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28·토트넘)이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

비카리오는 지난달 20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라운드에서 분노 폭발로 도마에 올랐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 합류한 2006년생인 '미래'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에게도 기회를 줬다. 둘은 후반 33분 교체투입됐다. 둘다 EPL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베리발은 팽팽하던 경기 막판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끌다 상대에게 빼앗겼다. 레스터시티는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윌프레드 은디디가 헤더슛을 시도했다.

다행히 비카리오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다. 자칫 토트넘이 '극장골'을 내주고 패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위기를 넘긴 비카리오는 열 살 어린 베리발을 향해 달려가 강하게 질책했다. 베리발은 두 팔을 벌려 뭔가를 애기하려다 이내 눈치를 보며 무안해 했다.

그런데 베리발이 아닌 비카리오를 향해 '역풍'이 불었다. 도넘은 분노라는 비판이 일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앨런 스미스는 “베리발이 그렇게 혹평을 받아야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물음표를 던졌다.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는 '그로브너 스포츠'를 통해 “베리발이 교체 투입된 후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는 정말 현명했고 볼을 다루는 데도 매우 편안해 보였다. 마치 제임스 매디슨 같았다“고 평가한 후 “비카리오는 정말 짜증이 난다. 베리발이 볼을 빼앗긴 후 기회를 허용했을 때 그가 대응한 행동 때문이다. 토트넘 선수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비카리오는 나와서 분노를 난사하고, 어린 소년에게 소리를 질렀다. 이는 순서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격노했다.

그리고 “비카리오는 리더가 돼야 한다. 하지만 그는 제이미 바디의 헤더골 과정에서 놓친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는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고 저격했다.

비카리오는 1일 '데일리메일'을 통해 “나는 그에게 너무 공격적이었고, 사과했다. 아마도 그 순간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다 실점했기 때문이었다“며 “그에게 소리를 지르는 건 옳은 방법이 아니었다. 다만 베리발은 이해할 거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그것은 축구의 일부다다. 나도 10대 때 이런 일을 겪었다. 우리는 좋은 친구고, 남자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비카리오는 자국 프로리그에서 뛸 때 '베놈'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불같은 성급한 성격 탓에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와 연결됐다.

비카리오는 “골키퍼는 목소리를 내야 하는 포지션이다. 뒤에서 보면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모든 것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난 이 역할을 맡아서 이 모든 것을 좋은 방향으로 돌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중요한 일이다. 아마도 우리는 역습이나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카리오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위고 요리스 시대가 막을 내렸다. 그는 “어느 날 경기장으로 돌아와 터널로 들어가 복도를 지나 자신의 사진을 보면서 '40년 전에 내가 이런 일을 했구나'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태어났고, 팬들에게 기억되기 위해 노력한다. 토트넘에서 우승하면 인생, 영원토록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베리발은 토트넘의 미래다. 스웨덴이 자랑하는 원더키드인 그는 EPL의 맨유, 맨시티, 아스널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영입 직전까지 갔다. 베리발은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데쿠 디렉터를 만났고, 스타디움과 클럽하우스도 방문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중앙 미드필더인 베리발은 좁은 공간에서 탁월한 발놀림, 패스 정확성, 인상적인 태클, 스피드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1m87의 큰 키에 잘생긴 얼굴로 미남 미드필더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1건, 페이지 : 938/5075
    • [뉴스] SON 톱일까 윙일까 알쏭달쏭 라인업! →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3호골을 정조준한다. 토트넘 선발 명단을 살펴보면 손흥민의 포지션이 과연 어디일지 궁금하다.손흥민은 1일(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영국..

      [24-09-01 20:36:00]
    • [뉴스] 발로 걷어 차인 뒤 '커리어 1호 퇴장' 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당 퇴장의 주인공 데클란 라이스(아스널)가 입을 뗐다.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1일(이하 한국시각) '라이스가 퇴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라이스는 그 결정이 가혹했다고 인정했다. 하..

      [24-09-01 20:27:00]
    • [뉴스] [24 박신자컵] 박소희 펄펄 + 이적생 진..

      하나은행이 삼성생명을 잡았다. 부천 하나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양인영, 김정은이 결장했고 삼성생..

      [24-09-01 20:20:07]
    • [뉴스] [24박신자컵] “실력 늘었다” 박정은 감독..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비록 패했지만, 박정은 감독은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3년 차 시즌을 앞두고 있는 빅맨 박성진에 대한 기대감이 큰 눈치였다.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24-09-01 20:06:26]
    • [뉴스] “꾸준히 모자란 걸 채워갔더니 결국…“ '늦..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늦게 핀 꽃이 더 오래, 화려하게 빛난다.배소현(31)이 서른 잔치를 시작했다. 올시즌 첫승과 2승째를 수확한 배소현은 2주 만에 극적인 역전우승으로 3승을 달성했다.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

      [24-09-01 20:05:00]
    • [뉴스] “하늘은 날 버리지 않았다“ 3개월간 홈런 ..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제 (황)동하도 내 실책을 시작으로 무너지지 않았나. 차마 사과의 말도 못건넬 만큼 미안했는데…“KIA 타이거즈 이우성이 무릎을 꿇은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을까. 길었던 침체를..

      [24-09-01 20:05:00]
    • [뉴스] “나폴리에 오시멘을 위한 자리는 없다“ '탈..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첼시 이적 협상이 결렬된 '주전 공격수' 빅토르 오시멘을 향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첼시행이 불발된 직후 콘테 감독은 오시멘을 1군팀에서 추방할 계획이 변함이 ..

      [24-09-01 19:57:00]
    • [뉴스] 불곰 군단, 시즌 시작 전부터 또 악재.....

      잭슨이 부상으로 당분간 쉬어간다.'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GG 잭슨이 발 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고 보도했다.멤피스에게 지난 시즌은 악몽 그 자체였다. 직전 두 시즌..

      [24-09-01 19:55:41]
    • [뉴스] [24박신자컵] “나는 꼰대다” 박혜진과 재..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김소니아(31, 177cm)가 BNK썸 이적 이후 첫 공식전을 치렀다. 박혜진과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김소니아는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24-09-01 19:48:45]
    이전10페이지  | 931 | 932 | 933 | 934 | 935 | 936 | 937 | 938 | 939 | 9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