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7 21:05:00]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디아즈 사구 충격, 승리로 날린 삼성.
삼성 라이온즈가 한 주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외국인 4번타자 디아즈가 부상으로 빠졌는데, 대신 들어온 윤정빈이 천금의 결승 타점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신승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KIA 타이거즈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엄청난 투수전이었다. 삼성 선발 코너, 키움 선발 헤이수스 모두 크게 흠 잡을 수 없는 역투를 펼쳤다. 안타도, 4사구도 많이 나오지 않았다. 양팀 타자들 모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빠르게 경기가 진해됐다.
삼성은 1회와 2회 2사 후 주자가 출루했지만, 헤이수스의 구위에 막혀 선취점을 내지 못했다. 키움은 1회와 2회 연속 삼자범퇴를 당한 후 3회 귀중한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 임병욱의 내야안타에 이은 희생번트, 그리고 김재현 사구로 1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진 것. 하지만 믿었던 이주형과 김혜성이 삼진과 내야땅볼로 물러나며 땅을 쳐야했다.
또 다른 경기 변수는 4회초 발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삼성 디아즈가 헤이수스의 공에 왼 손목을 강타당한 것. 149km 강속구가 손목 바깥쪽을 정통으로 때렸고, 디아즈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삼성은 어쩔 수 없이 4번 자리에 윤정빈을 투입했다. 그런데 이게 승리의 한 수가 될 지 몰랐다. 삼성은 6회 선두 김지찬이 내야안타로 살아나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재현과 구자욱이 연속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계속해서 헤이수스를 흔들던 김지찬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윤정빈이 이날 '언터처블'급 활약을 펼치던 헤이수스를 상대로 천금의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게 결승 타점이 됐다. 코너 덕분이었다. 코너는 8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1사구 11삼진 완벽한 피칭을 했다. 그런데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완봉승 도전이었다. 9회에도 코너는 흔들림이 없었다. 키움이 자랑하는 김혜성, 송성문, 최주환 중심 타자들을 마지막까지 압도했다. 시즌 10번째 승리를 완봉으로 장식했다. 코너는 완봉승이 확정되자 포수 이병헌과 다른 동료들을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강민호는 코너에 머리에 물을 뿌려주며 축하했다. 삼성 팬들은 코너의 이름을 외쳤다.
키움은 전반기 10승을 거둔 후 후반기 1승에 그친 헤이수스가 이날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오히려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을 지켜봐야 했다. 헤이수스에 이어 김연주, 김동욱을 투입하고 9회 마무리 주승우까지 넣는 총력전을 펼치며 1점을 극복해보려 했지만, 삼성 마운드 벽에 막혀 울어야 했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베스트 코스'서 펼쳐질 신설 대회 렉서스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새롭게 문을 여는 대회에서 새 역사도 쓰일까.오는 29일부터 나흘 간 경남 양산 에이원CC 남, 서 코스(파72·7121야드)에서 펼쳐질 KPGA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우승..
[24-08-28 07:00:00]
-
[뉴스] “곰팡이 핀 트로피 진열장인가?“→“수세미같..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새 시즌 서드 유니폼을 공개했다. 팬들은 경악했다.영국의 90min은 2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2024~2025시즌 서드 유니폼을 출시했다'라고 보도했다.토트넘은 27일 구단 공..
[24-08-28 06:47:00]
-
[뉴스] 손가락 골절 의심→1군 말소→배팅 훈련 중...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골절이 의심된다며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타자가 배팅 훈련을 했다.KT 위즈 김상수가 27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동료들과 훈련을 했다. 분명히 지난 24일 ..
[24-08-28 06:40:00]
-
[뉴스] “트레이드가 좋은 기회 됐으면” 정관장에서 ..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김준형(27, 201cm)이 안양 정관장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안양 정관장과 창원 LG는 지난 5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정관장 가드 장태빈은 LG로 향했고, LG 포워드 김..
[24-08-28 06:30:23]
-
[뉴스] 마지막 남은 '지옥의 3연전'→원점에서 다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제 결승까지 한 걸음 남았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코리아컵의 결승 진출 두 팀이 가려진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 울산에서 먼저 휘..
[24-08-28 06:30:00]
-
[뉴스] '181.2cm+28.0세' 'K리그 평균남..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평균남'은 전북 현대 핵심 수비수 박진섭(29)이었다.국제축구연구소(CIES)는 전 세계 53개리그 847개팀 선수 2만6498명과 1만4105경기를 표본으로 평균 연령, 평균 신장..
[24-08-28 06:04:00]
-
[뉴스] '최강야구' 떨어졌는데, 우승 경쟁 삼성 필..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구위가 좋다면 필승조로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송은범(40)이 돌아왔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다. 1군 데뷔가 눈앞이다.우완 정통파 에이스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송은범. 하지만 세..
[24-08-28 05:55:00]
-
[뉴스] “비 그쳤어요“ 방수포 앞 서성인 대투수,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에 4-0으로 앞선 4회말 공격에서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런데 이 와중에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경기..
[24-08-28 05:23:00]
-
[뉴스] '김민재 초비상!' “KIM 2군 보내라“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부진과 함께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다시 고려 중이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이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요나단 타..
[24-08-28 04:47:00]
-
[뉴스] '아픈 선수 왜 투입해!' 김민재 '충격'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을 안고 뛰었다. 독일 현지에서도 물음표를 제기했다.독일 언론 TZ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의 부진 이유가 뒤늦게 밝혀졌다. ..
[24-08-28 01: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