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7 05:55: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일요일 2시 경기, 괜찮을까.
세월이 빠르다. 2024 시즌 KBO리그가 개막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정규시즌 종착역 도착이 눈앞이다.
이제 9월이다. 선두부터 가을야구, 꼴찌까지 숨막히는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9월 10개팀의 운명이 모두 결정된다.
그런데 더 숨막힐 수 있는 일이 있다. 9월부터는 다시 일요일 경기가 오후 2시에 열린다.
늘 그래왔다. 혹서기 일요일 경기는 오후 5시로 미뤄졌다가, 가을의 문턱인 9월에는 2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르다. 사람 잡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정말 더웠다. 오죽했으면,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 폭염 취소가 나왔을까.
35도가 넘는 고온도 문제지만, 습하다. 언제 국지성 호우가 내릴지도 모른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기후가 됐다. 땀이 많이 배출되면, 근육이 말라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높아진다. 관중들도 경기를 보는 게 고역이다.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서늘해졌다. 열대야도 잠시 멈췄다고 한다. 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뜨겁다.
그래서 걱정이다. 당장 9월1일이 일요일이다. 잠실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 대구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인천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전이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지금 이어지는 더위라면 선수도, 관중도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에 경기를 뛰고, 봐야한다. 당장 1일 잠실구장은 최고 기온이 31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32도, 인천SSG랜더스파크도 31도 기온이 예보가 돼있다. 9월 중순까지도 이 더위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9월 일정은 시즌 전 미리 짜여진 게 아니라, 편의를 위해 지난 17일 잔여 일정으로 발표됐다. 다시 말해, 9월 더위를 예상했다면 일찌감치 일요일 경기를 오후 5시나 6시로 미룰 수 있었다는 의미다. 이미 8월 폭염에 KBO는 5시 경기를 6시로 미루는 결정을 내렸었다. 하지만 9월 일정이 발표됐고, 이미 1일 경기 티켓들은 판매가 완료된 상황이다.
때문에 당장 9월 일요일 경기 시간이 바뀔 예정은 없다. KBO 관계자는 “일단 기온이 어느정도 내려왔고, 티켓 예매 등도 이뤄져 경기 시간을 바꾸는 건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5시에서 6시로 바꾸는 것도 경기 진행, 마케팅 등 여러 요소 등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2시 경기를 저녁으로 바꾸는 건 엄청난 일이다. 당장 티켓을 구매하고 여행 계획을 세운 팬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연히 기상 예보 등 날씨 변화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 상황에 맞는 대처가 필요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선발 전원 안타' KIA, SSG 막판 추..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SSG전에서 7대6으로 이겼다. 타선에서 고른 활약이 펼쳐진 ..
[24-08-28 22:25:00]
-
[뉴스] '부상병동' 제주, 끈질기게 버텼지만.. 공..
[포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골키퍼 실책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비진 부상병동으로 전락한 가운데 잘 싸웠지만 끝내 아쉬움을 삼켰다.제주는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
[24-08-28 22:21:00]
-
[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폭탄발언 “3년 안에 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폭탄발언을 했다. 향후 3년 안에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은퇴할 구단은 현재 몸 담고 있는 사우디 명문클럽 알 나스르다.영국 데일리 스타는 28일(한국시각) '크..
[24-08-28 22:14:00]
-
[뉴스] '마그넷 정'이 또…KBO 통산 최다 4사구..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그넷 정', SSG 랜더스 최정의 별명 중 하나다.몸에 맞는 볼이 잦아서 나온, 달갑진 않은 별명.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깊숙이 왼팔이 들어오는 타격폼과 이를 역으로 공략하고자 하는..
[24-08-28 22:04:00]
-
[뉴스] '1:0→1:4→4:4→8:4' 연장전 11..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천신만고 끝에 재역전승에 성공하며 5위를 굳건히 지켜냈다.KT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1-4로 뒤진 8회초 오윤석의 솔로포와 황재균의 투런포로..
[24-08-28 21:58:00]
-
[뉴스] [현장리뷰]울산 HD, 광주FC 누르고 결승..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HD가 가까스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울산 HD는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24년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울산은 임종은의 ..
[24-08-28 21:37:00]
-
[뉴스] [포항 현장리뷰] 포항 vs 울산 코리아컵 ..
[포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코리아컵 디펜딩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대회 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포항은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1로..
[24-08-28 21:36:00]
-
[뉴스] '실책&빅이닝' 승요 회장님 4연승도 끊겼다..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푸른 이글스'가 다시 한 번 날개짓을 시작했다.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57승(2무61패) ..
[24-08-28 21:30:00]
-
[뉴스] 너희 진짜 안 나갈거야? 제발 좀 나가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르히오 레길론과 지오바니 로 셀소는 아직도 토트넘 선수다. 두 선수를 정리해야 토트넘이 추가 영입이 가능할 전망이다.영국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각) '레길론과 로 셀소의 영구 이적이 토..
[24-08-28 20:50:00]
-
[뉴스] 에이유, 이제는 '캡틴유'로...GS 이끄는..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뉴 캡틴' 유서연이 당차게 새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지난 시즌 봄배구 좌절을 맛본 GS칼텍스. 2024-25시즌을 앞두고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이영택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
[24-08-28 20:43: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