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2 05:50: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의리 축구' 등 온갖 '잡음'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 단 축구는 다르다. 결국 모든 것은 그라운드에서 이야기해야 한다. 10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온 홍명보호가 출항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항해를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은 2일 시즌2의 1기를 소집한다. A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발을 뗀다. 결전이 임박했다. 대한민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중동 원정길에 올라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갖는다.
3차예선에선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대한민국은 모두 중동 국가들과 맞닥뜨린다. 팔레스타인, 오만을 포함해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묶였다. 부상은 숙명이다. 소집 명단에 미세한 변화가 있었다. 권경원(코르파칸 클럽)과 김문환(대전)이 부상으로 하차했다. 조유민(샤르자FC)과 황재원(대구)이 대체 발탁됐다.
출발부터 완승이 절실하다. 팬들도 바란다. 9월 A매치 2연전의 전력 차이는 뚜렷하다. 대한민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 팔레스타인은 96위, 오만은 76위다. 팔레스타인과의 상대전적에선 1승, 오만에는 4승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상대가 어떤 나라든 '대충'해선 안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 홍 감독의 1차 과제는 내부 결속이다. 이른바 '유럽파 삼대장'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변함없이 승선하며 큰 골격이 그대로 유지됐다. 변화의 파고도 높았다. 양민혁(강원) 이한범(미트윌란) 황문기(강원) 최우진(인천)이 생애 첫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생 황재원이 가세하면서 2001년생 이강인을 비롯해 2000년대생은 무려 8명으로 늘어났다.
홍 감독은 A대표팀 운영에 존중, 대화, 책임과 헌신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수평적 관계, 활발한 소통에 따른 역할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주문이다. 볼소유를 바탕으로 한 밀도넘치는 전술도 예고했다. 홍 감독은 또 “대표팀도 발전해 나가야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선수들로 앞으로도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시간이 많지 않다. 첫 날 소집 훈련은 K리거를 중심으로 소화할 수밖에 없다. 이 또한 회복훈련이 우선이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주축 유럽파들은 소속팀의 경기 일정으로 3일부터 순차적으로 합류한다. 팔레인스타인전을 앞두고 완전체로 제대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루 뿐이다.
홍 감독은 “짧은 소집 탓에 24시간 훈련이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 전략과 디테일을 갖출 그 24시간을 얼마나 코칭스태프가 잘 준비하고 선수들과 공유해 실제 경기에서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며 “승리라는 결과가 중요한 월드컵 예선인 만큼 확실한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선수 구성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홍명호의 고지는 아시아 예선을 넘어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인 16강을 뛰어넘는 것이다. 그 도전이 막을 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8월까지 상금이 13억3천만원…신진서, 최초..
11월 개최 예정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 시 달성 가능(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 신진서(24) 9단이 또 하나의 신기록에 도전한다.올해도 변함없이 세계 최강자의 위치를 지키는 신진서는 1..
[24-09-02 11:09:00]
-
[뉴스] FJ 퀀텀 골프화 출시…“착화감·안정성에 중..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아쿠쉬네트 코리아는 FJ 퀀텀 골프화를 새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아쿠쉬네트 코리아에 따르면 신제품은 착화감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새로 개발한 소프폼 아웃솔은 부드럽고 유..
[24-09-02 11:09:00]
-
[뉴스] '제40회 신한동해오픈' 5일 티오프…12개..
신한금융그룹이 개최하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 상금 2억 5,200만원)'이 오는 5~8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 7,204야드)에서 진행된다.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교포..
[24-09-02 11:08:00]
-
[뉴스] [오프시즌 위클리]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는 ..
[점프볼=홍성한 기자] 일본 전지훈련이 시작된다.어느덧 9월에 접어든 만큼 KBL 개막도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개막전은 오는 10월 19일이다. 구단들의 연습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일본 전지훈련을 시작..
[24-09-02 11:00:17]
-
[뉴스] '시즌 7승'으로 상금 833억원 번 셰플러..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2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7승을 올린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캐디 테디 스콧(미국)도 돈방석에 앉았다.셰플러가 올..
[24-09-02 10:43:00]
-
[뉴스] 10년 만에 다시 닻 올리는 '홍명보호'…월..
첫 소집훈련에 K리거 12명 포함 19명 참여…손흥민·김민재 등 추후 합류5일 팔레스타인·10일 오만과 연전으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시작(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10년 만에 다시 결성된 '홍명보호' 국..
[24-09-02 10:43:00]
-
[뉴스] U-20 여자 축구대표팀, 월드컵 첫판서 나..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첫 경기부터 쓴맛을 봤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24-09-02 10:43:00]
-
[뉴스] 'MVP 김도영 대세론이지만...' 4명뿐인..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적게는 17경기, 많게는 23경기를 남겨놓은 2024 KBO리그.MVP 경쟁은 점점 뜨거워진다. 후보들은 좁혀지고 있는 상황.KIA 타이거즈 김도영,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롯데 자..
[24-09-02 10:40:00]
-
[뉴스] 2024 KBL 신인 드래프트는 11월 15..
KBL 드래프트 참가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KBL은 2일(월)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신청 대상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KBL 구단에 지명되거나 선수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24-09-02 10:38:03]
-
[뉴스] “음바페, PK 형이 차“ 비닐신의 훈훈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클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6·레알마드리드)가 '드림클럽' 입단 후 데뷔골을 쏘며 행복축구의 시작을 알렸다.음바페는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베티스..
[24-09-02 10:3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