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3 04: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지난 시즌이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이 등장했다.
독일의 TZ는 2일(한국시각) '실수에 대한 설명? 바이에른 뮌헨 스타는 팀과 연결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서의 엄청난 활약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바이에른에 합류했다. 나폴리 시절 괴물 같은 수비력을 선보인 김민재였기에 바이에른 구단과 팬들의 기대감은 엄청났다. 김민재는 프리시즌 동안 경기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군사 훈련 등의 일정을 진행했지만, 바이에른 합류 직후부터 전반기 내내 주전으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결정한 상황에서도 선발 자리를 지키며 팀에 헌신했다.
후반기부터 문제가 생겼다. 김민재는 급격한 체력 저하, 경기에서의 집중력 저하 등으로 실수가 늘어났고 아시안컵 이후 점차 마티아스 데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에게 자리를 뺏겼다. 나서는 경기마다 실수가 등장하자, 팬들과 독일 언론의 반응도 차가워졌다. 결국 김민재는 후반기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내며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
이번 여름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가 새롭게 부임하며 다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프리시즌부터 바이에른 훈련에 전념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다시 도약했고,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실책으로 비판받기는 했으나, 이후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다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의지를 다시 다졌다.
TZ는 '바이에른은 최근 몇 년 동안 한 부분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로 수비다. 다욧 우파메카노와 더불어 김민재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볼프스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 보여준 실수가 정기적으로 발생했다. 그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뽑혔지만, 바이에른에서는 좀처럼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바이에른 팬들을 화나게 했다'라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김민재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조명했다.
이어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의 반복된 실수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다. 폴크는 김민재가 예민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바이에른 라커룸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고, 아직 팀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폴크는 김민재를 외톨이라고 묘사하며 라커룸에서 연결고리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팀에 녹아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투헬이 김민재를 제대로 신경 쓰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폴크 기자와 함께 팟캐스트를 진행한 빌트 소속 기자 토비아스 알트셰플은 “투헬은 그를 원했던 처음 시기를 제외하고는 김민재를 어느 정도 무시했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관심과 케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선수로서는 불과 2년 사이에 이탈리아를 거쳐 독일에 다시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라커룸에서의 소통 문제, 감독의 무관심 등이 경기장에서의 실수와 자신감 부족으로 연결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라커룸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TZ는 '세계적인 수비수였던 콤파니는 김민재와 더 많이 소통하며, 라커룸에서도 나은 관계를 찾았다. 그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나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바이에른 주전으로서의 자격을 증명하고자 하는 김민재는 남은 시즌 활약이 중요할 전망이다. 투헬 체제에서 겪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콤파니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미친 반전“ '돈 욕심'에 첼시+사우디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풍운아' 빅터 오시멘이 결국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BBC'는 3일(한국시각) '갈라타사라이는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시..
[24-09-03 09:35:00]
-
[뉴스] '미들라이커' 램파드, SON에 '원톱' 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현역 시절 골 넣는 미드필더라서 '미들라이커'로 불렸던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손흥민(토트넘)에게 공격수의 움직임에 대해 훈수를 뒀다.영국 언론 HITC는 3일(한국시각) '램파드는 ..
[24-09-03 09:35:00]
-
[뉴스] [오피셜]'아직 20대인데' 손흥민을 롤모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 바라기'도 사우디행 대열에 합류한다.과거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주인공이다. 알 이티하드는 3일(한국시간) 베르흐베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약스 ..
[24-09-03 09:33:00]
-
[뉴스] '충격' 정말 SON톱이 문제였나? EPL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뉴캐슬전 손흥민의 움직임을 지적했다.영국의 TBR풋볼은 2일(한국시각) '램파드는 토트넘과 뉴캐슬 경기에서 손흥민이 매우 이상했다고 밝혔..
[24-09-03 09:22:00]
-
[뉴스] [속보]'신의 손+핵이빨' 애증의 골잡이 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루과이 리빙 레전드' 루이스 수아레스(37·인터마이애미)가 17년 국대 커리어를 마감한다.스포츠 방송 'ESPN' 등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3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대표 ..
[24-09-03 09:13:00]
-
[뉴스] 대전 강등권 탈출시킨 '선방쇼' 이창근, K..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을 강등권에서 탈출시킨 '수문장' 이창근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이창근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24-09-03 09:12:00]
-
[뉴스] “저 형이 저렇게 하니…“ 아직은 목마른 1..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직 목표에는 미치지 못해서….“롯데 자이언츠의 캡틴 전준우(38)에게 지난달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은 개인 통산 1700경기 출전이었다. 역대 46번째 기록.전준우는 더 멀리 바라..
[24-09-03 09:10:00]
-
[뉴스] 권기섭, 무에타이 81승 살라윈과 메인이벤트..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는 14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인 링 챔피언십과 페어텍스 파이트 대전의 메인 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 대진이 확정됐다.이번 대회는 무에타이의 성지이자 페어..
[24-09-03 09:08:00]
-
[뉴스] 돈 쫓다 낙동강 오리알 된 오시멘, 튀르키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시멘 사가가 최악의 결말로 마무리되는 모습이다.3일(한국시각)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터 오시멘 임대와 관련해 나폴리와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
[24-09-03 09:02:00]
-
[뉴스] 디아즈, 맥키넌 타이 홈런도, 박병호 만루→..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틀 연속 화끈한 타격전으로 전개된 1,2위 매치업. 행운의 여신은 선두 KIA 타이거즈를 향해 미소지었다.KIA는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대5 역전승을 거뒀다..
[24-09-03 09:0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