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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데얀 쿨루셉스키는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으로서 정말 좋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쿨루셉스키는 29일(한국시각)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루카스 베리발 그리고 주장 손흥민의 대해서 인터뷰를 가졌다.

쿨루셉스키는 주장 손흥민에 대한 질문에 “내 생각에는 손흥민이 정말 잘하고 있다. 그는 항상 매일 모범이 되려고 하며, 어린 선수들을 계속 밀어준다. 왜냐하면 손흥민을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칭찬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고 요리스가 오랫동안 맡아왔던 주장직을 내려놔야 하는 시기에 손흥민에게 주장직을 맡겼다. 손흥민도 예상하지 못했던 발표였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이었다. 놀란 가슴을 뒤로 하고, 곧바로 주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내내 동료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쿨루셉스키 역시 “손흥민은 주인공이고, 토트넘에서 제일 큰 스타다. 주장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잘하고 있다. 손흥민은 누군가를 따라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손흥민 자신이다. 그런 점이 정말 인상적이며 손흥민과 함께 우리가 된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며 손흥민 체제에서 팀이 하나가 됐다고 주장을 칭찬했다.

쿨루셉스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것도 어연 2시즌 반이 지났다. 첫 시즌부터 쿨루셉스키는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쿨루셉스키는 경기장 밖에서의 손흥민과의 삶도 좋아했다.

“지금도 발전하고 있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우리가 정말 좋은 친구가 된 것 같다. 서로를 많이 존중해주며 함께 뛰는 걸 좋아한다. 우리는 선수단 전체를 발전시키고 싶기 때문에 손흥민과 함께 뛰는 건 축복이다. 앞으로도 우리가 이룬 것보다 더 많은 걸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손흥민과 계속해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시즌 쿨루셉스키의 활약이 선수 입장에서도, 토트넘 입장에서도 중요하다. 쿨루셉스키는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아쉬운 성적이다. 부진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만족스럽지도 않았다. 애매해졌다는 평가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쿨루셉스키가 다가오는 시즌에도 어중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매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도 쿨루셉스키가 잘해줘야 공격의 숨통이 트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쿨루셉스키를 중앙에 놓는 방법을 실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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