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5 06:00:00]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시즌 1~2호골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2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 날 선발로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원톱으로 뛰고 있던 전반 25분 날카롭게 쇄도했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드리블을 낚아챘다. 그리고 텅빈 골문을 향해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는 미키 판 더 벤의 패스를 받아 픽포드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가르는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픽포드 선수는 킥이 좋다. 여유를 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를 불편하게 하려고 했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두번째 골에 대해서도 “판 더 벤이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내줬다“며 “판 더 벤이 볼을 끌고 나오고, 인터셉트를 하고 끝까지 타이밍 맞춰서 패스하려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과 결과를 냈습니다.
▶지난번에 이야기했듯이 마지막 공격 지역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일주일 동안 훈련하고 준비했어요. 오늘 경기에서 멋있는 모습들로 선수들이 보여줘서 좀 고맙게 생각해요. 이제 두 경기 치렀습니다. 너무 좋아할 생각도 없고 좀 차분하게 다음 경기를 기다리면서 매 경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첫 골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쇄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골키퍼 성향에 따라 좀 다르긴 한데요. 픽포드 선수가 킥력이 되게 좋거든요. 그러다보니 조금 더 여유롭게 공을 차고 싶어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요. 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공격수의 입장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포지션에 있으면 항상 그런 것들을 노려야 해요. 그런 찬스에서 제가 공을 뺏지 못하더라도 저희 수비수들이 최대한 볼을 쉽게 가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같은 경우에는 픽포드 선수가 조금 더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었고요. 그를 잘 가로챘던 것 같아요. 되게 운이 좋게 올 시즌 첫 번째 골을 기록하게 된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두번째 골 장면을 이야기하면요. 각이 좁혀진 곳에서 좋은 슈팅을 때렸는데요.
▶판 더 벤 선수가 엄청난 거리를 질주하고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내주었어요. 제 컨트롤이 좋았고요. 각도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침착하게 그 상황을 유지하려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는 항상 골키퍼가 거칠게 각을 줄이고 나오기 때문에 항상 골키퍼 다시 사이를 보고 슈팅을 때리곤 했어요. 제가 원하던 대로 슈팅이 들어가서 상당히 기분 좋게 생각합니다. 판 더 벤 선수가 볼을 끌고 나오는 상황, 인터셉트를 하는 상황, 또 끝까지 타이밍 맞춰서 패스하려는 모습들이 모두 인상적이었던 골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보강됐습니다.
▶새롭게 온 어린 선수들이 참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사실 윌슨 베르도어실 윌손 오도베르 선수 같은 경우에는 팀에 와서 훈련한 것도 며칠 안 됐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팀이 어떤 축구를 추구하는지, 또 어떤 색깔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잘 이해하고 그거를 실행으로 옮기려고 하는 것 같아서 참으로 뿌듯해요.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오늘 한 경기로 많은 평가를 내린다기보다는요.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요. 선수들이 좀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또 잘 챙겨줘야 분위기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어요. 그런 모습들을 많이 신경 써서 하려고 합니다.
-다음 경기 뉴캐슬 원정입니다. 최근 뉴캐슬 원정에서 어려웠는데요.
▶사실 오늘 경기 결과 덕분에 좋은 분위기로 경기장을 갈 수 있어서 조금은 마음이 가볍다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매 경기가 거의 결승전이라고 생각해요. 오늘같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어요. 분명히 뉴캐슬 경기장이 역사도 깊고 오래된 팬분들의 열정도 엄청난 곳이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말 잘 준비해서 이번에는 조금 더 좋은 모습, 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GK 실수' 주워먹은 SON, 운 좋았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단지 행운이었을까?골키퍼가 손흥민 앞에서 볼터치 실수를 범하면서 손흥민이 손쉽게 골을 넣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득점자 손흥민의 말을 들어보면 이 또한 치밀한 설계였다.토트넘..
[24-08-25 10:40:00]
-
[뉴스] 30-30 '천재타자'의 MVP 로드. 트리..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재 MVP 투표를 한다면 당연히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압도적으로 뽑힐 가능성이 높다. 1년 내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KBO리그 대세남이다.4월에만 10개의 홈런을 치며 팬들을 놀래..
[24-08-25 10:40:00]
-
[뉴스] K리그와 똑같이 펼쳐져서, 더 특별한 'GR..
[천안=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8년 K리그 전 구단 유소년 시스템을 의무화한 뒤 다양한 유소년 정책을 펼쳐왔다. 연..
[24-08-25 10:29:00]
-
[뉴스] [FIBA WC PQT] “신장·체력 월등한..
[점프볼=최창환 기자] 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이 걸린 1경기만 남았다. 한국이 조별리그에 이어 또 다시 체코와 맞붙는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24-08-25 10:28:58]
-
[뉴스] '호쾌 빠던' 이유 있었네…'8월 .194→..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모두가 믿지 않았던 독수리 군단의 도약, 진짜로 이뤄지는 것일까.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을 쓸어 담으면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잠..
[24-08-25 10:13:00]
-
[뉴스] [FIBA WC PQT] “더 이상 막내가 ..
[점프볼=최창환 기자] 이소희(24, 171cm)의 폭발력이 빛났다. 이소희는 결승까지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이소희는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
[24-08-25 10:13:00]
-
[뉴스] '얼굴 썩었더라' 에버턴전 대승 후 울상 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만 혼자 울고 싶어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에 빠진 채 기쁨의 환호성을 내지를 때, 유일하게 우울한 표정에 빠져 있던 인물이 있다. 사정을 알고 보면..
[24-08-25 10:08:00]
-
[뉴스] 망한 팀이 없다,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의 레이스!풍년이다. 올시즌 KBO리그 외국인 타자 농사 얘기다.외인 농사의 핵심은 투수였다. 선발 2명을 확실하게 보유하는 게 장기레이스를 수월하게 풀어가는 우선 조..
[24-08-25 10:06:00]
-
[뉴스] '시즌 1, 2호골+최고 평점+MOTM' 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의구의 시선을 바꾸는데 단 1경기면 충분했다.'캡틴'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
[24-08-25 09:49:00]
-
[뉴스] '제가 잘못했습니다' 웃음가스 논란→토트넘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브 비수마(토트넘)가 사죄포 뒤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
[24-08-25 09: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