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1 09:29: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야흐로 잉글랜드는 필 포든의 시대다.
맨시티의 공격수 포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PFA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포든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포든은 후보에 오른 엘링 홀란, 로드리(이상 맨시티),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콜 팔머(첼시),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선수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통틀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며, 선수노조협회 임원들의 투표에 따라 결정되는 상이다.
앞서 영국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포든은 P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명실상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로 공인을 받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이 상의 영예를 안은 홀란에 이어 포든까지 2년 연속 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포든은 2023~2024시즌 맨시티의 에이스였다. 리그에서 커리어 하이인 19골-8도움을 기록했다. 해트트릭은 두번이나 기록했다. 시즌 통산으로 범위를 넓히면 51경기에서 무려 25골-12도움을 기록했다. 역시 커리어 하이였다. 맨시티는 포든의 활약을 앞세워 전무후무한 EPL 4연패를 이뤄냈다. 천하의 알렉스 퍼거슨 시절 맨유도 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EPL 이전을 들여다봐도 4연패를 달성한 팀은 없다.
포든은 케빈 더 브라이너의 부상 속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엘링 홀란이 전 시즌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드리블링과 탁월한 기술, 향상된 마무리 능력을 바탕으로 맨시티 공격을 하드캐리했다.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맨시티에 승점을 안겼다. 미완의 대기였던 포든은 EPL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에이스 자리를 차지했다.
포든은 맨시티가 낳고, 기른 선수다. 2009년 맨시티 유스에 입단한 포든은 2017년 1군에 데뷔했다. 많은 이들의 기대 속 EPL 무대에 이름을 올린 포든은 차근차근 성장세를 밟았고, 지난 시즌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포든은 앞서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PFA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마침내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포든은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건 매우 특별한 일이다. 동료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것은 그야말로 모든 것을 의미한다. 매일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도와주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코치분들, 팀원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뛰는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10년 당시 맨유에서 뛰던 웨인 루니 이후 14년 만이다. 4연패를 포함해 7시즌 동안 6차례 우승한 맨시티는 최근 5년간 3명의 PFA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2020. 2021년에는더 브라위너가, 2023년에는 홀란이 이 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첼시에서 맹활약을 펼친 팔머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팔머는 22골 11도움을 기록하는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팔머는 리그에서 선정한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이어 PFA에서도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잉글랜드 최고의 신성임을 재확인했다.
PFA 올해의 팀은 지난 시즌 1, 2위에 오른 맨시티와 아스널 천하였다. 맨시티는 포든을 포함해 홀란, 로드리, 카일 워커까지 4명을 배출했고, 아스널에서는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가브리예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다비드 라야까지 무려 5명이 선정됐다. 이외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왓킨슨이 선정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퀵모션도 고쳤는데...' 제구 불안 '홀드..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 느낌을 찾는다면 빨리 돌아올 수도 있다.“LG 트윈스 사이드암 '홀드왕' 정우영이 일관성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정우영은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8월에 4경기서 3⅓..
[24-08-21 09:40:00]
-
[뉴스] 홍명보호, 포르투갈 출신 '벤투 전 오른팔'..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홍명보호가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더했다.대한축구협회는 21일 '포르투갈 출신으로 자국 대표팀을 비롯해 다수의 포르투갈 1부리그 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주앙 아로소(52) 코치가 수석코치겸 전술..
[24-08-21 09:38:00]
-
[뉴스] 벤투 8년 보좌한 수석코치, 홍명보 돕는다…..
축구대표팀 수석코치 겸 전술 코치에 포르투갈 출신 아로소전술분석 코치에 같은 나라 출신 마이아…피지컬 코치는 차후 보강(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을 10년 가까이 보좌한 포르투갈 출신 수석코치..
[24-08-21 09:36:00]
-
[뉴스] [W드래프트] "우리 팀 선수 같았다" 가드..
“센스가 있는 선수라고 봤다.“부천 하나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숭의여고 정현과 선일여고 하지윤을 지명했다.하나은행은 FA 시장을 통해 국가대표 센터 진안을 ..
[24-08-21 09:30:23]
-
[뉴스] '지금은 포든 시대' 필 포든, EPL 올해..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야흐로 잉글랜드는 필 포든의 시대다.맨시티의 공격수 포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PFA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올해..
[24-08-21 09:29:00]
-
[뉴스] “손흥민 믿을 수 없었어“...절친의 충격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놀랄 수밖에 없었던 부상이었다. 무려 큰 혹이 2개나 발견되며 토트넘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영국의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각) '벤탄쿠르는 끔찍한 충돌이 일어났으며, 그는 기절한 듯..
[24-08-21 09:21:00]
-
[뉴스] '밀린 812억 내놔!' 음바페, 칼 빼들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파리생제르맹의 갈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20일(한국시각) 프랑스 르몽드는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에 밀린 임금 5500만 유로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24-08-21 09:01:00]
-
[뉴스] “쭉 쉬어“ '성명 테러'의 후폭풍, 스털링..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반기를 든 라힘 스털링(첼시)의 거취가 위태롭다.스털링이 2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첼시는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스위스의 세르베테와 202..
[24-08-21 08:55:00]
-
[뉴스] [무로이칼럼]韓 야구와의 시한부 연장, 日 ..
두산 베어스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인생투를 펼쳤다.시라카와는 지난 16일 KT 위즈전에서 102개의 공으로 8이닝 4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등판에선 볼넷이 발목을 잡았지만, 이날은 몸에 ..
[24-08-21 08:55:00]
-
[뉴스] '8G 남았다' 가을야구 최대 변수는 '명장..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난해 김태형 감독의 부산행, 그리고 올해 6월 김경문 감독의 대전행. 야구계에 큰 반향을 남긴 두 거장의 발걸음이다.'사제지간' 두 사령탑의 만남이 결국 외나무다리로 이어질 전망이다..
[24-08-21 08:5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