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9 06: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다시 한번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등장했다.
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2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공격진 보강을 위한 깜짝 목표를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엘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 영입에 실패한 후 공격진 강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갖고 있다. 그들은 윌리엄스를 위한 돈을 아껴서 다른 선수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 그리고 매우 인기가 있는 이름은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스타이며, 토트넘 합류 이후 눈부셨다.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고 재계약 의사가 없기에 시작에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손흥민도 새로운 모험과 함께 우승을 두고 다툴 수 있는 구단에 입단하길 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손흥민은 공격진 어느 위치에서든 뛸 수 있으며, 여러 이유로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플릭 감독의 프로젝트에 도착할 최초의 얼굴 중 하나가 될 수 있기에 그의 영입을 매우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12일에도 스페인 일부 언론에서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무료로 데려올 것이라 확인했다'라며 '손흥민은 축구적인 이점 외에도 구단 마케팅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시아 시장은 바르셀로나가 한동안 노렸던 엄청난 상업적 기회다. 그의 존재는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기에 한지 플리 감독의 축구에 이상적이다. 경험, 속도, 기술을 갖춘 그는 바르셀로나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전한 바 있다.
손흥민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거론되는 이유는 단연 재계약 문제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체결한 계약이 오는 2025년 여름 만료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지 않았다. 손흥민 또한 “아직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라며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오히려 손흥민과의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해 상황을 지켜볼 계획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토트넘은 현재 주장 손흥민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팀 내 최고의 수입원이며, 2025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 아직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손흥민도 인정했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그를 유지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그가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제안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라며 구단이 장기 재계약 대신 손흥민을 1년 연장 옵션으로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이러한 태도는 그간 구단 레전드로서 남고자 했던 손흥민에게는 더욱 섭섭한 대우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자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언젠가 내가 이 클럽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걸 보고 싶고, 모두가 나를 레전드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토트넘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떠나고 싶다는 의지도 여러 차례 표했다.
만약 토트넘이 계속해서 재계약 협상에 대해 미진한 태도를 보인다면, 손흥민도 바르셀로나가 제안이 도착한 후 생각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레알 마드리드까지 4대0으로 완파하며 올 시즌 라리가 우승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아쉬웠던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의 대체자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 3명을 이미 확보했다'라며 손흥민의 대체자 후보로 윌손 오도베르, 양민혁, 마이키 무어를 꼽았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무어다. 무어는 최근 알크마르전 선발 출전을 통해 좋은 활약을 선보였고, 이미 토트넘 유스 내에서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꼽혔었다. 손흥민의 자리가 아니더라도 토트넘 1군에 곧 자리 잡을 재능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무어의 활약에 대해 “왼쪽에 네이마르가 있는 줄 알았다“라고 치켜세워주기도 했다. 다만 무어는 직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는 부진하며, 아직 손흥민을 대체할 수준의 선수는 아니라는 점도 보여줬다.
손흥민의 계약 만료 임박과 함께 계속해서 이적설이 등장하고 있다. 다른 팀들의 관심이 커질수록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내년 여름까지 계속해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11경기 104골' 홀란? 레알-바르샤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의 이탈에 대비한 대체자를 찾았다.스페인의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각) '맨시티가 홀란의 대체자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500억원) 제안을 준비했다'라고 보도했..
[24-10-30 08:47:00]
-
[뉴스] “울고싶어라“ 김민재 동료 수비수의 기구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덜란드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운명이 기구하다.데 리흐트가 지난여름 이적료 5000만유로에 바이에른뮌헨에서 맨유로 이적한 데에는 아약스 시절 은사인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의 존재..
[24-10-30 08:47:00]
-
[뉴스] 좁아지는 PGA 투어 무대… 출전 선수 축소..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 2026년부터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PGA 투어 선수위원회는 출전 선수 규모 축소와 월요 예선 폐지, 투어카드 보장 순위 조정 등 제도 변경안을 마련..
[24-10-30 08:46:00]
-
[뉴스] “이래서 학범슨이다“ '30년 베테랑' 노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와인은 오래될수록 맛이 깊어진다. 위기의 순간, 백전노장의 지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K리그1 현역 최고령 사령탑인 김학범 제주 감독(64)은 10월에 펼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
[24-10-30 08:24:00]
-
[뉴스] 부산시, 내년 10월 전국장애인체전 대회기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30일 오후 경남 김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폐회식에서 '2025년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차기 개최지로서 대회기를 전달받는다고 밝혔다.이준승 부산시 행..
[24-10-30 08:16:00]
-
[뉴스] '내년 수비 걱정 마' 후방 지원군 도착하는..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영입하게 될 선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토트넘이 주어진 옵션을 사용하면 이적이 발생한다. 2500만유로(약 2080만파운드, 375억원)짜리..
[24-10-30 08:08:00]
-
[뉴스] [매거진] 데뷔 16년 만에 첫 이적 BNK..
[점프볼=조영두 기자] 2024년 국내 여자프로농구(WKBL) FA 시장은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박혜진의 이적이었다. 우리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상징과도 같았던 선수의 이동이었기..
[24-10-30 08:00:42]
-
[뉴스] 체육회장 선거 준비 TF 본격 가동…4명 출..
선거운영위 구성 전까지 회장 선거 준비 작업 진행이기흥 현 회장 3선 도전 예측 속 후보 출마 잇따라(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 수장을 뽑는 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체육회가 회..
[24-10-30 07:57:00]
-
[뉴스] '양민혁 오기 전에 떠나나' 토트넘 드림 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티모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뛰는 시즌은 2024~2025시즌까지만일 것이다.최근 베르너가 토트넘과의 계약을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해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 중이다. 독일 키..
[24-10-30 06:45:00]
-
[뉴스] '6년전 홍콩전서 홈런 맞았는데...' PS..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6년만에 달라진 위상이다. 힘든 대표팀을 돕기 위한 구원군으로 돌아왔다.LG 트윈스 임찬규(32)가 부상으로 한국야구대표팀에서 빠지게된 원태인을 대신해 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 2018년 자..
[24-10-30 06:3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