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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을 노리고 있다.

영국의 팀토크는 5일(한국시각) '아스널이 꿈의 영입 목표로 알렉산다르 이삭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아스널이 이삭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꼽았다'라며 '아스널은 그들이 원하는 공격수 명단을 작성했고, 이삭은 최근 우승을 놓고 경쟁할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삭은 아스널이 원하는 모든 요건을 갖춘 선수로 구단이 꿈꾸는 선수다. 아스널은 맨시티의 엘링 홀란과 경쟁할 득점력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공격수 이삭은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에 합류했다. 이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이삭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에는 부상과 적응 기간으로 공식전 27경기 10골 2도움에 그쳤다. 다만 이삭은 지난 시즌부터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공식전 40경기에서 2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제대로 과시했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는 엘링 홀란을 제외하면 최고의 활약이었다.

올 시즌은 아직 잠잠하다. 7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다만 이삭이 지난 시즌 EPL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고려하면 그를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는 당연한 수순이다. 이미 그는 EPL 합류 시즌부터 EPL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로부터 '제2의 앙리'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시어러는 당시 이삭에 대해 “맹렬한 속도, 우아함, 화려하고 유연한 움직임에서 앙리를 볼 수 있다“라고 호평했다. 프로 통산 101골 21도움으로 어린 나이부터 이미 득점력은 충분히 증명한 선수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과 토트넘 등 몇몇 구단이 이삭의 영입을 원했다. 다만 뉴캐슬은 단호하게 관심을 차단했다. 하지만 뉴캐슬의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다면 이삭이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이삭으로서는 올 시즌 뉴캐슬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아스널 이적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하리라 예상된다.

아스널로서는 최근 홀란이 라리가 이적설로 인해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삭을 데려온다면 차기 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좋은 영입이 될 전망이다. 또한 그간 아스널은 최전방 공격수의 활약에 대한 갈증이 컸는데, 이삭은 이 부분도 해결해 줄 수 있는 확실한 자원이다.

다만 걸림돌은 이적료다. 뉴캐슬은 이삭과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기에, 아스널이 이삭을 데려오기 위해선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팀토크는 '뉴캐슬은 이삭과 장기 재계약을 원하지만, 이삭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아스널이 그를 노린다면 이삭은 이적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뉴캐슬에게 아직 미래를 정할 권리가 있으며, 뉴캐슬이 이번 겨울 입찰을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 뉴캐슬은 이삭을 매각하기 위해선 최소 1억 파운드(약 1780억원)의 이적료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이 우승을 위한 마지막 핵심 선수로 이삭을 원하고 있다. 내년 여름 이삭의 아스널행이 성사된다면 아스널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뚫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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