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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퍼스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LA 클리퍼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05-106으로 패배했다.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이 19점 10어시스트, 노먼 파웰이 30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앤퍼니 사이먼스가 25점 6어시스트, 디안드레 에이튼이 15점 12리바운드, 스쿳 헨더슨이 14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초반, 앞서간 팀은 클리퍼스였다. 클리퍼스는 파웰의 득점으로 시작과 동시에 8-0런을 성공했다. 그 후에도 파웰과 테렌스 맨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하든의 3점슛까지 성공하며 달아났다. 포틀랜드도 헨더슨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26-24로 클리퍼스가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2쿼터, 포틀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그랜트와 헨더슨의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여기에 에이튼이 골밑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2쿼터 중반에 포틀랜드는 역전에 성공했고, 사이먼스의 대니 아브디야의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클리퍼스는 아미르 커피의 연속 5점과 파웰의 2쿼터 버저비터가 성공하며, 훌륭한 쿼터 마무리로 점수 차이를 좁힐 수 있었다. 50-54, 클리퍼스가 역전을 허용하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 클리퍼스가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하든이 있었다. 전반 6점에 그치며 포틀랜드 수비에 꽁꽁 묶였던 하든이 3쿼터부터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하든이 살아나기 시작하자, 클리퍼스의 공격도 살아났다. 데릭 존스 주니어가 3점슛을 성공했고, 파웰이 거침없는 골밑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다.

살아난 하든의 활약으로 85-82로 클리퍼스가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를 맞이하게 됐다.

4쿼터,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어느 팀도 점수 차이를 5점 이상 달아나지 못하는 접전 경기였다.

승부는 클러치 타임으로 접어들었고, 최종 승자는 포틀랜드였다. 두 팀은 모두 클러치 타임에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으나, 그래도 포틀랜드가 더 나았다. 에이튼과 사이먼스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클리퍼스는 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모두 날렸다.

종료 3.9초를 남기고 106-105로 포틀랜드가 1점 앞선 상황에서 클리퍼스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으나, 하든이 허무하게 턴오버를 저지르며, 승부가 결정됐다.


2024년 10월 31일 NBA 경기 결과
(5승 0패) 클리블랜드 134-110 레이커스 (3승 2패)
(2승 3패) 인디애나 135-132 보스턴 (4승 1패)
(1승 3패) 필라델피아 95-105 디트로이트 (1승 4패)
(2승 2패) 워싱턴 133-120 애틀랜타 (2승 3패)
(2승 2패) 샬럿 138-133 토론토 (1승 4패)
(2승 2패) 마이애미 107-116 뉴욕 (2승 2패)
(3승 2패) 시카고 102-99 올랜도 (3승 2패)
(2승 3패) 멤피스 106-119 브루클린 (2승 3패)
(4승 0패) 오클라호마시티 105-93 샌안토니오 (1승 3패)
(4승 1패) 골든스테이트 104-89 뉴올리언스 (2승 3패)
(2승 2패) 클리퍼스 105-106 포틀랜드 (2승 3패)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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