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5 18:00:39]
"탕! 탕! 탕!"
25일 오전 일본 시즈오카의 남자 프로배구 도레이 애로우즈 훈련장은 공을 세게 내리치는 소리로 가득찼다.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전지훈련 첫날인 이날 선수들에게 강한 스파이크를 넘기며 리시브 훈련으로 시작했다.
선수들은 오기노 감독이 넘겨주는 강타를 받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자리 이동을 하며 정확한 리시브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실제 경기를 방불케했다. 오기노 감독은 제대로 받지 못하면 재차 공을 넘겼다. 배구에서 리시브는 모든 공격의 시작. 리시브가 약하면 세터가 공을 올리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공격을 위해선 정교하게 받는 리시브가 중요하다.
오기노 감독은 자체 실수를 최소화하자며 팀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리시브에서 실수가 나오면 아예 공격조차 시도할 수 없기에, 가장 기본적인 곳에서 범실을 줄이는 게 목적이다. 그래서 오기노 감독은 서브를 받는 리시버의 역할을 강조하며 훈련을 이어갔다.
주장 부용찬은 물론이고 아시아쿼터 장빙롱(중국), 신장호, 송희채, 김웅비 등도 오기노 감독의 공을 받아내며 몸을 풀었다. 새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이탈리아)는 일본 전지훈련을 오기 직전 경미한 부상으로 웨이트 훈련에만 집중했다.
오기노 감독은 한 시간 동안 리시브 훈련에 매진한 뒤 3명의 세터들을 따로 지도했다. 이민규가 재활로 전지훈련에 빠진 상황에서 강정민, 박태성, 정진혁은 오기노 감독이 넘겨주는 볼을 정확한 위치에 토스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세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원하는 위치에 공이 가지 않을 경우 모두 팔굽혀펴기 벌칙을 받기도 했다.
이번 훈련은 이튿날 도레이, 츠쿠바 대학 선수들과 연이어 연습경기를 갖기 위한 준비작업이다. 일본 배구는 기본적으로 수비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에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 부용찬은 "감독님이 일본 분이시다 보니 일본 배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선수들도 이번 연습경기를 기대하고 있고, 또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웨이트 훈련도 이어졌다. 특히 3명이 한 번에 할 수 있는 풀리머신이 눈길을 끌었다. 도레이 웨이트 훈련장은 OK저축은행 훈련장보다 규모가 작긴 하지만 고가의 운동기구들이 즐비했다. 최신식 기구는 아니지만 최고의 것을 구비해놓은 듯했다. 박원빈, 차지환 등은 적극적으로 웨이트 훈련에 임하며 다음날 연습경기를 준비했다. 김윤진 트레이너는 "이번 전지훈련은 목적 자체가 연습경기에 맞춰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_OK저축은행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통합 4연패' 100% 전력으로 日 전지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젊은 선수 발전을 이끄는 좋은 기회다.“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25일 “지난 2023~2024시즌에 이어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다. 이번 전지훈련의 파트너는 오사카 블루테온(전 파나소닉 ..
[24-08-25 20:41:00]
-
[뉴스] [전반분석] 9경기 무승 사슬 끊을 절호의 ..
[성남=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일단, 성남이 기선을 제압했다.성남은 2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 전반 전반 37분 이중민의 다이빙 헤더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
[24-08-25 19:52:00]
-
[뉴스] 넘어진 선수 복부에 대놓고 슈팅...'최악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는 동료를 향한 무례한 행동에 참지 않았다.영국의 더선은 25일(한국시각) '아스널과 애스턴빌라의 경기에서 윌리엄 살리바와 존 맥긴이 격렬한 싸움을 벌여 심판이 개입해..
[24-08-25 19:47:00]
-
[뉴스] '3이닝 퍼펙트까지는 같았는데...' 떠난 ..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교롭게도 LG 트윈스를 떠난 외국인 투수와 그의 자리를 대신한 새 외국인 투수가 같은 날 희비가 엇갈렸다.LG와 눈물의 이별을 한 케이시 켈리는 메이저리그에 올라가 3이닝을 퍼펙트로 ..
[24-08-25 19:40:00]
-
[뉴스] 본인피셜까지 띄웠지만…튀르키예 간다던 홍현석..
본인피셜까지 띄웠지만…튀르키예 간다던 홍현석,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돌연 취소각 “바이아웃 문제로 대립“[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미드필더' 홍현석(25·헨트)의 튀르키예 진출이 돌연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현지..
[24-08-25 19:13:00]
-
[뉴스] 김은중 수원FC 감독“대표팀?오늘 경기 집중..
[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오늘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레전드'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A대..
[24-08-25 19:01:00]
-
[뉴스] 이번에도 통한 'SON 해줘!' 이러니 토트..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해결사는 역시 '캡틴' 손흥민이었다. 이번에도 '손흥민 해줘 축구'가 통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
[24-08-25 18:47:00]
-
[뉴스] 울산 맞서는 이정효 감독 “지키는 것 보다 ..
[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키기 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울산HD를 상대하는 이정효 광주FC 감독의 마음가짐이었다. 광주와 울산은 2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를 치..
[24-08-25 18:26:00]
-
[뉴스] ‘극과 극’ 요키치와 샤크, 누가 더 위력적..
농구는 득점을 많이하는 팀이 이기는 스포츠다. 이러저런 크고 작은 부가요소는 결국 최종적으로 득점 경쟁에서 이겨 승리를 가져가기위한 과정이다. 수비라는 것도 결국 상대팀의 득점을 아군보다 적게 만들기 위한 수단이다...
[24-08-25 18:23:11]
-
[뉴스] '4일만의 리턴매치' 김판곤 감독 “육체적 ..
[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육체적인 것 보다 정신적인 압박이 더 큰 것 같다.“김판곤 울산HD 감독의 고민이었다. 광주와 울산은 2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를 치른다. 3..
[24-08-25 18:2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