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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30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영입은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의 말은 진실에 가깝지만, 미래의 자원을 미리 영입할 가능성은 있다.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현지시각) 개인 채널을 통해 토트넘이 레알베티스에서 뛰는 미국 출신 미드필더 조니 카르도소 영입에 임박했다고 단독보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티스측과 추후 카르도소 영입을 위한 우선권 획득에 가까워졌다.

특정 시점에 카르도소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에도 이적료의 일부를 얻을 수 있는 권리도 획득하고자 한다. 로마노는 현 토트넘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셀소의 베티스 이적 딜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카르도소는 2001년생 수비형 미드필더로,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브라질에서 축구를 익혔다. 2019~2024년 브라질 인테르나시오날에서 맹활약한 카르도소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레알 베티스로 이적했다.

빠르게 적응한 카르소도는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으며 빅클럽의 눈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교체로 1경기 출전했다.

토트넘은 이번여름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를 제외하면 모두 십대 선수를 영입했다.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 윙어 윌슨 오도베르, 공격형 미드필더 루카스 베르발 등이다. 지난달 대한민국 윙어 양민혁도 강원에서 우선 영입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가 끝난 뒤 내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영입 담당자의 교체 이후 현재와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카르도소 역시 미래의 핵심 자원으로 낙점했다고 볼 수 있다.

맨유, 첼시, 아스널 등 라이벌 팀이 이적시장 마감일인 31일에도 바삐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토트넘은 일찌감치 문을 닫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달 1일 뉴캐슬과 EPL 3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추가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클럽 레코드인 6500만파운드(약 1130억원)에 영입한 솔란케는 데뷔전인 레스터시티전에서 발목을 다쳐 지난 2라운드 에버턴전에 결장했다. 뉴캐슬전 출전도 쉽지 않다. 히샬리송 역시 훈련 중 장기 부상을 당한 상태라, 손흥민이 다시금 최전방에 위치하는 '손톱'이 가동될 공산이 크다. 손흥민은 4대0 대승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뽑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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