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1 00:09:22]
한국가스공사 양재혁이 남다른 의지를 가지고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구단은 지난 9월 4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어느덧 프로에서 6번째 시즌을 맡게 된 양재혁 역시 구슬땀을 흘리며 다가올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훈련 후 만난 양재혁은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대구에 있으면 출퇴근 시스템이다보니 체육관 밖에서 여러 선수들과 어울릴 시간이 많지 않은데 전지훈련을 통해 함께 시간을 보내다보니 스킨십도 되고 좋은 것 같다. 팀 분위기도 좋다. 특히 룸메이트인 (이)대헌이 형이 맛있는 것을 정말 많이 사준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 이대헌은 전지훈련 소감에 대해 묻자 “일본 음식은 국물이 맛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렇다면 양재혁 역시 일본 음식의 매력을 느낀 것일까.
양재혁은 “한국에도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다. 일본 역시 그러한 것 같다. 하지만 전지훈련을 왔다는 특수성 때문인지 분위기가 다르다. 외국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추억의 소중함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비시즌 양재혁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군대를 현역으로 다녀온 후 열심히 몸상태를 끌어올렸지만 발목에 불의의 부상을 입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양재혁은 “부상은 거의 회복한 단계다. 사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인대 수술과 함께 건 수술을 같이 했다. 선수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하지만 재활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트레이너 선생님들도 신경을 많이 써주셨고 외부에서 재활을 할 때 (강혁) 감독님이 따로 연락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돌아봤다.
부상과 함께 어려운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양재민에게 마냥 나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바로 지난 6월 많은 이들의 축복과 함께 웨딩마치를 울렸기 때문.
양재혁은 “현역으로 군 입대를 하며 사실 생각이 많았다. 갈팡질팡하기도 했다. 농구에 대해서도 그렇고 다소 부정적인 생각도 많았다. 그러던 시절에 현재 와이프를 만났다. 그러면서 와이프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도와줬고 마음을 다 잡고 제대 후에 독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사실 또래보다 결혼을 빨리해서 주변에서 놀라신 분들이 많다. 운동선수로써 보면 농구에 전념하면서 책임감 있게 살 수 있다는 마음이 강해졌다“라며 내막을 전했다.
이에 그는 “결혼 전에 유독 부상이 많았다. 손등도 수술했고 또 그 후에 시합을 뛰다가 발목 수술을 했다. 결혼 전에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 그 과정에서 와이프가 병실에서 병간호도 해줬다. 그러한 것들을 보며 더 독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은 와이프가 있어서다. 지금 몸 건강히 복귀한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와이프에게 더 좋은 말 해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부상 복귀, 결혼식 등 인생에서 여러 이벤트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진 양재혁이다. 그러한 마음가짐을 다음 시즌 코트에서도 볼 수 있을까.
양재혁은 “지난 시즌 절실하다는 것을 알게 된 시즌이었다. (강혁) 감독님께서 감사하게도 기회를 많이 주셨다. 그동안은 말로만 남들보다 더 하겠다. 간절히 하겠다했었는데 작년부터 감독님 밑에서 어떻게 하면 프로에서 살아남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알게 되었다. 사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선수들이 많다. 노력을 한다고 해서 100% 기회가 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잘 준비하면 기회가 올 것이다. 일본에서도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는 못하지만 새벽부터 팀 동료들과 운동을 하며 기회를 잡기위해 준비 중이다. 54경기 중 한 경기라도 기회가 오면 잡겠다“며 남다른 의지를 전했다.
사진 = 한국가스공사 농구단, 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부리그로 추락? 계획 없다! '임대 실패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칼빈 필립스가 임대 실패 위기에도 당장은 2부리그의 친정팀 복귀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전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필립스는 입스위치 타..
[24-11-05 06:47:00]
-
[뉴스] 태극마크→0출전→8주 진단 '충격'…V12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금빛 환희로 물든 류중일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그런데 단 한 선수에겐 물음표가 떨어지지 않았다.최종명단에 합류했음에도 단 1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KIA 타이거즈 '예비역 외야수' 최원준(2..
[24-11-05 06:40:00]
-
[뉴스] '차범근-차두리' 이후 23년 만! '이을용..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로 '아버지와 아들'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포항)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대한축구협회(KFA)는..
[24-11-05 06:34:00]
-
[뉴스] 부진? 태업? 골칫덩이로 전락한 오누아쿠, ..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치나누 오누아쿠(28, 206cm)가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2019-2020시즌 KBL에 등장한 오누아쿠는 단숨에 최고 외국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206cm의 신장을 활용한 수비력..
[24-11-05 06:30:16]
-
[뉴스] “지금 K리그는 울산 HD의 시대“ 세월은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세월은 생물이다. K리그도 시대 정신이 있다. 2000년대 초반 FC서울과 수원 삼성, '슈퍼매치'의 두 축이 문화를 주도했다. 그 흐름은 전북 현대로 넘어갔다. 전북 왕조는 영원할 것만 같..
[24-11-05 06:30:00]
-
[뉴스] 홀대 너무하네! '10년 헌신+1700억 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10년을 헌신했지만, 토트넘은 재계약보다 옵션 발동을 먼저 추진했다. 곧 통보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영국의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
[24-11-05 06:20:00]
-
[뉴스] ‘마의 4쿼터’ 삼성생명에 재현된 악몽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경기 초반 뜨거웠던 삼성생명의 화력은 쿼터를 거듭할수록 차갑게 식었다. 삼성생명에 재현된 악몽이었다.용인 삼성생명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
[24-11-05 06:00:04]
-
[뉴스] 토트넘 미쳤다, 레알 마드리드 '2006년생..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의 '2006년생 신성' 엔드릭 영입 기회를 잡았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4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엔드릭를 임대로 떠내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
[24-11-05 05:47:00]
-
[뉴스] '닥공'은 커녕 공격할 '의지'조차 없는 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의 트레이드 마크는 '닥공(닥치고 공격)'이다.전북 왕조를 완성한 최강희 감독이 2011년 미디어데이에서 “전북은 올해 닥치고 공격, '닥공'을 하겠다“고 언급한 이래, 전북의 동의..
[24-11-05 05:47:00]
-
[뉴스] ‘6연승 도전’ 가스공사, 신승민 출전 가능..
[점프볼=이재범 기자] 신승민이 5일 수원 KT와 맞대결을 뛴다. 차바위는 복귀를 미뤘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LG와 개막전에서 패한 뒤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에 자리잡았다. 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24-11-05 05:23: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