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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발언이 심상치 않다.

맨유는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이벌'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개막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맨유는 브라이턴에 이어 리버풀에게까지 패하며 14위로 추락했다.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원맨쇼에 농락당했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오른 측면으로 뛴 살라가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루이스 디아스가 머리로 툭 밀어 넣어 리버풀에 선제골을 안겼다. 살라-디아스 조합은 전반 42분 추가 골도 합작했다. 이번에도 상대 공을 탈취한 직후 빠르게 공격을 몰아쳐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합 끝에 공을 낚아챈 디아스가 페널티박스를 향해 돌아서면서 오른 측면의 살라에게 패스를 건넸다. 살라는 페널티박스 꼭짓점까지 공을 몰고 전진하더니 한 박자 빠른 패스를 중앙으로 공급해 디아스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살라는 후반에는 직접 골 맛도 봤다. 후반 11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살라는 페널티지역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골-2도움을 폭발한 살라흐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4만1천76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득표율 69.2%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맨유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완패였다. 카세미루가 최악의 모습을 보인 가운데, 코비 마이누까지 흔들리며 중원이 탈탈 털렸다. 그렇다고 공격과 수비가 잘한 것도 아니었다.

상황이 이런데 텐 하흐 감독은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인터뷰로 빈축을 샀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해리포터가 아니다. 이걸 인정해야 한다“며 “3명의 선수가 이날 첫 경기에 나섰다. 마누엘 우가르테는 1분도 뛰지 않았다. 그는 몸상태를 올려야 한다. 몇주 정도의 시간이, 아마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건 다른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아니라 코칭 방식의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발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당신은 그렇다고 확신하는가.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처럼 트로피를 들어올리거나 강팀을 이길 수 없다“며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이 딱하다.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맨시티 다음으로 많은 트로피를 따낸 팀“이라고 쏘아붙였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잉글랜드에서 맨시티 다음으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것이 팩트“라며 “우리는 이번 시즌 우승을 원한다. 난 우리가 이를 이룰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 클럽을 새롭게 만들어가야 했다.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발전시켰으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내가 여기서 더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라며 “내가 알기로는 패들은 나에게 만족하고 있다. 내가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고 맨유“라고 했다.

대부분 이렇게 기자들의 질문에 발끈하거나, 과장되게 자신을 부풀리는 경우, 위기라고 느끼는 전조다. 그리고 이후 그 감독은 경질되곤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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