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0 21:32:00]
[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의 악몽을 지워냈다.
삼성은 20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64승(2무52패) 째를 거뒀다. 아울러 선두 KIA 타이거즈(68승2무46패)와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지난 2019년 6월27일과 지난해 7월 열린 3연전 싹쓸이 승리로 포항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작년에는 포항 3연전뿐 아니라 시즌 내내 두산을 상대로 좋지 않았다. 올해는 결과적으로 정반대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올해 두산을 상대로 좋은 결과도 있었고, 상대를 하면서 자신감이 있는 거 같다. 포항에서 안 좋았던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다시 바꿔야할 상황“이라고 했다.
삼성은 지난해 두산에게 5승11패로 상대전적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반면 올해는 두산을 상대로 10승2패로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두산 강세는 포항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러드 영(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3루수) 순을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박병호와 디아즈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헌곤의 뜬공으로 1사 1,3루가 됐다. 이어 이재현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투수전이 팽팽하게 진행됐던 가운데 7회말 삼성이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구자욱의 진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8회초 1사 후 김재호의 볼넷과 이유찬의 안타와 정수빈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삼성은 김대우를 올리면서 불 끄기에 나섰고 제러드를 3구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삼성은 8회말 쐐기 점수를 냈다.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냈고, 디아즈가 적시 2루타를 쳤다. 이후 김헌곤의 볼넷에 이어 이재현의 안타가 나왔지만, 디아즈가 홈에서 잡히면서 추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점 차 리드. 삼성은 김재윤이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중간으로 큼직한 타구를 날렸지만, 김지찬의 호수비로 흐름을 끊었다. 두산은 추가점수를 내지 못했고, 승자는 삼성이 됐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원태인이 6이닝 무실점을 하면서 시즌 12승 째를 거뒀다. 이후 최지광(1이닝 무실점)-임창민(⅓이닝 무실점)-이상민(⅓이닝 무실점)-김대우(⅓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선발 조던 발라조빅이 5이닝 1실점을 한 뒤 최지강(1이닝 무실점)-이병헌(⅔이닝 1실점)-홍건희(⅓이닝 무실점)-김강률(0이닝 1실점)-박치국(⅓이닝 무실점)-정철원(⅔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좋은 기억으로 바꾸겠다“ 다짐 통했다…'원..
[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의 악몽을 지워냈다.삼성은 20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64승(2무52패) 째를 ..
[24-08-20 21:32:00]
-
[뉴스] '7이닝 무자책인데, 또 승리가 날아갔다' ..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쿠에바스 눈물 나겠네.KT 위즈가 천금의 연승 찬스를 날렸다. 쿠에바스의 승리도 날아갔음은 물론이다.KT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4-08-20 21:29:00]
-
[뉴스] “2연속 선발출격“ LEE의 입지 굳건. 포..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경기 연속 선발 출격“이강인(PSG)의 팀내 입지는 여전히 굳건하다.PSG는 24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프라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
[24-08-20 21:27:00]
-
[뉴스] '빨리 빨리' '쉽게 쉽게' 어디로... 1..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에이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처음으로 5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제구 난조에 투구수가 늘어나 4이닝만에 조기 강판됐다.에르난데스는 20일 잠실에서 열린 SSG ..
[24-08-20 20:56:00]
-
[뉴스] SON급 이적료도 만족 못 해? '커리어 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3옵션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 판매에 대해 단호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이자,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20일(한국시각) '..
[24-08-20 20:47:00]
-
[뉴스] '43분 기다렸는데…' 천둥번개 몰아친 광주..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하루에 2번이나 물폭탄이 터졌다. 이번엔 천둥번개까지 엄습한데다, 거듭된 폭우가 그라운드를 사정없이 헤집어놓았다. 연신 할퀴어진 그라운드는 냇가마냥 물줄기가 흘렀고, 더그아웃 앞에는 ..
[24-08-20 20:36:00]
-
[뉴스] [W드래프트] 홍유순, 신한은행의 역사 새로..
홍유순이 신한은행 역사상 최초의 1순위 지명 선수가 됐다.20일 부천체육관에서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신한은행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창..
[24-08-20 20:11:50]
-
[뉴스] 우리카드에 '날개' 달아줄 네덜란드산 폭격기..
지난 시즌 독일리그를 폭격한 네덜란드 출신 아포짓 마이클 아히(26·196cm)가 우리카드 합류 이후 근황을 전했다.아히는 2023-24시즌 독일 남자프로배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득점왕. 독일 명문 클럽 헬리오스 그..
[24-08-20 20:09:20]
-
[뉴스] '공중볼 경합 100%' 샤르자 조유민 결정..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유민(샤르자)이 압도적 존재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코스민 올라로이우 감독이 이끄는 샤르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코르파칸과의 2024~2025시즌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컵 1라운드..
[24-08-20 20:00:00]
-
[뉴스] '어이없는 삼중살이라니...' 3루수→2루수..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이없이 한꺼번에 아웃카운트 3개가 올라가며 이닝이 한순간에 끝났다. 삼중살이다.LG 트윈스가 20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아쉬운 공격을 펼쳤다.2회말 김현수..
[24-08-20 20: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