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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첫 경기를 잡았다.


부천 하나은행은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이 박신자컵 첫 경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을 상대로 후반 들어 우위를 점한 끝에 승리를 챙겼다.


김도완 감독은 “연습한 대로 선수들이 해주려고 했다. 좋은 모습이 나왔다. 아직 진안이나 다른 선수들이나 안 맞는 부분이 있는데 박신자컵이나 전지훈련 갔을 때 맞춰볼 생각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2쿼터에는 아시아쿼터 선수도 벤치로 불러들이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린 하나은행이다. 여름에 많이 손발을 맞춰본 조합이었다.


김 감독은 “여러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다. 아시아쿼터 선수가 뛰어서 운영할 때도 있고 여름에 대표팀 선수들 빠지고 부상 선수들 빠졌을 때 어린 선수들이 주로 뛰면서 연습도 많이 하고 경기도 많이 했다. 그 선수들끼리 한 번 농구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 라인업에서는 잘 맞았다. 일본 아시아쿼터 선수가 들어갔을 때 아직 완벽하게 녹아들진 못하고 있어서 잘 맞춰보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어 “전반적으로 박신자컵을 대비하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감이라는 키워드를 줬다. 어떤 상황이 되던 실수를 하던 잘하던 자신감을 잃지 말라고 했다. 여름에 선수들이 빠졌을 때 어린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성장을 시켜야 하기도 한다. 대회를 할 때 한 쿼터 정도를 뛸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했다. 너희들이 뛸 때 상대가 10점 이상 벌리지 않게 하라는 주문도 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본인 플레이를 조금씩 해줬고 수비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걸 지키는 걸 강조했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이적생 진안(9점 7리바운드)가 이날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김 감독은 “서이랑 진안이가 하이-로우 게임을 해주길 원했다. 아직 아시아쿼터 선수도 손발이 맞지 않는 상황이다. 서이에게 로우로 내려가고 진안이에게 위에서부터 바로 2대2를 하라고 하고 다른 지시도 있었는데 아직 그게 잘 맞지는 않았다. 진안이도 이전 팀에서 혼자 빅맨으로 뛰었고 서이도 포스트업을 이렇게 많이 하는 건 거의 처음이다. 진안이가 들어와서 거의 처음 해봤고 앞으로 더 맞춰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결장하긴 했지만 양인영 또한 진안, 엄서이와의 시너지 효과를 끌어올려야 한다.


김 감독은 “맞춰가야 한다. 인영이도 아산에 내려오기 전까지는 몸을 잘 만들어서 준비했다. 경기 전날 아침에 갑자기 허리가 좋지 않아서 뛰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는 뛸 수 있게 준비시킬 거고 진안이랑 맞춰보고 서이랑도 맞춰보고 정은이랑 돌려가면서 기용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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