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1 16:50:00]
중국축구협회 “손준호, 승부 조작으로 불법 이익…영구제명“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승부 조작 혐의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아 선수 생활을 마감할 위기에 놓인 손준호(32·수원FC)가 중국 공안이 가족을 얘기하며 협박해 혐의를 강제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손준호는 11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안이 외교부를 통해 내 아내를 체포해 내가 있던 구치소에서 같이 조사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휴대전화 속 딸과 아들 사진을 보여주면서는 '아이들은 무슨 죄가 있냐, 엄마까지 이곳으로 오면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겠냐'며 빨리 혐의를 인정하라고 강요했다“며 울먹였다.검은색 수원FC 트레이닝복 상·하의를 입고 웃으며 등장하고, 여유로운 자세로 50여명이 넘는 취재진을 둘러보기도 했던 손준호였지만,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연신 눈물을 흘리며 눈가를 훔쳤다.
손준호는 “중국 공안이 지금이라도 혐의를 인정하면 빠르면 7∼15일 뒤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외국인이고, 외교 문제도 있고, 보석도 가능하다고 회유했다“며 “무엇인지도 모르는 혐의였지만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억울해했다.공안 조사 당시 음성 파일을 공개해 자기가 불법적으로 수사받은 과정을 밝히고 싶었다는 손준호는 “내 결백을 떳떳하게 밝히고 싶지만, 공안은 영상만 있을 뿐, 음성은 단 하나도 없다고 한다“며 “그들에게 증거라는 건 초기 압박 수사를 통한 내 거짓 자백뿐“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전날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전(前)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징계 내용을 통보하고, FIFA가 징계위원회를 열어 검토한 뒤 각 회원국에 해당 선수의 징계 내용을 전달하면 손준호는 어느 국가에서도 축구선수로 뛸 수 없게 된다.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그의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손준호는 승부 조작 가담이나 산둥 이적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부인해왔다.약 10개월 동안 구금된 끝에 지난 3월 석방된 손준호는 6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에 복귀해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해왔다.그러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 2차전 명단에서 손준호를 제외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계속 지켜보고 있지만 뭔가 명확하게 돼 있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의 징계 가능성을 언급했다.soruha@yna.co.kr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바람대로 연패 끊은 소노 김승기 감독 "이겨..
김승기 감독이 깊은 한숨을 돌렸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9-64로 승리했다.개막 4연승 이후 갑작스레 ..
[24-11-04 21:41:51]
-
[뉴스] '13점 차 역전승' 위성우 감독 "열심히 ..
[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1쿼터 13점 차 열세. 그럼에도 위성우 감독과 우리은행은 흔들리지 않았고, 소중한 1승을 챙겼다.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
[24-11-04 21:36:34]
-
[뉴스] “비시즌 열심히 한 효과가 나오는 듯” 역전..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낸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역전승을 따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24-11-04 21:34:39]
-
[뉴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공격 리바운드 다수 ..
삼성생명이 후반 들어 극심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우리은행에게 패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맞대결에서 65..
[24-11-04 21:34:00]
-
[뉴스] [기록] 김단비, 단일리그 첫 3G 연속 3..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김단비(우리은행)의 연속 경기 30점 이상 행진이 이어졌다. 모처럼 ‘바스켓퀸’도 소환됐다.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
[24-11-04 21:31:31]
-
[뉴스] [속보] 손흥민 바르셀로나+사우디 이적설 종..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곧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 최근 몇몇 바르셀로나 매체를 통해서 나왔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사실상 끝났다.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
[24-11-04 21:30:00]
-
[뉴스] 어느덧 6연패 김주성 감독 "외국선수 득점 ..
DB의 연패가 더 길어졌다.원주 DB 프로미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1라운드 홈 경기에서 64-79로 패했다.개막전 승리 이후 좀처럼 페이..
[24-11-04 21:17:12]
-
[뉴스] ‘골밑 싸움 완패’ 하상윤 감독 “힘에 밀려..
[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공격 리바운드 23개 허용.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하상윤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
[24-11-04 21:15:16]
-
[뉴스] ‘이정현 22점 활약·윌리엄스 더블더블’ 소..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소노가 DB를 제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고양 소노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79-64로 승리했다. 이정현(22..
[24-11-04 20:57:10]
-
[뉴스] 수원 삼성 올 시즌 '최다 득점자' 뮬리치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벼락이다. 수원 삼성이 '주포' 뮬리치(30)가 부상으로 이탈했다.수원 구단 관계자는 4일 “뮬리치는 검사 결과 오른발목 안쪽과 바깥쪽 인대가 모두 부분 파열됐다. 검사 직후 바로 깁스를 ..
[24-11-04 20: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