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3 00:01:38]
[점프볼=이규빈 기자] 피닉스의 오프시즌이 심상치 않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22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가 나시르 리틀을 방출했다고 전했다. 리틀은 3년 2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피닉스는 리틀의 2200만 달러 규모의 연봉을 7년을 분할해서 지불하는 스트레치 프로비전이라는 조항을 통해 방출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번 방출로 피닉스는 약 2200만 달러 규모의 사치세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다소 충격적인 방출이다. 리틀은 계약이 3년 남아있었고, 그렇다고 기용할 수 없을 정도로 기량이 엉망인 선수는 아니었다. 이런 선수를 방출하기 위해 7년으로 연봉을 나눠서 주며 무리한 것이다. 즉, 향후 피닉스의 7년간 샐러리캡에 리틀의 연봉은 고스란히 잡힌다.
이런 유형의 방출은 NBA보다 MLB에서 익숙하다. NBA는 선수가 체결할 수 있는 계약이 최대 5년이지만, MLB는 계약 기간의 제한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계약 기간이 긴 MLB에서는 이런 식의 방출이 제법 나온다. 하지만 NBA에서는 극히 드물다.
피닉스의 현재 상황이 얼마나 답답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피닉스는 리틀을 방출해도 2024-2025시즌 확정된 연봉이 2억 달러를 훨씬 초과한다. 이미 막대한 규모의 사치세 지급은 확정된 상태고, 오프시즌에 FA를 통한 보강도 불가능했다.
피닉스는 2023-2024시즌 시작 전 브래들리 빌을 트레이드하며 데빈 부커, 케빈 듀란트와 함께 빅3를 구축했다. 우승 후보 1순위라는 평가도 있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시즌 내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며 서부 컨퍼런스 6위로 플레이오프에 간신히 진출했고,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만나 0승 4패로 굴욕적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보강할 포인트가 한둘이 아닌 피닉스였으나, 마땅한 보강은 없었다. 현재 상황대로면 차기 시즌도 2023-2024시즌의 재림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리틀은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25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된 선수다. 고등학교 시절 전미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마이클 조던의 모교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 진학했으나,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기대에 비해 낮은 순번으로 지명됐다.
NBA 무대에서도 고등학교 시절 잠재력은 보여주지 못했으나, 3&D 유형의 포워드로 쏠쏠하게 활약을 이어갔다. 그 활약의 보상으로 4년 2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도 체결할 수 있던 것이다.
피닉스의 리틀 방출은 사치세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여전히 번지수 못찾는 배드민턴협회 '문체부가..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여전히 번지수를 잘못 짚고 있다.“'안세영 작심발언' 사태 해결을 둘러싸고 독단 행정 난맥상을 보여 온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연이은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의 시정명령에 막혀 자체..
[24-08-23 09:48:00]
-
[뉴스] '아픈거 아니지?' 첼시 화들짝, '22G-..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콜 팔머(첼시)가 부상 공포를 유발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팔머가 승리 뒤 빠르게 경기장을 떠났다. 부상 공포를 유발했다'고 보도했다.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
[24-08-23 09:47:00]
-
[뉴스] [NBA] GSW, '초신성' 쿠밍가 위해 ..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쿠밍가를 향한 의지가 대단하다.미국 현지 기자 '브렛 시겔'은 22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조나단 쿠밍가의 연장 계약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
[24-08-23 09:06:50]
-
[뉴스] 토트넘 프로젝트에 SON 없나.. 실체로 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32)을 둘러싼 '위기론'이 실체로 다가왔다. 작년부터 시작된 토트넘 장기 프로젝트에서 손흥민은 핵심 인물이 아니라는 관측과 함께 상황에 따라 주전에서도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
[24-08-23 09:03:00]
-
[뉴스] '2분 4초만의 1호골→위기설' 이강인 '킬..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최고의 출발에도 위기설에 휩싸였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시험대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알 힐랄)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
[24-08-23 09:03:00]
-
[뉴스] “안방 불안? 그게 뭔데?“ 불과 1년 사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투수 왕국'으로 불리는 KIA 타이거즈.모든 구단의 부러움을 살 만한 마운드를 갖추고 있다. '대투수' 양현종 뿐만 아니라 이의리 윤영철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과 외인 원투펀치, 여기에 ..
[24-08-23 08:55:00]
-
[뉴스] [FIBA WC PQT] 女대표팀의 월드컵 ..
[점프볼=홍성한 기자] 박수호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한국 여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13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
[24-08-23 08:32:14]
-
[뉴스] 26점 폭격 쇼 펼친 주장 강이슬, 4강 기..
강이슬이 한국의 극적인 4강행을 이끌었다.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말리와의 경기에서 87..
[24-08-23 08:18:53]
-
[뉴스] 극적 4강행 박수호 감독 "선수들, 정말 잘..
박수호 감독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
[24-08-23 08:18:12]
-
[뉴스] [FIBA WC PQT] 3점슛 6개 폭발…..
[점프볼=홍성한 기자] 강이슬의 3점슛이 한국의 극적인 4강행을 이끌었다.한국 여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13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24-08-23 08:17:3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