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2017년 이후 7년만의 가을야구에 오를 수 있을까.

'명장' 김태형 롯데 감독의 지휘하에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다. 최대 8연패까지 겪는 고난 속에도 주저앉지 않았다.

월간 기복이 유독 심한 팀이다. 3월을 1승6패로 시작했고, 4월에도 7승15패1무의 부진에 시달렸다. 김태형 감독조차 “그땐 정말 앞이 캄캄했다“고 돌아본 시기다.

5월 13승10패1무, 6월 14승9패1무의 반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대반격에 나섰다. 7월 6승14패(전체 10위)로 다시 주춤했지만, 8월 14승8패(2위)의 상승세를 타며 다시 가을야구 희망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9월의 첫 경기에서도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쥐며 4연승,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안정된 전력이야말로 강팀과 약팀을 가르는 척도다. 올해 롯데는 유독 연승 흐름을 타며 치고 올라갈만 하면 엉뚱하게 하위팀에 발목을 잡히기 일쑤였다. 한창 접전이 거듭되던 와중에 어이없는 실책으로 내준 경기도 숱하게 많다. 평균 경기시간 전체 1위(3시간22분), 역전패 횟수 2위(33번), 승계주자 실점 2위(128점) 등의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2012년 이후 11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이 단 1번인 팀이다. 2017년 이후로는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롯데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4대3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이제 다시한번 시험대에 섰다. 56승62패3무로 6위 한화 이글스에 승차없는 7위다. SSG 랜더스를 8위까지 밀어내고, '5강 마지노선' 숙적 KT 위즈에 2경기반 차이로 따라붙었다.

야구에 내년은 없다. 윌커슨-반즈-레이예스의 외인 3총사는 롯데 구단 역사를 통틀어 보기드문 수준급 외인들이다. 이들 모두가 내년에 롯데에 잔류한다는 보장이 없다. 올시즌 후 김진욱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할 예정이다.

윤동희-나승엽-고승민-손호영으로 이어지는 젊은 야수진이 한꺼번에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박세웅이 반전 호투로 대반격의 깃발을 올렸고, 신인 정현수가 5선발을 꿰차며 롯데팬들을 환호케 했다. 마무리 김원중을 비롯한 불펜진도 안정을 찾았다. 개인사에 따른 징계로 빠졌던 나균안이 돌아왔고, 부진했던 노진혁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롯데는 정규시즌 잔여경기가 가장 많은 팀중 하나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21경기를 치러 아직도 23경기가 남아있다. 좋게 보면 스스로의 운명을 자신의 손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반대로 말하면 휴식일이 거의 없다. 이럴 때 꼭 발목잡히던 버릇만 고치면 된다. 이제 눈앞에 '숙적'들과의 맞대결이 남아있다.

롯데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4~8일 부산 홈경기 5연전을 이어간다.

그중 3,6일 맞붙는 삼성과는 6승8패, 7~8일 경기하는 SSG 랜더스와는 5승8패의 상대전적 열세다. 4~5일 맞붙는 KT 위즈와는 6승6패1무로 대등하지만, 최근 몇년간 위기 때마다 롯데를 보약으로 부활하고, 고비 때마다 롯데를 끌어내리던 KT라는 게 문제다.

특히 KT 위즈는 3일, 삼성은 5일, SSG는 6일 경기가 없다. 한주 내내 뜨겁게 경기를 소화할 롯데와 달리 롯데전을 앞두고 푹 쉰 상대 불펜을 만나게 된다.

롯데로선 3일 삼성전에서 에이스 반즈가 첫 단추를 잘 꿰어주길 바랄 뿐이다. 한가지 다행한 점. 1일 두산전에서 발라조빅의 149㎞ 직구를 손등에 맞아 교체됐던 손호영은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났다.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기적을 향한 희소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51건, 페이지 : 922/5076
    • [뉴스] '결국 사우디 가나' 리버풀 에이스 살라 폭..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

      [24-09-03 01:47: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아쉬웠던 후반 집중력' 사..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감정 기복을 조금만 더 다스렸다면…“긴 침체기를 뚫고 '패럴림픽 효자종목'으로 부활한 대한민국 사격에서 또 하나의 메달이 탄생했다. 김정남(46·BDH파라스)이 P1 혼성 25m 권..

      [24-09-03 01:42:00]
    • [뉴스] [JB화보]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일본..

      [점프볼=아산/김소희 인터넷기자] 부산 BNK 썸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일본 토요타 안텔롭스와의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점프볼 / 김소희 기자 modelstyle88@n..

      [24-09-03 00:54:32]
    • [뉴스] [JB화보]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대만..

      [점프볼=아산/김소희 인터넷기자] 대만 캐세이라이프는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5-62로 승리했다.점프볼 / 김소희 기자 modelstyle88@nave..

      [24-09-03 00:42:53]
    • [뉴스] 창단 후 최고의 시즌 제주동중 추계연맹전 1..

      제주동중 농구부제주동중이 전국 대회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경북 상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54회 추계 전국 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 참가한 제주동중이 E조 마지막 경기에서 성남중에 74-63으로 승리하며 화봉중(3..

      [24-09-03 00:36:14]
    • [뉴스] [JB화보]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일본..

      [점프볼=아산/김소희 인터넷기자] 청주 KB스타즈는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일본 히타치 하이테크와의 경기에서 77-65로 승리했다.점프볼 / 김소희 기자 modelstyle88@n..

      [24-09-03 00:31:43]
    • [뉴스] [NBA프리뷰] '에이스는 끝없는 부상, 구..

      [점프볼=이규빈 기자] NBA에서 가장 암울한 구단으로 뽑히는 샬럿이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샬럿 호네츠는 구단 역사상 뚜렷한 전성기가 없을 정도로 암흑기가 긴 팀이다. 그리고 샬럿의 암흑기는 현재 진행형이다.그간 ..

      [24-09-03 00:13:40]
    • [뉴스] '역대급 콜라보' 두산베어스X망그러진 곰,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역대급 콜라보'가 팝업스토어로 팬들을 만난다.두산과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은 지난 5월 IP 콜라보를 진행했다. 5월14일 망그러진 곰 IP 콜라보 상품 첫 판매가 시..

      [24-09-03 00:10:00]
    • [뉴스] '텐 하흐, 뭐 하나!' 풀 타임 야유 폭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맨유)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에마뉘엘 프티가 래시포드는 경기장 ..

      [24-09-02 23:27:00]
    • [뉴스] 팀은 맨유 꺾고, 3연승 달리는데...혼자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은 신나게 달린다. 하지만 벤치를 달구는 엔도 와타루의 속은 타들어 간다.리버풀은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잉..

      [24-09-02 22:47:00]
    이전10페이지  | 921 | 922 | 923 | 924 | 925 | 926 | 927 | 928 | 929 | 9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