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6 06:37:00]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임스 네일의 타구 안면 골절로 황망한 KIA 타이거즈를 위로할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맏형' 최형우(41)가 부상 후 첫 아치를 그렸다. 최형우는 25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우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130m. 이날 최형우는 6회말 우전 안타까지 더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지난 6일 KT전 8회말 타석 1B에서 몸쪽 직구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부상했다. 파울 타구를 만든 뒤 타석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상태를 점검한 벤치는 최형우를 불러들이고 이창진을 대타로 냈다.
검진 결과는 충격적이다. 구단 지정병원 MRI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미세손상 판정을 받았다. KIA 이범호 감독은 “앞선 주말 3연전에서 사구를 맞았을 때 찰과상을 했다. 그게 이어져 스윙 과정에서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이후 최형우는 짧은 휴식을 마친 뒤 1군 선수단 동행을 자처, 힘겨운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후배들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19일 재검진에서 최형우는 부상 부위가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23~24일 함평 두산전에 출전했고, 두 경기 모두 안타를 터뜨리면서 복귀 준비가 완료됐음을 증명했다. 25일 홈런은 마지막 인증인 셈.
25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좀처럼 얼굴을 펴지 못했던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의 홈런 소식에 비로소 미소를 지었다. “좀 더 일찍 부를 걸 그랬나보다. 여기서 쳤어야지“라고 미소를 띤 그는 “경기 후 통화해보니 '통증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며 “다음 일정부터 합류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부상 전까지 최형우는 99경기 타율 2할8푼1리(367타수 103안타) 19홈런 9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7이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4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고비 때마다 타점을 생산, 자신의 별명이 왜 해결사 인지를 몸소 증명했다.
네일의 부상 이탈로 또 선발진 구멍이 뚫린 KIA 마운드. 이범호 감독 조차 “이젠 이길 수 있는 경기와 질 경기를 구분해야 할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선발 자원이 부족하다. 결국 타선의 힘으로 어떻게든 많은 점수를 뽑아야 승리 확률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야수진 맏형이자 중심 타선의 핵인 최형우의 복귀는 그나마 KIA의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소식이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가영, 김세연 꺾고 여자프로당구 최다 '통..
김가영 “최초의 여성 선수 60대 우승 어떨까 싶다“(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8승을 달성하며 여자프로당구 LPBA 통산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김가영은 25일 밤 베..
[24-08-26 08:03:00]
-
[뉴스] [EPL현장분석]공격수 황희찬에게 'RMF'..
[몰리뉴(울버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울버햄턴)은 부진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기 때문이다.첼시전에서 아쉬움이 컸다. 선발출전해 59분을 뛰었다. 터치는 21번. 상대팀 페널티 지역 내에서의 터..
[24-08-26 07:56:00]
-
[뉴스] [NBA] "뉴올리언스를 좋아하는 사람 1명..
[점프볼=이규빈 기자] 하트가 친정팀을 대놓고 디스했다.뉴욕 닉스의 포워드 조쉬 하트는 23일(한국시간) '룸메이트 쇼'라는 팟캐스트에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룸메이트 쇼'는 하트가 팀 동료인 제일런 브런슨과 함..
[24-08-26 07:37:01]
-
[뉴스] “시즌 아웃“→“한 번 더“ NC 강인권 감..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신민혁의 '시즌 아웃' 계획이 미뤄졌다.24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
[24-08-26 07:10:00]
-
[뉴스] '형 오늘은 제가 해결했습니다' 강민호 아쉬..
[대구=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박병호가 강민호의 아쉬움을 달래는 만루홈런과 2타점 2루타를 날렸다.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삼성 원태인과 롯데 김진욱이 선발 맞..
[24-08-26 07:10:00]
-
[뉴스] 이제 제발 좀 나가라!...맨유의 특명, 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번 여름 가장 중요한 이적 작업이 시작됐다. 안토니의 방출이다.영국의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각) '안토니는 이적 마감일 전에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4-08-26 06:47:00]
-
[뉴스] “황희찬이 윙백이야?“ 콘테 시절 SON처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더 코리안가이' 황희찬(28·울버햄턴)이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수비만 하다가 교체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황희찬은 2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4~..
[24-08-26 06:38:00]
-
[뉴스] 네일 쓰러진 이튿날, 해결사 복귀 준비 완료..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임스 네일의 타구 안면 골절로 황망한 KIA 타이거즈를 위로할 희소식이 날아들었다.'맏형' 최형우(41)가 부상 후 첫 아치를 그렸다. 최형우는 25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펼쳐진 ..
[24-08-26 06:37:00]
-
[뉴스] 10G 타율 0.405에 4홈런, 한화 중견..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장진혁, 분명 잘해주고 있지만...“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19년 만의 스윕으로 이끌었다. 가을야구 티켓이 눈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24-08-26 06:36:00]
-
[뉴스] ‘드래프트 대어’ 목포여상 김다은-이주아 “..
초, 중, 고등학교까지 함께 호흡을 맞춰온 세터 김다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가 나란히 V-리그 문을 두드린다. 목포여상 김다은과 이주아는 목포하당초-목포영화중에 이어 목포여상에서도 세터와 공격수로 코트 위에서 호..
[24-08-26 06:00: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