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8 20:43:59]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뉴 캡틴' 유서연이 당차게 새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봄배구 좌절을 맛본 GS칼텍스. 2024-25시즌을 앞두고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이영택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고, 선수단 평균 연령은 확 젊어졌다. 국내 선수만 따지면 21.2세. 외인 지젤 실바(쿠바)와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호주)를 포함해도 22.4세다.
중심 잡는 이가 없어 팀 분위기가 무너질 거란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내부에선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외려 반대다. 이 감독의 '아빠 리더십'을 배경 삼아 하나로 똘똘 뭉쳤다. 이 가운데 새 주장 유서연의 존재감도 크다.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성격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유서연은 1999년 출생한 GS칼텍스의 젊은 캡틴. 지난 시즌 부주장에 이어 올해 이영택호의 첫 주장으로 선임됐다. 2016년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그는 2017년 한국도로공사를 거쳐 2020년 현 소속팀으로 둥지를 옮겼다. 벌써 GS칼텍스에서만 5년째다.
2020-21시즌 유서연은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자마자 팀과 함께 V-리그 여자부 최초로 트레블(코보컵·정규리그·챔프전)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만큼 팀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기꺼이 주장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진 이유다.
이제 유서연은 팀원들을 이끌고 변화의 격랑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최근 침체기에 빠진 GS칼텍스에 다시 영광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28일 청평 GS칼텍스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구단 미디어데이에서 그는 "이번 시즌 감독부터 코칭스태프, 선수 구성까지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어서 오히려 분위기가 좋고, 전반적으로 부상도 없다. 또 주장인 만큼 팀원들을 잘 이끌어서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서연은 "비시즌을 맞이하면서 (안)혜진이와 내가 맏언니가 됐다. 그런데 혜진이는 아직 재활 중이라 주장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사실 미리 해둔 상태였다. 주장을 맡으면서, 어린 후배들이 팀에 많다 보니 책임감이 저절로 생기는 느낌이다. 각 팀 주장 가운데 가장 어린 만큼, GS칼텍스를 패기 있게 이끌어 보겠다"고 각오했다.
주장으로서 고충도 없진 않다. 하지만 유서연에겐 기댈 곳이 있다. 배구 선수 출신인 부모가 그에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유서연은 "주장으로서 고충을 동료들에게 털어놓는 편은 아니다. 배구 선수 출신인 부모님에게 얘길 많이 한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은 '항상 숲을 봐야 하고 마냥 착하게도, 세게 나가서도 안 된다. 어려운 자리겠지만 분명 잘할 거다'고 말씀해 주신다"고 이야기했다.
주장 유서연이 보는 감독 이영택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은 분위기를 항상 밝게 유지해주시는 편이다. 평소에 그런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또 말씀하시는 것도 잘 지키셔서 선수단 신뢰도 두텁다. 마찬가지로 선수들도 감독님을 잘 따른다. 감독님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사람이라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서연은 평소 이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냐는 말에 "최근 연습게임을 조금씩 하고 있다. 그럴 때도 팀 분위기, 그리고 선수단 전체가 하나가 되는 걸 강조하신다. 기죽지 말고 패기 있게 하라고도 많이 말씀하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서연은 다음 시즌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이 노력하는 게 눈에 보인다. 다들 욕심도 있는 것 같다. 봄배구를 목표로 가고 있다"며 "내 리더십 컬러를 얘기하자면,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게 내 스타일이다. 나부터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GS칼텍스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520억 제안했는..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입스위치 타운은 아르만도 브로야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원하는 조건이 아니라면 대체 타깃을 알아볼 전망이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1일(한국시각) “브로야는..
[24-08-29 00:45:00]
-
[뉴스] '아! 또...' 부상자 속출에 SSG 이숭..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의 속이 다시 꺼멓게 타들어가고 있다.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유격수 박성한마저 KIA 타이거즈전을 치르다 오른쪽 허벅지 안쪽 통증을 호소, 교체됐다. 팀이 ..
[24-08-29 00:00:00]
-
[뉴스] “새모험할 준비“ 리버풀,유벤투스 伊국대 윙..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나는 새로운 모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유벤투스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의 리버풀행이 임박했다.영국 BBC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유벤투스 윙어 키에사와의 계약에 거의 합의..
[24-08-28 23:45:00]
-
[뉴스] “게임 캐릭터로 알던분인데...“ 21S 마..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게임으로만 알던 투수의 대기록을 20년만에 작성했다.KT 위즈의 박영현이 마무리 1년차에 어려운 기록을 달성했다. 박영현은 28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1⅓이닝을 무..
[24-08-28 23:40:00]
-
[뉴스] [현장인터뷰]'코리아컵 도전 마감→치열한 현..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FC가 다시는 K리그2로 떨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코리아컵 도전을 마친 뒤 곧바로 현실을 얘기했다.광주FC는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
[24-08-28 23:27:00]
-
[뉴스] '이것이 신태용 매직' 인니 김민재 '미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센터백 제이 이제스(24·베네치아)가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이제스는 베네치아 소속으로 26일(한국시각) 피오렌티나와 2024~2025시즌 세리에A 2라운드에 ..
[24-08-28 23:15:00]
-
[뉴스] “무엇보다…“ 재시동 걸린 푸른 이글스 승리..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57승(2무61패) 째를 거뒀다...
[24-08-28 23:15:00]
-
[뉴스] '장애인체육 빅팬'유인촌 장관“패럴림픽,비장..
[파리=공동취재단]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패럴림픽이 열리는 파리에 꾸려진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찾았다. 유 장관은 장애인 체육 지원 방안과 생활체육 예산 이전에 대해 이야기했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28일(현지..
[24-08-28 22:57:00]
-
[뉴스] 이게 된다고? 커리어 하이 5골인데...“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리그 커리어 하이 득점 기록이 5골에 불과한 공격수를 무려 500억 이상의 이적료로 판매할 예정이다.영국의 더선은 28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에디 은케티아를 3000만 파운드(약 ..
[24-08-28 22:47:00]
-
[뉴스] 위닝에도 못 웃었다, 승리 눈앞서 진땀 흘린..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승리를 눈앞에 두고 진땀을 흘렸다.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SSG전에서 7대6으로 이겼다. 타선에서 고른 활약이 펼쳐진 가운데, 마운드에선 선발 김도현이 4⅓이닝..
[24-08-28 22:4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