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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살아난 삼성생명이 대회 첫 승을 손에 넣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3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캐세이라이프와의 경기에서 61-45로 이겼다.


이해란이 1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적생 김아름은 7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1쿼터는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갔다. 삼성생명은 첫 7분여 동안 단 3점에 그치면서 저조한 공격력을 보였다. 그러나 캐세이라이프 역시 지지부진한 공격을 보이면서 좀처럼 득점을 쌓지 못했다. 쿼터 막판 이해란의 연속 득점으로 답답한 흐름을 풀어낸 삼성생명은 1쿼터를 7-12로 뒤졌다.


2쿼터 초반 조수아와 김아름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삼성생명이 역전했다. 쿼터 중반 김단비의 골밑 득점에 이어 김아름의 3점슛이 다시 림을 가르며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쿼터 막판 상대 반격에 흔들리며 추격을 내줬고 23-22까지 쫓긴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강유림의 득점을 시작으로 조수아와 이해란, 김나연이 득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어 임규리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면서 삼성생명의 리드가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3쿼터를 44-38로 앞섰다.


4쿼터 초반 김나연과 이해란, 강유림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삼성생명이 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이후 더 이상 삼성생명의 위기는 없었다. 안정적으로 4쿼터를 이끌어간 삼성생명이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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