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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축제 분위기로 가득해야 할 파리가 뒤숭숭하다.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명소 센강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열린다. 이번 개회식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수상 행진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선수단이 입장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에 선수들은 배를 타고 파리의 상징과도 같은 센강 위를 유유히 지나간다. 선수단의 수상, 선상 행진은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6㎞ 구간에서 열린다.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을 두루 지나 에펠탑 인근에 도달한다.

1900년, 1924년에 이어 100년 만에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는 사상 최초로 야외 개회식을 개최하는 독창성으로 의미를 더했다. 각종 테러와 사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처음엔 헛소리 같고 진지하지 않은 아이디어로 보였지만 지금이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뚝심있게 야외 개회식을 밀어붙였다.

결국 당일 우려는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고속열차(TGV) 등 주요 철도 노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철도 운행 설비가 훼손되고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번 화재로 릴, 보르도, 스트라스부르 등 지방 도시뿐 아니라 영국, 벨기에를 연결하는 교통망에도 차질이 생겼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프랑스 곳곳에서 철도 운행이 대거 취소돼 승객 수십만 명의 발이 묶이는 등 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파리와 프랑스 전역에서는 올림픽 개막 당일부터 '조직적 테러' 우려로 긴장이 고조된 분위기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이날 오전에 열기로 했던 개회식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토니 에스탕게 조직위원장, 티에리 르불 행사 디렉터 등 개회식과 관련된 핵심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기로 했으나 결국 열리지 않았다. 에스탕게 위원장 등이 막바지 점검차 행사 현장에 머물러야 할 상황이라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이 어려워진 걸로 전해진다.치안 우려가 직전까지 가라앉지 않자 현장 점검에 집중하기로 한 걸로 보인다.

프랑스 경찰 당국은 주요 기차역에 경찰 병력을 증원 배치하는 한편, 방화 사건 수사에 돌입했다. 다만 현재까지 올림픽을 겨냥한 직접 공격인지 확인할 수 있는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트리스 베르그리에트 프랑스 교통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가진 증거들은 이것이 고의적인 공격이었음을 보여준다“며 “상황 발생 시간대, 현장에서 발견된 방화 장치, 도망치는 차량 등 모든 것이 방화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장관은 TV에 출연해 “여행객과 (올림픽 출전) 선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모든 대표단을 제때 경기장으로 수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예정대로 열린다. 설상가상으로 파리는 비까지 내리고 있다. 날씨 역시 20도 아래로 내려갔다.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은 이날 오전 BFM TV에 나와 “개막식을 조직한 팀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했다“며 “축제를 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탕게 위원장도 프랑스앵테르에서 “우리는 엄청난 폭염과 비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해 왔다“며 “개막식은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열릴 수 있도록 계획돼 있다“고 성공을 확신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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