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2 22:25:00]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KIM의 부진, 투헬 때문이다“
이미 없어진 전임 사령탑을 희생양 삼으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겉으로 보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명확한 근거가 있다.
김민재 뿐만 아니라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항상 그들을 다그쳤고, 자신감을 심어주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근거 있는 분석이다.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각) 독일 축구의 레전드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로타르 마테우스의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는 투헬 감독을 맹비난했다. 이유가 충분히 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진정한 힘은 강력한 전력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클럽의 끈끈함에서 나온다'고 했다.
단지, 자신의 소속팀이었던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자랑은 아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리버풀 부임 이후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 강조점을 여기에 뒀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클럽에서 일하는 스태프, 직원들과의 유대 관계를 강조했다.
축구는 기본적으로 팀 스포츠. 결국 이 유대감은 객관적 전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게 한다. 분데스리가 최강으로 군림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강력한 유대감을 중심으로 강력한 전력을 유지했다. 분데스리가를 호령한 핵심 2가지 이유였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소속팀 선수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 분위기를 완전히 깨 버렸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헌신했던 선수들을 다그쳤고, 비판했다. 최근 2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이 문화는 완전히 깨져 있었다'고 작심비판했다. 그는 '당연히 선수들은 자신감이 올라오지 않는다. 라커룸 분위기는 분열된다. 지난 시즌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 핵심 이유'라고 했다.
그는 '우파메카노를 보자,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였다. 지금은 다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했다. 세르주 나브리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또 '투헬 감독은 그들을 내내 다그쳤다. 한 두 차례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1년 내내 그렇게 한다면 당연히 자신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비판은 효과를 잃어버린다'고 했다.
투헬 감독은 세계적 명장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일관돼 있다. 뛰어난 전술가이지만, 뛰어난 라커룸 리더는 아니라는 평가다.
즉, 전술적으로 특화된 사령탑, 라커룸에서 선수들의 신임을 얻는 능력은 많이 떨어진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라커룸이 사분오열됐고, 그라운드에서 나타났다.
김민재도 직격탄을 맞았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그는 결정적 실수를 했다. 그러자 투헬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탐욕스러운 수비를 했다'고 맹비난했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라커룸 안에서 선수들을 무섭게 다그치지만, 공식적 인터뷰에서는 최대한 팀 선수를 보호한다. 하지만, 투헬 감독에게 그런 경계선은 없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결별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왔다. 마테우스는 '콤파니 감독이 이 역할을 잘 할 수 있다. 올 시즌 우리는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한국, 조 2위로 극적 4강행... 득실마진..
한국이 조 2위로 극적으로 4강행에 성공했다. 체코가 베네수엘라를 대파해준 덕분이다.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24-08-23 08:06:18]
-
[뉴스] 삼성생명 블밍티비, 영어 자막 서비스 실시
삼성생명이 해외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움직인다.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농구단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유튜브 채널인 블밍티비(@goblueminx)의 영어 자막 서비스를 실시한다.용인 삼성생명은 최근 늘어난 해..
[24-08-23 07:57:58]
-
[뉴스] 펜스는 두렵지 않아. 공 보고 공 잡는 미친..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걸 어떻게 잡았지?'구본혁과 최원영의 펜스를 두려워 하지 않는 호수비에 보는 이들이 깜짝 놀랐다. 오랜만에 폭발한 타격과 함께 수비진의 집중력도 돋보였던 경기였다.LG 트윈스가 2..
[24-08-23 07:50:00]
-
[뉴스] 한국, 말리에 24점 차 대승... 조 2위..
한국이 말리에 대승을 거뒀다. 조 2위로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
[24-08-23 07:35:00]
-
[뉴스] 김도영 거르고 나를? 여름의 소크라테스! “..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젠 나의 시간이다. 팀을 위해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모처럼 인터뷰에 임하는 소크라테스의 표정은 밝았다. 팀의 6연승을 결정짓는 기분좋은 결승타를 쳤다.평일임에도 ..
[24-08-23 07:32:00]
-
[뉴스] [FIBA WC PQT] 체코가 도왔다…‘경..
[점프볼=홍성한 기자] 한국이 극적으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체코(FIBA 랭킹 23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24-08-23 07:28:25]
-
[뉴스] “이젠 적에서 동지로“ 손흥민, '예비 토트..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홍명보호 1기'가 드디어 세상에 나온다.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홍명보 감독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24-08-23 06:30:00]
-
[뉴스] 이원석에게 생긴 두 가지 외형적 변화, 핵심..
[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데뷔 4년 차 시즌을 준비 중인 이원석(24, 206cm)의 외형을 유심히 살펴보면, 눈에 띄는 두 가지 변화가 있다. 이 가운데 단연 주목해야 할 변화는 슛이었다.데뷔시즌에 17번을 등..
[24-08-23 06:00:39]
-
[뉴스] “이게 스윙이 아니라고?“ 또 나온 논란의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또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8회말 KIA가 롯데에 5-4 역전에 성공한 직후 무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나성범은 2B2S에서 진해수가 뿌린 낮은 코스의..
[24-08-23 06:00:00]
-
[뉴스] '맨유 제정신이야?'...'여기서 잘해서 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특급 신입생이 맨유와 충격적인 조건을 구두 합의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영국의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각) '맨유가 이번 여름 영입한 선수가 구단주의 승인으로 대형 구단으로..
[24-08-23 05: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