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5 22:36: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시티)이 시즌 초 득점력을 폭발하는 모습을 보면 2년 전 손흥민(토트넘)의 득점왕 수상이 더욱 더 놀랍다.
홀란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시즌 1호 해트트릭(단일경기 3골)을 폭발하며 팀의 4대1 대승을 도왔다. 전반 7분 사미 스모딕스에게 이른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12분, 사비뉴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동점골을 갈랐다. 전반 14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역전골로 팀이 역전한 전반 16분 3번째 골을 작성했다. 역습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는 침착한 움직임으로 3번째 골을 낚았다. 후반 43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골문 우측 하단을 찌르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19일 첼시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1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이끈 홀란은 2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확실한 득점왕 페이스다. 맨시티 입단으로 EPL에 처음으로 입성한 2022~2023시즌, EPL 단일시즌 최다골인 36골(35경기)을 작성하며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은 2023~2024시즌 27골(31경기)로 2시즌 연속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지난 2시즌 66경기에서 63골을 넣은 홀란은 개인통산 68경기에서 67골, 경기당 1골에 준하는 '역대급'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2위권인 손흥민, 대니 웰백(브라이튼·이상 2골)과 벌써 2골차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총 10차례 해트트릭(리그 7회)을 작성한 홀란에 대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득점을 견줄 선수“라고 엄지를 들었다.
'메날두급' 홀란이 EPL에 입성하기 직전 시즌에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35경기에서 23골을 폭발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이었다. 2018~2019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EPL 득점왕의 득점수는 22골~23골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홀란이 나타나 경기당 평균 1.03골이 넘는 36골을 폭발하며 갑자기 기준을 높였다. 해리 케인(당시 토트넘)이 30골을 넣고도 6골차로 득점왕을 놓쳤다. 득점 1위와 2위가 6골차 이상으로 벌어진 건 2013~2014시즌 이후 9시즌만이었다. 2013~2014시즌, 루이스 수아레즈(당시 리버풀)는 31골을 넣으며 팀 동료였던 다니엘 스터리지(22골)를 9골차로 제쳤다.
홀란은 지난 2023~2024시즌에도 득점 2위 콜 팔머(첼시·22골)를 5골차로 따돌렸다. 2022~2023시즌 스포츠 탈장 부상 및 부진 등이 겹치며 가까스로 두자릿수 득점(10골)을 넘긴 손흥민은 지난시즌 17골로 득점 랭킹 8위를 기록했다. 지난 두 시즌 득점은 홀란이 63골, 손흥민이 27골이었다. 살라는 37골을 넣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원클럽맨' 케인이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난 뒤 냉정하게 리그 내에서 홀란의 경쟁자는 없었다. 그런 홀란이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하지 않고 2021년 EPL에 1년 더 빨리 입성했다면,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은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손흥민 역시 올 시즌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개막전 레스터시티전에서 침묵한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쐈다. 손흥민이 개막 후 2라운드 내에 1호골을 넣은 건 이번이 3번째다. 가장 빠른 마수걸이골은 득점왕을 수상한 2021~2022시즌 개막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넣은 선제결승골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황희찬이 윙백이야?“ 콘테 시절 SON처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더 코리안가이' 황희찬(28·울버햄턴)이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수비만 하다가 교체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황희찬은 2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4~..
[24-08-26 06:38:00]
-
[뉴스] 네일 쓰러진 이튿날, 해결사 복귀 준비 완료..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임스 네일의 타구 안면 골절로 황망한 KIA 타이거즈를 위로할 희소식이 날아들었다.'맏형' 최형우(41)가 부상 후 첫 아치를 그렸다. 최형우는 25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펼쳐진 ..
[24-08-26 06:37:00]
-
[뉴스] 10G 타율 0.405에 4홈런, 한화 중견..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장진혁, 분명 잘해주고 있지만...“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19년 만의 스윕으로 이끌었다. 가을야구 티켓이 눈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24-08-26 06:36:00]
-
[뉴스] ‘드래프트 대어’ 목포여상 김다은-이주아 “..
초, 중, 고등학교까지 함께 호흡을 맞춰온 세터 김다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가 나란히 V-리그 문을 두드린다. 목포여상 김다은과 이주아는 목포하당초-목포영화중에 이어 목포여상에서도 세터와 공격수로 코트 위에서 호..
[24-08-26 06:00:24]
-
[뉴스] [EPL현장]'이 동네 XXX야' 비난 마두..
[몰리뉴(영국 울버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노니 마두에케(첼시)가 실력으로 야유를 물리쳤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울버햄턴 팬들을 침묵의 강 속으로 밀어넣었다.첼시는 2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24-08-26 06:00:00]
-
[뉴스] “5연승은 나도 처음“ 김기동 감독과 FC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4연승이 FC서울에 '희망'을 심어줬다면, 5연승은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선물했다. 서울이 애초 목표인 상위 스플릿 진출을 건너뛰고 '우승'으로 경로를 변경할 기세다.서울은 24일 홈 서..
[24-08-26 05:50:00]
-
[뉴스] '굿바이, LEE' PSG '5100만 파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마누엘 우가르테(파리생제르맹) 영입을 눈앞에 둔 모습이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우가르테가 영국행 비행기를 타고 맨유로 이적할 준비가 돼 있다. 맨유는 우가르..
[24-08-26 05:47:00]
-
[뉴스] “차도가 없다.“ 큰 부상 아니라더니... ..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조상우를 남은 시즌에서 끝내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키움 홍원기 감독이 조상우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했다. 홍 감독은 조상우에 대해 “아직 공을 못만지고 있는 상..
[24-08-26 05:40:00]
-
[뉴스] '개막전에서 초대형 실수'→“재앙이었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팀의 승리에도 김민재는 웃을 수 없었다. 개막전부터 충격적인 실수가 김민재의 발목을 잡았다.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
[24-08-26 05:25:00]
-
[뉴스] '충격' 맨유 두 경기 만에 벌써 '남 탓'..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개막 두 경기 만에 '남 탓'을 하기 시작했다.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선수들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맨유는 24일 영국 브라..
[24-08-26 01: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