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가을야구? 당연히 가고 싶다. 내 손으로 롯데(자이언츠)를 우승시키는 게 꿈이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많이 해왔다.“

힘겨운 승부를 마무리지은 김원중의 표정은 밝았다.

롯데는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10회초 터진 레이예스의 결승타로 2대1 승리를 따냈다.

1-1 동점 상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9회에는 오스틴에게 좌익수 쪽 깊숙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다행히 좌익수 전준우가 펜스 앞에서 잡아냈다.

마지막 10회말 양상은 더 만만치 않았다. LG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발빠른 대주자 최승민이 등장했다.

하지만 김원중은 이영빈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롯데의 3번째 포수 강태율이 최승민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환호했다.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구본혁을 2루 뜬공 처리하며 기어코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만난 김원중은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반드시 막겠다는 각오“라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7월의 부진에 대해서도 “안 좋은 생각은 안하려고 노력한다. 주춤했다는 생각도 안한다. 내가 흔들리면 팀도 흔들린다. 살다보면 힘든 기간이 있는 법이다.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 경기 끝나면 맛있는 거 먹고, 아시다시피 게임도 한두판 하면서 생각을 정리한다“고 했다.

멀티이닝 소화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나가라면 나가는게 내 임무다. 올라가면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만 한다“고 덧붙였다.

최승민의 도루를 잡은데 대해서는 “(포수)강태율과는 마음이 잘 맞는 사이다. 강견인걸 알고 있다. 내가 타이밍만 빼앗기지 않으면 태율이가 잡아줄 거란 믿음이 있었고, 하나 해줬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우리 포수 3명 다 강견이다. 포크볼을 던지든 주자가 나가든 우리 포수들을 믿고 던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발할 때도 투구수 100개, 5이닝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던졌다. 지금도 내 임무를 마쳐야한다는 생각 뿐이다. 오스틴 타구도 생각보다 멀리 나가긴 했지만, 준우 형이 잘 잡아줄 거라 믿었다.“

김원중은 게임 등 건전한 취미생활에 대해 “늦은 시간까지 하진 않는다. 밥먹고 들어가서 한두판 정도다. 쉴 때는 야구에 대한 잡생각을 잊고자 한다. 그런 게 취미 아니냐“며 미소지었다.

김태형 감독의 경기중 조언에 대해서는 “요소요소에 강하게 얘기해주신다. '네가 해결해야지, 지금 우리 모두가 널 보고 있는데 네가 흔들리면 안된다. 자신있게 들어가라. 네가 이긴다. 더 강하게 들이대라' 그런 말씀을 들으면 정신이 번쩍 든다. 힘이 난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붙들고 있다.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김원중으로선 롯데를 가을야구에 올려놓는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다.

“당연하다. 내 손으로 롯데를 우승시키고 싶다. 모든 경기를 이긴다고 생각하고 시합한다. 쫓기기보단 즐기면서 꼭 이기고자 한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79건, 페이지 : 98/5118
    • [뉴스] 빙상연맹 회장사 제너시스BBQ, 빙속대표팀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1일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전지훈련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치킨 세트를 지원했다고 전했다.연맹은 “회장사인 제너시스BBQ 그룹은 현지 직영점을 통해 먹..

      [24-09-11 11:18:00]
    • [뉴스] 'K리그2 최하위' 성남, 새 사령탑에 전경..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는 새 사령탑으로 전경준 감독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K리그2에서 최하위권을 맴도는 성남은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힌 최철우 감독과 상호 합의로..

      [24-09-11 11:18:00]
    • [뉴스] 박지성이 단장, 최용수가 감독…'FC 슈팅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슈팅스타' 11월 공개(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국 축구계의 전설인 박지성과 최용수가 각각 단장과 감독을 맡는 신생 축구팀 'FC 슈팅스타'의 도전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24-09-11 11:18:00]
    • [뉴스] 주민규 쐐기포, 역대 한국 축구 정규 시간 ..

      오만전 후반 추가 시간 11분 3-1 완성하는 쐐기포…종전 조규성 기록 2분 연장(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공격수 주민규(울산)의 오만전 쐐기포가 역대 한국 축구 A매치에서 정규 시간 득점..

      [24-09-11 11:18:00]
    • [뉴스] '대포알 중거리' 대전 김재우, K리그1 8..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수비수 김재우(26)가 8월 K리그1 경기에서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동원F&B가 후원하는 8월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

      [24-09-11 11:18:00]
    • [뉴스] 남자배구 국대 세터 계보 이을까...고교생 ..

      천안고의 195cm 세터 김관우의 선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4년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대어급’ 고교생 선수들의 프로행 도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24-09-11 11:17:49]
    • [뉴스] '정현우-정우주-배찬승-김태형-김태현-박준순..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현장에서 취재진과 나눈 대화가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태형 감독은 10일 잠실 LG전에 앞서 다음날 열릴 신인드래프트를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24-09-11 11:16:00]
    • [뉴스] 2라운더 신화 썼던 몬테레즐 해럴, 호주로 ..

      몬테레즐 해럴이 호주리그로 향하게 됐다. 해럴은 지난 2015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휴스턴에게 지명됐다. 낮은 순번만큼 데뷔 당시의 기대치는 높지 않았지만 이후 급격한 성장을 이뤄내면서 NBA 무대에 안착..

      [24-09-11 11:12:06]
    • [뉴스] '이건 몰랐을 걸' A매치 100번째 경기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팬들이 절대 알 수없는 디테일'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캡틴'인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의 셔츠에 숨겨져 있었다.역대 잉글랜드 선수 중 10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

      [24-09-11 10:47:00]
    • [뉴스] '옆자리 강인이는 어떠세요?'...PSG 동..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가 선수 경력의 큰 반등을 이끌 수 있는 팀의 관심을 받았다.영국의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파비안 루이스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

      [24-09-11 10:47:00]
    이전10페이지  |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