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2 09:30: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계약기간? 20년도 상관없어.“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쿨했다. 지난 몇년간 첼시는 이적시장의 중심이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새롭게 첼시의 주인이 된 후 첼시는 매 이적시장마다 엄청난 투자를 이어갔다. 구단 역대 최고액을 매번 경신할 정도였다.
올 여름도 다르지 않다.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변신한 첼시는 여름이적시장에서 9명의 선수를 더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첼시는 여름이적시장 종료 전까지 추가 영입을 할 계획이다. 이미 주앙 펠릭스 영입을 확정지었다.
문제는 이러한 영입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승은 커녕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보엘리 구단주는 7~8년이라는 장기 계약으로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캐러거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첼시의 이적시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첼시는 선수 영입을 멈춰야 한다. 선수들도 첼시와 계약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가 선수였다면, 지금 첼시의 프로젝트를 봤을거다. 왜 그들과 계약을 하겠나“라며 “첼시와 계약하는 유일한 이유는 거액의 돈이 보장 되는 장기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말을 에이전트가 선수에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캐러거는 “선수들은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4년 계약을 하고 좋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스스로 갈고 닦는다면 재계약할때 자연스럽게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선수들이 왜 7년 계약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첼시의 선수단 규모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캐러거는 “물론 훌륭한 클럽은 경쟁이 필요하다. 내가 뛰었던 시절에는 붙박이 주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선수들이 7~8명 있었다. 3개의 포지션을 두고 6~7명의 선수가 경쟁했고, 6~7명의 선수는 자신이 스쿼드 플레이어라는 것을 알았다“며 “지금의 첼시는 어떤가. 이 많은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옷을 갈아 입을 장소는 있긴 한가, 이들이 다 어디에 모이나. 한꺼번에 훈련할 장소는 있나. 나는 매우 진지하다“고 했다.
이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마레스카 감독은 자기길을 가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계약기간 문제에 대해 “이는 내 문제가 아니다. 나는 결정을 내리고 우리를 위한 최선을 생각하기 위해 여기 있다. 계약 기간이 몇 년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20년 계약이든 상관없다. 이건 내 일이 아니니까 말이다“고 했다. 선수단에 관해서도 “난 42명의 선수들과 일하고 있지 않다. 42명의 선수가 모두 첼시 소속이냐고 묻는다면 맞지만, 난 그 모두와 함께 일하고 있지는 않다. 난 21명과 일한다. 오늘 훈련세션에는 20명이 나왔고, 어제는 21명과 함께 했다“고 했다. 21명에 포함되지 못한 라힘 스털링, 벤 칠월 등과 같은 선수와 갈라설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돈빙 듀오와 뭉치는 NBA 역대급 슈터.....
우승 길목에서 싸우던 적수에서 한솥밥 먹는 팀원이 됐다.댈러스 매버릭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NBC Sports Bay Area'의 'Dubs Talk'에 출연해..
[24-08-22 12:26:19]
-
[뉴스] “손흥민 방출 명단 포함해야“, “포스테코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영국 현지에서는 아직도 손흥민을 인정하지 못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
[24-08-22 12:24:00]
-
[뉴스] '충격' 첼시 1군 OUT→맨유에 영입 제안..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맨유가 첼시 1군에서 추방된 벤 칠웰 영입 기회를 잡았다.영국 언론 더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칠웰이 맨유에 충격적인 이적을 제안했다. 그는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의 계획에..
[24-08-22 11:47:00]
-
[뉴스] “100경기에서 105골 폭격“ 음바페도 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가 레알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를 낳았다.영국의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각) '14세의 레알 아카데미 보석은 레알의 다음 큰 인물로 기대된다. 그의 아버지는 레알의 전설이..
[24-08-22 11:47:00]
-
[뉴스] “힘들어서 7회까지만...“ 쿠바 출신 자존..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정도면 LG 트윈스전이 엄청 기다려졌을 듯 싶다. 또 LG 타선을 무력화 시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야말로 'LG 킬러'다.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올시즌 최고의..
[24-08-22 11:40:00]
-
[뉴스] '쐐기 연타석포→찐한 브로맨스' 25세 포수..
[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1일 청주구장.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4-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 NC 김형준은 한화 장시환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5회초 우월 솔로포에 이은 연..
[24-08-22 11:22:00]
-
[뉴스] '돌아온 홍명보호'엔 누가 승선할까…26일 ..
10년 만에 대표팀 이끄는 홍명보…'잘 아는' K리거 중 누구 뽑을까(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팬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첫 선택'은 어떤 선수들일까.홍명보..
[24-08-22 11:12:00]
-
[뉴스] '2053K'에도 담담한 양현종, 아직 닿지..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동료들의 요란한 축하 때문일까.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양현종은 뜻밖에도 담담했다. KBO 통산 탈삼진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사람 같지 않았다.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IA..
[24-08-22 11:11:00]
-
[뉴스] [NBA] ‘새 시즌엔 볼 수 있을까?’ 론..
[점프볼=조영두 기자] 새 시즌엔 볼 수 있을까.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론조 볼(27, 198cm)이 5대5 픽업 게임을 소화했다. 미국 현지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21일(한국시간) “NBA 시카고 불스..
[24-08-22 11:04:18]
-
[뉴스] “저도 괴롭지만…해온 것보다 해야할 일이 더..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 국가대표 포수로 거듭나며 가능성을 재확인한 NC 다이노스 김형준. 현재 KBO리그 20대 포수들 가운데, 지도자들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있는 선수이기도 하다.장타력을 앞세운 공격과 ..
[24-08-22 11:0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