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3 10:03:00]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인터뷰에서 토트넘 홋스퍼 동료 손흥민에 대해 한 발언을 두고 기소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은 13일(한국시각) '벤탄쿠르는 지난 여름 촬영된 논란의 영상에서 손흥민과 그의 사촌을 구분해달라는 질문에 모두 똑같아 보인다고 답했다'며 'FA는 성명을 통해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언론 인터뷰와 관련된 위법 행위로 FA 규정 E3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토트넘 벤탄쿠르는 부적절한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욕설 및/또는 모욕적인 단어를 사용하거나 경기의 평판을 떨어뜨려 FA 규칙 E3.1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했다.
FA 규정 E3.2에 정의된 '가중 위반'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되기도 했다. 국적, 인종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포함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벤탄쿠르는 9월 19일까지 이 혐의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벤탄쿠르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출전할 수 있지만, 최종 징계는 교육 프로그램 참석에서 출전정지 등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벤탄쿠르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하자,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줘도 모를 거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질 나쁜 농담을 던졌다.
'동양인은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편견이 짙게 깔린 말이었다.
거센 비판에 벤탄쿠르는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알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라고 했다.
그러자 토트넘 에이스 리더 손흥민 역시 용서했다. 그는 '롤로(벤탄쿠르)와 얘기를 했고, 그는 잘못을 저질렀다. 그는 이 사실을 알고 있고, 사과를 했다. 공격하거나 의도적 발언은 아니었다. 우리는 여전히 팀동료이고 변한 것은 없다. 우리는 함께 우리의 클럽(토트넘)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
벤탄쿠르는 두번째 사과문을 SNS에 게재했고, '손흥민과 대화했다. 우리의 깊은 우정을 바탕으로 손흥민은 이 사건이 단지 안타까운 오해였다는 점을 이해했다. 내 발언 때문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난 다른 사람은 언급한 적이 없음을 알아줬으면 한다. 다른 누구에게도 직, 간접적인 불쾌감을 줄 의도는 아니었다. 모든 걸 내 친구와 함께 해결한 상태'라고 했다.
하지만, 벤탄쿠르는 FA의 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단, 토트넘은 이 상황에서 대해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다. 토트넘은 공식성명을 통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인터뷰 영상에서 한 발언과 선수의 공개 사과에 따라 구단은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주장 쏘니가 이번 사건에 대해 선을 긋고 팀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 집중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전 세계의 다양한 팬층과 선수단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우리 클럽에서, 우리 경기에서, 더 넓은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왕조' 울산, '살인 일정' 피할 수 없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 무대는 또 달랐다.K리그1 3년 연속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은 울산 HD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탈락위기에 내몰렸다. 울산은 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술탄 이브라힘 스..
[24-11-06 08:49:00]
-
[뉴스] 충격 '364경기-220골' FA 앞둔 리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하메드 살라도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와 아직 새로운 계약을 하지 않았다. 살라는 알 힐랄(사우디..
[24-11-06 08:47:00]
-
[뉴스] 홀란 떠나면 내가 왕! '101골 21도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을 노리고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5일(한국시각) '아스널이 꿈의 영입 목표로 알렉산다르 이삭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팀토크는 '아스널이 ..
[24-11-06 08:47:00]
-
[뉴스] LPGA 7승 스탠퍼드, 롯데 챔피언십 마치..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린 앤절라 스탠퍼드(미국)가 7일 개막하는 롯데 챔피언십을 마치고 현역에서 물러난다.이미 이번 시즌이 현역으로 마지막이라고 공언했던 스탠퍼..
[24-11-06 08:40:00]
-
[뉴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대한체육회장 도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75·블랙야크 그룹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강태선 회장 측은 5일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1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24-11-06 08:37:00]
-
[뉴스] '발롱도르 보이콧' 레알, 또 베르나베우 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발롱도르 보이콧 논란을 일으킨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AC밀란에 충격패했다.레알은 6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
[24-11-06 08:19:00]
-
[뉴스] ACLE 4연패 울산 김판곤 감독 “무득점 ..
3연승 뒤 첫 패 광주 이정효 감독 “고베와 10번 경기하면 다 질 듯“(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리그1에서는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한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24-11-06 08:16:00]
-
[뉴스] '21살 파이어볼 듀오' 곽도규-김서현, 대..
[고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004년생 동갑내기 최강 좌-우 불펜 구성이 가능해졌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서울 고척돔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야구대표팀은 6일 상무와 평가전을 갖는다...
[24-11-06 08:15:00]
-
[뉴스] '진짜가 돌아왔다' 부상 복귀전 맹활약 펼친..
[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정지석이 화끈한 공격력을 뽐낸 뒤 포효했다. 몸 상태가 올라온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석은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2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올 시즌 정강이 ..
[24-11-06 07:47:00]
-
[뉴스] “우리가 두른건 스포츠테이핑이 아닌 안전“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2일, 2024년 서울림운동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서울대체육관에서 실력을 뽐내고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동안에 체육관 밖 한 부스에는 대기행렬이 줄지었다. 장애-비장애 학생이 스포츠를 통해..
[24-11-06 07:2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