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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4강전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88-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결승 진출에 성공, 26일 체코와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우승 팀은 월드컵 최종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 그러나 말리전에서 반전에 성공했고 이날 몬테네그로를 상대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박수호 감독은 “몬테네그로가 멕시코와 연장을 치러서인지 지쳐있는 것 같아서 속공을 많이 하자고 주문했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잘 이행해줬다“며 “처음에 들어간 선수들부터 디펜스, 박스아웃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잘 풀어줬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2경기에서 경기력에 반등한 부분에 대해 박 감독은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만큼 어린 선수들이 많다. 고참 중에도 한 두명을 제외하고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았던 점과 고산지대 적응이라는 부분이 앞선 두 경기에서 힘든 경기를 했던 이유인 것 같다“며 “한국에서 훈련할 때부터 선수 12명을 골고루 다 기용했고 최대한 많이 활용하려고 했다 연달아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체력 안배 측면에서 도움이 되어 점점 경기력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구 하나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모든 선수들에 잘해줬다“며 칭찬을 이어간 박 감독은 “그래도 그중에서
신지현, 강이슬, 이소희, 박지현을 칭찬해주고 싶다 경기 초반을 비롯해 고비라고 느껴질 때마다 이소희가 잘해줬고 신지현은 번뜩이는 플레이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강이슬은 어려울 때 3점슛을 넣어주면서 상대가 쫓아올 틈을 주지 않았으며 박지현도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결승전 상대는 체코. 이미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눌렀던 강팀이다.


박 감독은 “체코는 예선전에서 한번 붙어봐서 알 수 있듯 신장이나 체력 면에서 우리보다 월등히 좋다“며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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