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6 23:24:47]
흥국생명은 2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25일 11시 10분 비행기로 서해 바다를 넘어왔지만, 일정이 조금씩 딜레이됐다. 푸동 공항은 상하이의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고, 전지훈련이 진행되는 칭푸구는 상하이의 최서단에 위치해 있어 공항에서 이동 시간도 꽤 걸렸다.
선수단이 숙소에 짐을 풀고 늦은 점심을 먹은 시간은 4시가 훌쩍 지난 뒤였다. 빠르게 식사를 마친 흥국생명 선수들은 곧바로 오후 5시 30분에 집결해 과거 김연경이 두 시즌 뛰었던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의 훈련장으로 이동해 몸 풀기를 시작했다.
훈련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김연경이 과거 활약했던 사진 여러 장이 전시돼 있었다. 김연경이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뛴 것은 2017-18, 2021-22 두 시즌에 불과하지만, 그가 이 팀에서 얼마나 큰 족적을 남겼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고단한 여정으로 몸이 굳은 선수들은 평소보다 몸 풀기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고, 몸 풀기를 끝낸 뒤 볼 운동에 돌입했다. 서브와 리시브, 토스 등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들은 마지막 공격 작업만 하지 않은 채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펼쳤다.
코트 두 개가 마련되어 있던 이 체육관의 다른 한 쪽 코트에서는 세터 인스트럭터로 참여하고 있는 이숙자 KBSN 해설위원의 지도 아래 이고은과 박혜진, 김다솔, 서채현까지 네 명의 세터들이 패스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었다. 주로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세터가 넘어질 법한 상황에서도 B속공과 퀵오픈 공격 루트로 공을 쏴주는 패스워크를 연습했다. 이 위원은 선수들에게 패스할 때의 손 모양을 비롯해 다양한 자세와 노하우를 전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 텀의 훈련을 마친 뒤 공격까지 곁들인 마지막 훈련이 진행됐다. 서브를 받고, 올 시즌 주전 세터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고은이 중심이 되어 공격수들에게 다양한 공격을 올려줬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인 투트쿠 부르주도 이고은과 다른 세터들이 쏴주는 빠른 백패스를 받아 공격을 여러 번 성공시켰다. 김연경을 비롯한 아웃사이드 히터들은 중앙 후위 공격(파이프) 연습을 가장 많이 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흥국생명은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후위 공격 옵션은 거의 봉쇄된 채 경기를 치렀기에 차기 시즌에는 공격루트의 다변화를 꾀할 것을 예고하는 듯 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곧바로 피드백을 전했다.
아침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까지 날아오느라 첫날 훈련은 가볍게 진행할 법도 했지만, 훈련시간은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어서까지 진행됐다. 체육관 폐쇄시간이 오후 7시30분으로 공지가 됐음에도 첫날 훈련은 8시가 다 돼서야 끝났다. 올 시즌 흥국생명의 주장을 맡은 김수지는 땀을 뻘뻘 흘리며 버스에 올라탄 뒤 “하루가 참 기네요”라면서 “오늘 공항에서부터 일정이 딜레이돼 훈련을 좀 빨리 끝내주시지 않을까 했는데 여지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_흥국생명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솔직히 말하면 걱정이 좀 많았어요”…KCC..
[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확실한 목표도 있고, 욕심도 많기에…”부산 KCC 2년 차 이주영(23, 181.4cm)이 더 성장하는 선수를 목표로 프로 첫 오프시즌을 힘차게 보내고 있다. 그러나 27일 용인시 마북..
[24-08-27 07:00:59]
-
[뉴스] '수엡의 인싸'안데르손,공격P 2위“골도,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안데르손에게 커피라도 사줘야할 것같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은 25일 K리그1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2골-1도움으로 5대0 대승을 이끈 안데르손의 활약에 흡족함을 표했다. 여름 이적시장 '팀..
[24-08-27 07:00:00]
-
[뉴스] 손이 바지 속으로 쑥!→“나는 절대 만지고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뮐러의 전술 종이가 동료들을 경악시켰다.바이에른은 25일(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24-08-27 06:47:00]
-
[뉴스] “3번타자 괜찮아?“ 무안타에도 머리 쓰다듬..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번타자는 괜찮아?“지난 23일 잠실 두산-한화전. 한화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대6으로 승리했다.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장진혁(31)의 모습을 보자 “3번타자는..
[24-08-27 06:35:00]
-
[뉴스] '대체불가 유럽파 삼대장' 손흥민-이강인-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은 26일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두 가지를 강조했다. '안정'과 '미래지향적'이다. 현재와 미래, 두 마리 토끼를 붙잡겠다는 의지였다.홍 감독이 발표..
[24-08-27 06:30:00]
-
[뉴스] '사상 최초 4년연속 30S-7번째 세이브왕..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끝판왕' 오승환이 돌아왔다.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오승환을 등록했다.보통 월요일엔 엔트리 말소를 하고 화요일에 1군 등록을 하는데 오승환은 이례적으로 월요..
[24-08-27 06:10:00]
-
[뉴스] [단독]배드민턴협회 국제대회 임원 출장도 입..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요 국제대회 임원단 파견을 하면서 '입맛대로' 행정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거액의 협회 공금으로 파견하는 임원단에 특정 인사로 편중되는가 하면 '대표팀 지원단'이..
[24-08-27 06:02:00]
-
[뉴스] “배구를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금빛 명장이..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명장이 한국 팬들에게 배구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일본 SV.리그 소속팀 오사카 블루테온은 대한항공의 일본 전지훈련 전반부 일정을 돕고 있다. 훈련장과 웨이트 훈련장, 구내식당 등을 ..
[24-08-27 06:00:33]
-
[뉴스] '제주도 자유롭지 않다' 역대급 강등 전쟁,..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까지 가세했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강등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기존의 대구FC, 전북 현대, 대전하나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에 제주까지 5팀으로 '확전'됐다.지난 주말..
[24-08-27 06:00:00]
-
[뉴스] '살인 폭염은 여전하다' 최고기온 32도 예..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일요일 2시 경기, 괜찮을까.세월이 빠르다. 2024 시즌 KBO리그가 개막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정규시즌 종착역 도착이 눈앞이다.이제 9월이다. 선두부터 가을야구, 꼴찌까지 숨막히는 ..
[24-08-27 05:5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