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계양=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지석(29·대한항공)이 돌아왔다.

정지석은 지난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에서 19득점 공격성공률 47.06%를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은 명실상부 V-리그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그러나 컵대회를 비롯해 개막 후 4경기에서는 정지석의 공격을 볼 수 없었다.

정강이 부상 여파로 공격을 하기가 어려웠고, 리베로로 경기에 나섰다. 2018~2019년과 2020~2021년 정규리그 MVP에 올랐고, 2020~2021년 2023~2024년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던 그였다. 베스트7에 아웃사이드히터 부문으로 4차례나 선정됐다.

수상 기록이 증명하는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가 공격이 묶여 있었던 상황. 지난 5일 정지석은 마침내 족쇄를 풀어던졌다. 주무기인 강한 서브를 시작부터 꽂아넣으면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3세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5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줬다.

원래의 자리에 돌아왔지만, 모처럼 나선 만큼 긴장을 숨기지 못했다. 정지석은 “팀에서 리베로로 나가게 해줘서 경기 감각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1세트에 과긴장을 했는지 2세트부터는 호흡이 딸렸다. 내가 너무 오버페이스를 했나 싶기도 하면서 내 페이스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시작부터 화끈한 서브를 보였던 그는 “훈련하면서 괜찮은 몸 상태로 복귀전을 준비해서 자신이 있었다. 서브 코스를 공략을 해봤는데 상대방 사이에 운 좋게 떨어졌다. 훈련도 했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리베로로 나서야하는 시간. 다른 리베로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마냥 가볍지는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후배 리베로에게 미안함이 컸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결정을 한 것이니 내 수비를 인정해준 거 같아 감사했다. 다른 리베로 선수가 나보다 기술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다만, 내가 경기를 많이 뛰었다보니 후배 선수들이 보고 배웠으면 하는 게 있을 거 같아 나간 거 같다. 미안한 마음이 안 들도록 열심히 했는데 처음에는 신났다가도 나중에 갈수록 미안해지더라. 특히 (강)승일이와는 같은 방이었다“고 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최고의 기량을 뽐내왔던 그였지만, 리베로로서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다. 정지석은 “언제 들어오고 나가고 이런 게 힘들었고, 또 어택 라인 안에서는 토스를 하는 등 실수가 많았다. 훈련 중에 공을 잡고 중단이 되니 적도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스스로 득점을 낼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닌 만큼,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했다. 컵대회 때 현대캐피탈전에서 (정)한용이도 코트 밖에 있었는데 상대가 강한 서브를 때리더라. 반면 우리는 살살 치다보니 당하고만 있는 거 같아서 답답하기도 했다. 리베로가 힘든 자리라는 걸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정지석의 아웃사이드 히터 복귀는 팀 공격수에게도 반가웠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와 아시아쿼터 외인 아레프가 모두 빠진 채로 경기했다. 그 공백을 '트리플크라운'으로 채운 정한용은 “(정)지석이 형이 공격으로 들어오니 리시브적인 면은 비슷하면서도 공격은 더 편했다. 또 마음가짐에서도 때려줄 누군가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든든한 마음을 내비쳤다.

정지석은 이어 “우리 팀에는 정한용이라는 걸출한 선수가 있다. 오늘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하고, 육각형 선수가 됐다. 작년에는 (임)동혁을 믿고 했다면 올해는 (정)한용을 믿었다“라며 동료와의 동반 활약을 다짐했다.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1건, 페이지 : 97/5072
    • [뉴스] [UEL현장라인업]'손흥민 선발출격! 19세..

      [램스파크(튀르키예 이스탄불)=방재원 통신원,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갈라타라사이 원정에서 선발로 출전한다.토트넘은 7일 오후(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램스파크에서 갈라타..

      [24-11-08 01:43:00]
    • [뉴스] '매과이어급 연봉 주고, 재계약 불가 통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선택은 단호한 재계약 불가 통보였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여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영국의 토트넘뉴스는 7일(한국시각) '손흥민 측은 토트넘의 재계약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 토트넘은 ..

      [24-11-08 01:28:00]
    • [뉴스] '토트넘 결정은 명백한 실수!' 토트넘, S..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의 결정은 명백한 실수다!'손흥민(32·토트넘)과 토트넘의 관계는 악화 일로다. 재계약은 없다.축구전문매체 하드 태클은 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오퍼를 넣으..

      [24-11-08 00:39:00]
    • [뉴스] “개막전에 내 이름이“…4년 50억원 '대박..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신축구장이라는 것도 한몫했어요.“한화이글스는 7일 FA 내야수 심우준(29)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이다.2014년 신인드래프트 ..

      [24-11-08 00:15:00]
    • [뉴스] '개막 무승' 탈출 임박? '천군만마' 예비..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기다렸던 전력이 합류한다.지난해 5월 불사조 군단으로 입대한 황택의(KB손해보험)와 임재영(대한항공), 송원근(현대캐피탈)을 포함한 총 7명의 선수들이 오늘(7일) 제대 후 V-리그 복귀전..

      [24-11-08 00:10:00]
    • [뉴스] 웨스트브룩은 훗날 어떤 선수로 기억될까?

      올 시즌부터 덴버 너게츠에서 뛰고있는 러셀 웨스트브룩(36‧191cm)은 평가가 매우 어려운 선수중 한명이다. 그를 높이 평가하는 이들은 웨스트브룩을 ‘전성기 기준, 역대급 가드 라인에서 경쟁할 선수다’고 말한다. ..

      [24-11-07 23:59:37]
    • [뉴스] 맨시티 떠나겠습니다! '충격의 금발머리' 1..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가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영국의 더선은 7일(한국시각) '그릴리시가 전 소속팀으로 놀라운 복귀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라고 보도했다.지난..

      [24-11-07 23:47:00]
    • [뉴스] 설마 진짜? 홀란, 레알-바르사 이적하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초대형 스트라이커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최근 빅토르 요케레스의 이적 소식을 매우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

      [24-11-07 22:57:00]
    • [뉴스] '대구의 심장' 세징야의 각오 “우리는 K리..

      “우리는 K리그1에 있을 것이다.“'대구FC의 심장' 세징야(35·브라질)가 굳은 각오를 다졌다. 세징야는 지난 2016년 대구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강렬했다. 그는 2017년 대구의 K리..

      [24-11-07 22:30:00]
    • [뉴스] [현장에서]홈팬 “닥치고 공격“→전북 '답답..

      [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이 6경기만에 승리한 경기에서도 홈팬의 야유를 받았다.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슬랑오르(말레이시아)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조..

      [24-11-07 22:19:00]
    이전10페이지  |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