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6 06:00:29]
[점프볼=대구/최창환 기자] 비록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헐크’ 하윤기는 KT가 기대했던 모습을 되찾았다.
수원 KT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4-82로 패했다. KT는 한때 17점 차까지 달아나며 시즌 첫 3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4쿼터 스코어에서 6-25로 밀리며 역전패했다.
위안거리가 없었던 건 아니다.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하윤기가 모처럼 위력을 뽐낸 것은 긍정적인 대목이었다. 선발 출전한 하윤기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6점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부산 KCC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발목부상을 입었던 하윤기는 10월 말 돌아왔지만, 복귀 후 2경기에서는 평균 15분 34초 동안 6.5점 야투율 33.3%에 그쳤다. “관대해진 몸싸움의 피해자 중 1명이다. 빨리 적응해서 밸런스를 찾아야 하는데 너무 휘말리는 느낌이다. (하)윤기가 살아나야 팀도 올라갈 수 있다. 미팅을 통해서도 얘기했다.” 경기 전 송영진 감독의 말이었다.
송영진 감독의 바람이 전달된 걸까. 하윤기는 국내선수들의 높이가 낮은 가스공사를 상대로 모처럼 위력을 뽐냈다. 1쿼터에 앤드류 니콜슨, 곽정훈이 협력수비한 가운데에도 골밑득점을 올린 하윤기는 2쿼터에는 미스매치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득점을 추가했다.
유슈 은도예를 앞에 두고 페이스업을 시도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공격제한시간에 걸려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았지만, 공격에 임하는 하윤기의 적극성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3쿼터에 허훈과의 2대2를 통해 만든 득점은 KT가 바랐던 이상적인 공격 전개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
경기 전 근심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송영진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에는 하윤기에 대해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잘 극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이 져서 아쉬울 따름이다”라며 칭찬했다.
KT는 국내선수 리바운드 1위에 오르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그리던 문정현이 발목부상으로 이탈했다. 하윤기가 짊어져야 할 몫도 그만큼 커진 셈이다. 그래서 복귀 후 2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하윤기의 시즌 최다득점도 더욱 반가웠을 터. KT가 패배 속에 거둔 위안이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바꾸기 시동…OK·페퍼 ..
OK저축은행, 크리스 영입…페퍼저축은행도 프리카노 수혈대한항공 '부상' 요스바니 대체자 물색…도공은 유니와 결별(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남녀 구단들이 2024-2025 V리그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의..
[24-11-08 08:19:00]
-
[뉴스] 르브론 시대보다 더 무섭다... 개막 9연승..
르브론 시대보다도 기세가 더 무섭다. 개막 9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클리블랜드의 이야기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지난 지난 7일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현재 클리블랜드..
[24-11-08 08:11:45]
-
[뉴스] 떠나는 추신수가 추천한 SSG 차기 주장 후..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지훈이나 (박)성한이지 않을까.“현역 마지막 시즌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던 추신수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추신수는 7일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
[24-11-08 08:10:00]
-
[뉴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차바위, “우리 팀이..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지난 KT와 경기를 넘기는 걸 보고 이번 시즌에는 우리 팀이 강팀이다는 생각이 들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LG에게 패한 뒤 6연승을 질주하며 6승 1패로 단독 1위다. 예상을 뛰..
[24-11-08 08:09:32]
-
[뉴스] '역대 최강'은 아니지만…결의만은 진심, 류..
[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선 밖에 없는 것 같다.“항저우 금빛 질주를 뒤로 하고 어려운 도전에 나서는 류중일호의 출사표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 WBSC ..
[24-11-08 07:56:00]
-
[뉴스] 이젠 득점 팀내 1위 이탈... 위기의 우승..
폴 조지가 돌아오니 이젠 타이리스 맥시가 빠진다.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타이리스 맥시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맥시는 ..
[24-11-08 07:54:58]
-
[뉴스] 일언매직 미소 짓게 한 김서현의 날렵한 투구..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김서현의 피칭에 최일언 투수코치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7일 고척스카이돔, 프리미어12 대표팀의 대만 출국 하루 전날인 이날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에 오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훈련..
[24-11-08 07:38:00]
-
[뉴스] “아들, 아빠 국가대표 됐어“…33세에 태극..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해 9월, 광주 수문장 김경민(33)은 가슴아픈 일을 겪었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어린 아들이 애통하게도 하늘나라로 갔다. 감히 어리짐작도 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낸 김..
[24-11-08 07:36:00]
-
[뉴스] 토트넘, 협상 테이블 갑자기 엎었다! SON..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위한 협상 도중에 태도를 갑자기 바꿨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손흥민은 뒤통수를 얼얼하게 맞은 샘이다.영국 매체 'TBR풋볼'은 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
[24-11-08 07:23:00]
-
[뉴스] 대구에서 펄펄 나는 이정현, “이재도 형과 ..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가스공사) 가드의 압박이 굉장히 강하고 공수가 탄탄하다. 이재도 형과 부담을 나눈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양 소노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6연승을 질주 중인 대구 ..
[24-11-08 07:1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