 빠져나와 밝은 빛을 향해 달린다.진지위는 최근 세 시즌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1년에 받은 아킬레스건 수술로 인한 재활 시간과 감각 회복기가 길어지면서 제 ..
[24-08-29 13:16:55]
-
[뉴스] '생활체육 416억원 지방 직교부'문체부의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예산안에서 생활체육, 청소년 체육 관련 예산의 일부인 416억원을 대한체육회를 거치지 않고 지자체에 직접 내리리고 한 방침과 관련해 설..
[24-08-29 13:03:00]
-
[뉴스] “너무 무른데...“ 선수에 져주는 감독,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감독님과 대화를 하면 선수 의견이 이길 때가 좀 있다.“1군 복귀전 첫 타석에서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린 KIA 타이거즈 최고참 최형우(41)는 이렇게 말했다.27일 광주 SSG전에..
[24-08-29 13: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