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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을 믿지 못한 무리들을 저격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오랜 위대함에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부활을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하게 위대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경의를 표했다.

기브미스포츠는 '2020~2021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 기여한 선수는 오직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뿐이다'라며 얼마나 일관성 있게 활약했는지 설명했다.

최근 다섯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은 69골 33도움 공격포인트 102개, 살라는 74골 41도움 공격포인트 115개를 기록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 그저 그런 모습을 보인 뒤 이 한국인을 의심하던 사람들은 그가 쇠퇴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그가 커리어 내내 그랬듯이 가능한 최고의 방식으로 반격했다'고 찬양했다.

손흥민은 사실 개막전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매우 부진했다. 토트넘도 실망스런 경기력 속에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화살은 손흥민을 향했다.

풋볼365는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토트넘의 공격 3인조 중 다른 선발 선수였다. 손흥민의 커리어는 상승 궤적에 있지 않다. 그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지만 과거형이 필요할 것 같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의 현재와 미래가 아니라고 일갈했다.

풋볼365는 '손흥민은 더 이상 대체불가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것은 바뀌어야 한다. 손흥민은 여러 옵션 중 하나다. 그는 더 이상 모든 상황에서 모든 상대에 맞서 선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없다. 여기에는 어떤 의문도 제기되지 않는다'라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풋볼365는 '이것은 단지 손흥민이 개막전에 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17골을 넣었지만 그 중 거의 절반은 초반 10경기에 나왔다. 이 때에는 토트넘이 마치 우승할 것처럼 환상적인 경기를 펼치던 시절이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15경기에서 단 5골만을 기록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근 10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지난 시즌 후반부터 꾸준히 내리막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보란듯이 증명해냈다. 에버턴을 상대로 시즌 1호 2호골을 연달아 퍼부었다. 특히 센터포워드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중앙으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전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골을 넣는 등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이 주의 팀'으로 선정했다.

BBC는 26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주차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왓포드FC 출신 축구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선수 11명과 감독 1명을 뽑았다.

먼저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아스널)다. 수비는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맥스 킬만(웨스트햄) 미키 판더펜(토트넘)으로 이어지는 백스리다.

왼쪽 윙포워드인 손흥민은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왼쪽에 손흥민과 오른쪽 날개는 노니 마두케(첼시)였다. 중앙은 케빈 데브라위너(맨시티)와 에밀 스미스 로우(풀럼)가 맡았다.

최전방은 콜 팔머(첼시)를 중심으로 엘링 홀란(맨시티)과 주앙 페드로(브라이튼)가 지켰다.

BBC는 '손흥민은 단연 최고였다. 그는 중앙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끊임없이 위협적이었다.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완전히 대체하는 선수로 도약하는 도전을 즐기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26일 발표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참가할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주장으로도 뽑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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