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0 19: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브라질 '리빙 레전드' 네이마르가 이제는 역대급 먹튀로 추락하고 말았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0일(한국시각) '네이마르는 알힐랄에서 보낸 1년 동안 1분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었을까'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여름 오랜 기간 몸담았던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을 수밖에 없었다. 네이마르는 해당 이적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10년간의 유럽 무대 활약을 마무리하고 중동으로 향하게 됐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선 공식전 186경기에 나서 105골을 기록했으며, 이후 PSG로 지난 2017년 이적하고는 6년간 173경기에 나서 118골을 넣은 최고의 공격수였다. 이 기간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프랑스 리그1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및 준우승 1회,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우승 3회, 프랑스컵 3회를 기록했다.
특히 네이마르는 PSG로 이적할 당시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7년 당시 2억 2200만 유로(약 329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는데, 해당 이적료는 아직까지도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 1위에 남아있다. 이후 그는 PSG를 상징하는 스타로 성장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PSG는 네이마르에게 만족할 수 없었다. 그는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지난 2022~2023시즌도 2월에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팀 계획에 공백을 만들었다. 결국 구단은 지난해 여름 네이마르에게 팀 계획에서 배제됐음을 직접 밝히며, 그가 팀을 떠날 것을 요구했고, 네이마르는 알힐랄 이적을 택했다. 한국 팬들로서는 여름 내내 이강인과 형제 케미를 지켜봤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큰 기대를 받으며 향한 사우디 이적이었지만, 사우디에서 활약하는 네이마르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이른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알힐랄 이적 후 치른 2023년 10월 A매치 경기에서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파열 부상을 당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수술을 당하며 1년가량 결장이 불가피했다.
알힐랄은 네이마르를 제대로 기용조차 해보지 못하고 1년 동안 그의 재활만을 지원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복귀는 당장 어려우며 그의 복귀는 오는 2025년 1월에서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프랑스의 프렌치풋볼위클리는 '네이마르는 앞으로 1월까지는 기다려야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기에 알힐랄은 어떤 기대도 품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이기에 네이마르가 아주 적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돈을 챙겼는지도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트리뷰나는 '네이마르는 회복으로만 거의 1년이 지났다. 알힐랄은 매우 큰 비용을 초래했다. 그의 연봉을 고려하면 알힐랄은 네이마르가 출장한 경기 1분 당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알힐랄에서 총 386분을 소화했는데, 계산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9300만 달러(약 2500억)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PSG 이적까지만 해도 세계 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받았던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추락하고 있다. 이번 부상 복귀 이후 반등하지 못했다면, 사우디의 투자 중에서도 최악의 사례로 남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규섭의 주간 MVP] “전성기 시절로 돌..
[점프볼=조영두 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1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5승 1패)가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그 뒤를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 고양 소..
[24-11-04 09:22:58]
-
[뉴스] “제구 없다고 봤는데…“ 155㎞보다 인상 ..
[24-11-04 09:15:00]
-
[뉴스] ‘3점슛 전반 32%→후반 62%’ 가스공사..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후반에는 잘라서 간단, 간단하게 패스를 해달라고 했는데 짧게, 짧게 플레이를 하며 곽정훈이나 니콜슨의 슛 기회가 났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공동 1위 서울 SK..
[24-11-04 09:08:46]
-
[뉴스] [JB화보]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
[점프볼=아산/김소희 인터넷 기자]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3-65로 승리했다. 아산/김소희 modelstyle8..
[24-11-04 09:03:09]
-
[뉴스] '대세'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조기 수상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장유빈(22)이 올해 한국 남자 골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장유빈은 3일 전북 장수군의 장수CC 사과, 나무 코스(파71·7165야드)에서 펼쳐진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동아회원권그..
[24-11-04 08:53:00]
-
[뉴스] 쇼트트랙 최민정·김길리, 2차 월드투어 마지..
여자 500·1,500m서 2위…남자 1,000m 장성우도 은메달(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
[24-11-04 08:51:00]
-
[뉴스] '레알 급하네' 레알 마드리드, 내년 여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계획을 바꿨다.4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이 아닌 올 겨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보도했다.알려진대로 레알 ..
[24-11-04 08:33:00]
-
[뉴스] '주춧돌' 홍명보→'왕조 완성' 김판곤, 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말을 갈아 탄 홍명보 감독이 주춧돌을 놓았고,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왕조'를 완성했다. 김 감독이 지도자로서 K리그와 처음 만난 지 96일 만에 역사로 우뚝섰다.김..
[24-11-04 08:30:00]
-
[뉴스] [NBA] 약속의 4년차에 기량 만개...암..
[점프볼=이규빈 기자] 토마스가 브루클린의 에이스로 성장했다.브루클린 네츠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20-112..
[24-11-04 08:27:00]
-
[뉴스] 수구 대표팀, 전지훈련 차 출전한 인도네시아..
1∼3일 자카르타서 열린 파리 삭티 토너먼트서 8개 팀 중 정상(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남자 수구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 차원에서 출전한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4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지..
[24-11-04 08:2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