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30 07:59:00]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골볼 대표팀이 2024 파리 패럴림픽 조별예선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했다.정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골볼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에 1-3으로 졌다.골볼은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는 종목으로, 전후반 각 12분 동안 소리 나는 공을 주고받다 상대 골대에 더 많은 볼을 넣은 팀이 승리한다.한국 골볼 대표팀은 2022년 12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골볼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8년 만에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이날 주장 김희진(서울시청), 서민지(서울시청), 심선화(서울시청)를 선발로 내세운 한국 대표팀은 전반 3분08초 심선화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일본을 강하게 몰아붙였다.하지만, 전반 7분06초에 동점골을 허용해 전반전을 1-1로 마무리했다.세계랭킹 16위인 한국의 공격으로 시작된 후반전에서도 대표팀은 세계랭킹 2위 일본을 상대로 침착한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후반 17분46초 페널티를 받으며 역전골을 내줬다.
골볼에서는 공이 상대편 코트에 도달하기 전에 최소 2회 이상 플로어(팀 에어리어, 중립 에어리어)에 접촉돼야 하는데, 이를 어기면 페널티를 받는다.이 경우 골대를 지키는 선수 1명과 볼을 던지는 선수 1명이 1대1로 겨루게 된다. 한국 대표팀도 전반전에서 일본의 페널티로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김희진은 경기 뒤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패해서 아쉽다“며 “아무래도 일본이 패럴림픽은 물론이고, (큰 대회에서 많은 승리를 거둬) 세계 랭킹도 높다 보니 경험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린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해본 적이 없는 데다 올림픽 같은 큰 무대가 처음이다 보니 그 중압감을 이기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도 “아직 남은 경기가 많으니 다음 경기부터는 지금까지 준비했던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은선 감독도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일단 오늘은 푹 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의 다음 상대는 홈 이점이 큰 프랑스다.정 감독은 “홈 이점이 어느 정도 있을 거라는 건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면서도 “그간 프랑스와의 경기는 잘 풀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충분히 잘할 거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즐길 준비 됐나“라고 물으며 긴장을 풀어줬다.패하긴 했지만, 한국 선수단은 강호 일본을 상대로 잘 싸웠다.김희진은 “첫 경기 후회 없이 많이 즐겼다“며 “남은 경기는 잘 풀어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cycle@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군 출전 기록조차 없는데...NC 한재환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런 선수가 왜 2군에 있지?퓨처스리그에서 엄청난 기록이 나왔다. 4연타석 홈런이 나온 것이다. 주인공은 NC 다이노스 한재환이다.NC 퓨처스리그 C팀 소속 한재환은 30일 고양에서 열린 키..
[24-08-30 18:38:00]
-
[뉴스] “벤자민 1차전 지고, 세상이 무너지는 줄 ..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이렇게 4연패 당하는구나 생각했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유독 기분이 좋아보였다. 그럴만 했..
[24-08-30 18:22:00]
-
[뉴스] “이른 감이 있지만…“ 20경기도 귀하다, ..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장재영(22·키움 히어로즈)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장재영과 내야수 이승원을 1군 엔트리에..
[24-08-30 17:57:00]
-
[뉴스] 비장한 각오를 품은 이주아 "우승이 아니면 ..
IBK기업은행의 새 얼굴 이주아가 2024-25시즌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이주아는 3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 SV.리그 팀 도요타 오토바디 퀸세이즈와 전지훈련 연습 경기를 앞두고 “우승이 아니면 안 된..
[24-08-30 17:38:41]
-
[뉴스] NBA 역대 최고 PG가 LAL 초보 감독 ..
매직 존슨이 레딕을 위한 메시지를 건넸다.매직 존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KCAL NEWS'와의 인터뷰에서 LA 레이커스에 대해 이야기했다.존슨은 NBA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이다. 래리 버..
[24-08-30 17:34:22]
-
[뉴스] OK저축은행의 새로운 외인 루코니 “레오처럼..
"저는 항상 이기는 것만 생각합니다. 레오만큼 강스파이커는 아니지만 자신있습니다!"OK저축은행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는 2024-25시즌의 시작을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다. 한국에서의 첫 해외 무대 ..
[24-08-30 17:34:16]
-
[뉴스] 배구 꿈나무들의 축제! 2024 제천 전국..
한국배구연맹(KOVO)과 제천시배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제천시, 제천시의회와 제천시체육회가 후원하는 2024 제천 전국 유소년클럽 배구대회가 참가 팀을 모집 중이다.초등부와 중등부로..
[24-08-30 17:32:25]
-
[뉴스] 투견 요스바니의 사냥개시! “친구라 해도, ..
요스바니가 투견을 자처했다. 모두를 물어뜯을 준비가 됐다.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대한항공의 일본 전지훈련에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를 오가며 많..
[24-08-30 17:29:28]
-
[뉴스] 1이닝 3K 불꽃투의 여파, 염경엽 감독의 ..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오늘은 못 던질 것 같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계획이 꼬이고 말았다. 야심차게 불펜으로 돌리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1경기만 던지고 항복을 선언했기 때문..
[24-08-30 17:20:00]
-
[뉴스] 더 빨라진 BNK, 자체 청백전으로 박신자컵..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부산 BNK는 자체 청백전으로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을 준비했다. BNK는 30일 부산은행 연수원 체육관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심수현과 김정은,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 김소니아..
[24-08-30 17:17: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