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9 15:55:00]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괜찮습니다.“
지난 29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대0으로 승리한 뒤 '주장' 채은성(34·한화 이글스)의 얼굴은 빨갛게 부어있었다.
7회말 롯데 공격 때 선수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루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을 쳤다. 1루 선상에 있던 타구. 1루수 채은성이 공을 잡아 레이예스를 포구하려고 했다. 그러나 공은 떨어졌고, 레이예스와 강한 충돌이 나왔다. 채은성은 머리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채은성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다.
한화로서는 아찔했던 순간. 채은성은 허리 통증으로 24일과 25일 두산 베어스전에 나서지 못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완벽하게 몸 상태를 회복할 시간을 줬다.
약 3일 간 휴식을 마친 뒤인 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나왔고, 2루타를 날리는 등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또한 28일에는 볼넷과 안타를 치면서 타선 중심을 잡기도 했다.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주장이 두 경기 만에 빠질 위기였다.
코치와 선수들이 채은성의 상태를 살펴봤고, 다행히 큰 부상없이 다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이후 상황에 대해 스리피트 라인 침범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심판진은 “지금 상황은 채은성이 공 없는 상황에서 주자와 부딪혔다. 주자 1루 세이프“라고 밝혔다.
경기를 마친 뒤 채은성은 “1루 선상에 공이 물려 있었다. 나는 파울이 되기 전에 빨리 자르려고 들어갔고, 상대 주자가 뛰어오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8월 타율 3할7푼1리.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채은성은 “계속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우리가 중요한 상황에 있고, 순위나 경기도 치열하게 하고 있다. 오늘도 어려운 투수를 만나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잘 이긴 거 같다“라며 “오늘 분위기가 또 내일까지 갈 수도 있다. 좋은 투수 나오니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27일 마지막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쳤다. 1-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상황에서 나온 만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채은성은 “좋은 투수였다. 쳤으면 좋았겠지만, 경기는 계속 있으니 좌절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휴식 배려'에는 고마움을 전했다. 채은성은 “충분히 도움이 됐다. 좋은 컨디션으로 나가는 것도 중요한데 감독님께서 배려주셔서 편하게 치료 해주셨다 또 형들이 없는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이 잘해줘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서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전준우 3타점 삭제 위기' 바리아 웃나?…..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 사직구장의 경기가 멈췄다.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부산사직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쳤다.롯데가 5-0으로 앞선 3회말 종료 후 사직구장에는 많은 양의 비..
[24-08-29 20:00:00]
-
[뉴스] '4일 휴식 OK→6⅔ 10K 무실점' 적장..
[24-08-29 19:40: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金향해 일보전진! 탁구 남자..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영혼의 파트너' 김영건(40)-김정길(38·이상 광주광역시청)조가 2024년 파리패럴림픽 탁구 남자복식(MD8) 16강을 가볍게 통과했다.김영건-김정길조는 29일 오후 5시45분(한..
[24-08-29 19:07:00]
-
[뉴스] 김민재 : 토트넘 땡큐요 → 뮌헨이 노리던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이적시장 마감 약 이틀을 앞두고 마지막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의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조나단 타가 거론되고 있다. 타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도 노리는 대형 수비수..
[24-08-29 19:01:00]
-
[뉴스] “휴~ 다행“ 허벅지 부상+팀훈련 불참 KI..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허벅지 부상으로 팀훈련에 불참한 김민재는 개인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지점이다.독일 현지매체는 29일(한국시각) 자신들의 SNS에 일제히 바이에른 뮌헨 팀 훈련 장면을 올렸다.그 ..
[24-08-29 19:00:00]
-
[뉴스] 분홍거미단의 뉴 캡틴 김수지 "감독님이 더 ..
흥국생명의 주장 김수지는 다가올 2024-25시즌을 통해 V-리그에서의 스무 번째 시즌을 맞는다. 아울러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정대영, 한송이가 은퇴하면서 미들블로커 중에서도 V-리그 여자부 최고참 선수가 됐다. 흥국..
[24-08-29 18:56:32]
-
[뉴스] 다섯 번째 유니폼을 입은 이고은의 목표 "배..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 세터를 바꿨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뛰었던 이원정과 2025-26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페퍼저축은행에 내주고 이고은과 페퍼저축은행의 2025-26시즌 2라운드 지명..
[24-08-29 18:52:07]
-
[뉴스] IBK기업은행 새 외인 빅토리아의 다짐 “독..
IBK기업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이 독기를 품고 2024-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빅토리아는 29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 SV.리그 팀 덴소 에어리비즈와 전지훈련 연습 경기를 앞두고 “제 배구에는 ..
[24-08-29 18:50:28]
-
[뉴스] 한국도로공사로 돌아온 김세인, 그의 새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은 V-리그 네 번째 시즌을 앞두고 또 한 번 팀을 옮겼다. 선명여고를 졸업한 그는 2021-2022 V-리그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한 시즌 ..
[24-08-29 18:47:06]
-
[뉴스] '충격 실책으로 휘청' 김민재의 운명, 바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운명이 바르셀로나에 달렸다. 바르셀로나의 영입 성사 여부에 따라 주전 경쟁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스페인의 문도데포르티보는 29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요나단 타에게 제안을 했다..
[24-08-29 18: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